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매자와 판매자가 8월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좀 더 신뢰감을 보이면서 지역 주택거래량은 예년 평균 수준에 가까워졌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주택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8월 중 1258건이 지역 내에서 거래돼 지난해 8월 1073건보다 거래량이 17% 늘었으나, 지난 10년간 8월 평균보다는 여전히 13%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론 토드슨(Todson) FVREB회장은 "현재 시장을 가장 적절하게 묘사해보자면, 지속적이며 온건한 개선이 이뤄져 구매자와 판매자가 좀 더 신뢰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드슨 회장은 "지난 달 프레이저밸리 시장에서 이웃 주택매매시 제시된 구매호가를 받아들이는 판매자가 늘어나 흥정이 깨지는 경우가 적어졌고, 크기를 늘리든지 또는 수준을 높이든지 거주지를 격상시키려는 이들이 더 많이 보였다"며 "이런 관찰을 종합해 보면 , 좀 더 흔한 안정된 시장으로 복귀 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 8월 동안 나온 매물은 2353건으로 지난해 8월 2406건보다 2% 감소했다. 전체 매물숫자는 1만127건으로 역시 지난해 8월보다 2% 줄었다.
토드슨 회장은 "주택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수치로 현재 매물을 매각하는데 몇 개월이 걸리는가를 볼 수 있다"며 " 프레이저밸리 내 해당 수치는 8개월로 이는 균형시장 장세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토드슨 회장은 균형시장 장세 진단에는 주택 가격의 안정세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토드슨 회장은 프레이저밸리 주택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일반적으로는 변화가 없거나 소폭 내렸지만, 주택 종류와 지역사회에 편차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중개사와 상담을 권한다고 말했다.
8월 중 프레이저밸리 지역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5만1000달러로 지난해 8월 55만1400달러에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타운홈 가격은 29만8200달러로 지난해 8월 30만3000달러보다 1.6% 내렸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3900달러로 1년 전 20만6600달러보다 1.3% 하락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