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몬트리올은행(BMO)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전국 주택 소유주의 44%가 “향후 5년 안에 부동산을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에서는 이 비율이 54%로, 전년보다는 4%P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다시 전국 통계를 살펴보면, 나이가 어릴수록 부동산에 투자겠다는 마음이 강했다. 18세에서 29세 사이 연령대에서는 75%가 부동산 구매 의사를 보였으며,  30세에서 39세 사이 에서는 이 비율이 67%로 조사됐다.

사고 싶은 부동산의 유형으로는 “집”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부동산 구매 의사를 밝힌 사람들 중 54%가 집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 비율은 전년 대비 8%P 낮아진 것이다. 주택 중에서 콘도를 살 계획이라는 답변은 5%P 오른 22%로 집계됐다.

BMO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 탓에 부동산 구매 의사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 소유쥬들은 올 한해 동안 부동산 가치가 2.3%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BC주와 밴쿠버에서는 이 수치가 각각 1.8%, 1.6%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캐나다 주택 소유주 1006명을 임의로 선정해 실시됐으며, 표준오차는 ±3.1%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