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대 도시 중 밴쿠버와 빅토리아만이 새집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4월 기준으로 전국 새집 가격이 연간 2% 상승하는 동안, 밴쿠버와 빅토리아의 신규주택은 그 가치가 각각 0.6%, 1.5% 뒷걸음질쳤다.
전국 평균값을 올린 지역은 토론토와 오샤와다. 이곳 새집 가격은 2013년 들면서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는 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2.9% 올랐다. 특히 토론토의 콘도 시장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할만큼 과열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 규모는 토론토가 최대지만 상승률만 놓고 보면 위니펙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 새집값 상승률은 5.5%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외 캘거리(+4.7%), 리자이나(+3.1%)도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진 지역이다.
건축업자들은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 시장 여건의 변화가 새집 가격이 오른 이유라고 밝혔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