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 전산거래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3월 거래량이 112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412건 대비 20%감소했으나, 올해 2월 913건보다는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새 매물은 지난해 3월 3066건보다 11% 감소한 2736건으로 전체 매물 유지에 영향을 미쳤다. 3월 지역내 총 매물량은 9503건으로 지난해 3월보다 1.5%, 지난 10년사이 총 매물량이 가장 많았던 2009년 3월 9832건보다 3.5% 적었다.
론 토드슨(Todson) FVREB회장은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면서 전형적인 봄철 상승세가 일어나기는 했지만, 거래량은 예년 3월 평균 수준의 약 70% 정도가 이뤄지는 사이, 새 매물은 예년 평균 수준의 약 90% 정도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토드슨 회장은 "새 매물량 발생이 억제됐기 때문에, 가격 변동 역시 억제됐다"고 덧붙였다.
3월 중 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4만4300달러로 전년도 3월 54만1300달러보다 0.6% 상승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8200달러로 1년 전 같은 달 30만3400달러에 비해 1.7% 내렸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4200달러로 지난해 3월 20만2500달러보다 0.8% 올랐다.
토드슨 회장은 "매물량이 지역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벤치마크 대상 주택 또는 일반적인 주택 가격에 현저한 하락 압력을 줄 정도로 많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토드슨 회장은 "사실 우리는 그 반대 움직임을 보고 있다"며 "프레이저밸리내 벤치마크 가격은 2013년 1분기 동안 모든 주택 종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토드슨 회장은 "1월 이래로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최대 1% 타운홈은 0.6%, 아파트는 2% 올랐다"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