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밴쿠버 지역 실제 주택 착공량이 2012채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0채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시장에서는 콘도 건설 부진을 착공량 감소의 주된 이유로 보고 있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가 제시한 또 다른 기준을 살펴보면 연간착공물량(SAAR. 계절적 영향을 토대로 연간 착공량을 계산하는 것)은 다소 늘어나는 추세다. 7월 기준으로 SAAR은 2만3683채로 전달보다 1000여채 늘어났다. 6개월 이동 평균으로 계산한 SAAR은 7월 기준으로 1만8888채로 이 또한 6월보다 1300채 증가했다.
로빈 애드매드맥(Admache) CMHC 선임 연구원은 “다세대 주택 착공이 늘어난 것이 전체 추세에 영향을 주었다”며 “단독주택 착공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각 도시의 7월 실제 착공량을 살펴보면 밴쿠버가 656채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코퀴틀람(356채), 버나비(321채), 써리(220채)가 이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