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메트로밴쿠버 내 2월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3061건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2월 매매량은 지난 2014년 2월 2530건보다 21% 많았으며, 올해 1월 1913건보다는 60% 증가한 수치다. 또한 2월 매매량은 지난 10년 간 2월 평균 매매량을 20.2% 초과했다.
레이 해리스(Harris) REBGV회장은 “요즘 시장에는 활력과 경쟁이 있다”며 “구매자들은 가격 경쟁력 있는 집을 동인으로 움직이고 있는 동안, 활발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밴쿠버에서 2월 동안 매물로 나온 주택은 총 5425건으로, 지난해 4700건보다 15.4% 새 매물이 늘었다. 2월 동안 나온 새 매물은 10년간 2월 새 매물 평균보다 11.8% 수량이 많다.
협회 관리 MLS에 올라와 있는 매물은 2월 마감 기준 1만1898건으로 1년 전보다 11.3% 적고, 1월보다도 10.1% 감소했다.
메트로밴쿠버의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64만9700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6.4% 상승했다.
2월 새매물대비판매율은 25.7%로 2011년 3월 이래로 관련 수치가 최고치를 보였다.
해리스 회장은 “매물에 복수의 구매 오퍼가 들어오고, 일반적으로 오픈하우스에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다”며 “이런 시장 상황에서는 집을 내놓기 전에, 혹은 보기 전에 중개사의 조언을 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월 중 매매된 단독주택은 총 1296건으로 지난해 2월 1032건보다 25.6% 증가했고, 2013년 2월 704건보다 84.1%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9.7% 오른 102만6300달러다.
아파트 매매량은 올 2월 1244건으로 작년 2월 1031건, 재작년 같은 달 760건보다 각각 20.5%와 63.7%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3% 오른 38만6500달러로 집계됐다.
타운홈 매매량은 2월 한달 간 521건으로 1년 전 2월 466건보다 11.8%, 2년 전 2월 333건보다 56.5% 증가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2월보다 4.6% 올라 48만1500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