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거래 기준으로 BC주내 3월 주택 거래량이 6661건을 기록해 2013년 3월보다 거래량이 16.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3월 중 37억달러로 역시 1년 전보다 21.5% 증가했다. MLS기준 BC주 주택 거래 평균가격은 56만2316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4% 올랐다.

캐머런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주택 매매가 1년 전보다 늘어났지만, 1분기 동안 BC주내 주택 구매 수요는 대체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다"며 "이 가운데 주택 매물도 줄었다는 의미는 BC주내 대부분 시장에서는 균형 장세로 이동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균형 장세는 주택 구매자나 판매자 모두 주목할만한 이점은 없는 상황을 말한다"고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미어 수석은 "낮은 모기지 금리가 올봄에 시장을 움직인 주요 동인"이라며 "앞으로는 현재처럼 낮은 모기지 금리를 보기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동안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9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액수가 늘었다. 1분기 주택 매매는 1만6435세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21.1% 증가했고, 이 사이 MLS기준 주택 평균 가격은 9.3% 오른 57만9775달러로 집계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