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메트로밴쿠버내 주택 거래량은 10년간 5월 평균에 비해 적지만, 수요와 공급 균형 덕분에 균형 장세는 유지되고 있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부동산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5월 주택이 2882건 거래됐다고 밝혔다. 5월 주택 거래량은 2012년 5월 주택거래량 2853건에 비해 1%, 올해 4월 2627건에 비해 9.7% 증가했다.

지난 달 거래량은 10년간 5월 평균 주택거래량보다는 19.4% 적은 수치다. 5월 동안 시장에 나온 새 주택 매물 역시 10년간 5월 평균보다 7.4% 적다.

샌드라 와이언트(Wyant) REBGV회장은 "지난 3개월에 걸쳐 몇 가지 안정된 경향이 보인다"며 "새로 매물로 나오는 주택의 숫자가 거래된 주택 숫자와 맞춰가면서, 매물대비판매율은 균형 장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가격 변동폭도 이런 영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총 5656건이다. 새 매물 발생량은 2012년 5월 6927건보다는 18.3%, 올해 4월 5876건보다 3.7% 적다.

5월 마감 시 MLS에 올라와 있는 주택 매물은 총 1만722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적고, 전달보다는 2.9% 늘었다.

매물대비판매율은 17%를 유지하고 있다. 3개월 연속 매물대비판매율이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5월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59만8400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4.3% 내렸으나, 올해 1월보다는 1.8% 올랐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5월 1212건으로 1년 전 1180건보다 2.7% 늘었으나, 2011년 1570건보다는 22.8%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91만7200달러로 지난해보다 5.2% 하락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1136건으로 12개월 전 1156건보다 1.7%, 24개월 전 1228건보다 7.5%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3.7% 내린 36만5600달러다.

타운홈 거래량은 534건으로 지난해 5월 517건보다 3.3% 늘었으나 2년전 같은 달 579건보다는 7.8%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3.2% 내린 45만4900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