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앨버타 근로자들의 BC주 이전이 지난 여름 인구통계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이번 주 공개한 자료를 보면 BC주의 인구는 2014년 7월 기준,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BC주의 인구 증가율은 높지 않지만, 일부 지역은 주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메트로밴쿠버 인구는 지난해 1.3% 증가해, 로워매인랜드 남서부의 애포츠포드-미션 인구 증가율 0.3%를 크게 웃돌았다. 인구 증가율에 있어 또 다른 대조를 보인 지역은 켈로나(1.8% 증가)와 주도(州都) 빅토리아(0.3%)다.  캐나다 전국 대도시 인구증가율 비교에서 켈로나는 5위, 메트로밴쿠버는 9위에 올랐다. 빅토리아와 애보츠포드-미션 인구증가율은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도심을 제외한 BC주의 인구 증가율은 0.9% 수준이다.
메트로밴쿠버의 인구 증가는 대부분 이민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민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경기가 개선되면서 임시 외국인 근로자 숫자도 다시 늘어났다. 

켈로나의 인구 증가는 메트로밴쿠버와 성격이 다른 주간(州間)인구 이동, 특히 앨버타주에서 BC주 인구 유입으로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두 주 경계를 두고 앨버타행보다 BC주행 인구 유입이 더 많았다.

BC주 북부에서는 경기 개선이 확실한 인구증가로 전환되지는 않았지만, 키티맷-스티카인 지역은 1.2%의 예외적인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해당 지역은 가스정(井)과 관련 사업이 성장세에 있는 지역이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