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원 신용조합(Central1 CU)은 27일 올해 BC주 주택시장이 느리고 약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유(Yu) 센트럴원 경제분석가는 "해묵은 주택시장 조정기가 2013년 1분기에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올해 내내 느린 회복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복세의 강약에 대해서는 "상승세는 약세일 것(modest)"이라고 보았다.
센트럴원은 둔한 고용성장, 통계상 인구증가율과 지난해 7월 캐나다 연방정부가 발표한 문턱이 높아진 모기지 규정을 모두 고려한 전망이라고 밝혔다. 센트럴원은 밴쿠버 시내 주택의 중간 가격이 47만4000달러로 4%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연말에는 다소 가격이 오른다고 보았다.
BC주내 부동산 거래의 60%를 차지하는 로워메인랜드 시외지역 주택가격 역시 4% 떨어진다고 센트럴원은 예상했다. 지난해 발표된 새 모기지보험 조항이 특히 시외지역 거래를 타격했기 때문이다.
메트로 밴쿠버 바깥지역, 오카나간, 쿠트니, 밴쿠버아일랜드는 '시장후퇴 장세(recessionary levels)'를 보이는데, 원인은 수요가 적은 반면 공급은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센트럴원은 "그러나 후퇴가 계속 이뤄지지는 않고 이들 지역도 올해내 거래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유 경제분석가는 "가격하락세가 멈추려면 주택 공급 감소와 수요의 전환이 일어나야 한다"며 "이미 우리는 시장에 매물 공급 감소와 함께 잠재적인 주택 매각인이 더 나은 시장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모습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시장 흐름이 느려지면서, 주택 착공 역시 지난해말 감소한 상태다. 센트럴원은 주택 착공량 감소세가 올해에도 이어졌지만, 곧 2010년이나 2011년 수준으로 착공량이 늘어나면서 급격한 새 주택 판매를 이끌어낼 수있다고 보았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