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내 상가·사무용 건물 매매가 활기를 띠면서 평균가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브램웰앤에소시이츠가 조사한 3월 메트로밴쿠버 상용 부동산 매매동향을 보면, 써리·랭리·와이트록 일대와 밴쿠버 시내, 리치몬드·델타 지역 매매가 활발하다.
메트로밴쿠버 전역 비주거용 건물 매매는 지난 3개월 사이 120건이 이뤄졌다. 50건 매매가 이뤄진 공업용 제곱피트 당 평균 매매가는 197달러다. 상가 건물은 34건이 평균 322달러에, 사무용 건물은 36건이 평균 406달러에 계약됐다. 실제 건물 매매가와 매매건수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현재 추세는 3월 들어 공업용 매매는 없고, 주로 상가와 사무용이 매매에 활기를 띠고 있다. 3월 1일부터 9일까지 상가·사무용 건물이 총 22건 거래됐으며, 평균 거래가는 상가 628달러, 사무용 566달러로 지난 3개월 평균치를 웃돌았다.
올들어 거래가 가장 활발한 써리·랭리·와이트록 일대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상가가 7건, 사무용 건물 12건, 공업용 건물 24건, 총 43건이 거래됐다. 해당 지역 평균 매매가는 제곱피트 당 상가는 207달러, 사무용은 292달러, 공업용은 154달러다.
밴쿠버시내에서도 지난 3개월 동안 비주거용 건물 매매가 총 40건이 이뤄져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밴쿠버 시내 상가 가격은 평균 639달러로 메트로밴쿠버내 최고가로 17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또한 사무용은 18건이 평균 544달러에, 공업용은 5건이 평균 263달러에 각각 밴쿠버 시내에서 주인이 바뀌었다.
리치몬드·델타 지역에서는 24건의 비주거용 건물 매매가 이뤄졌다. 이중 13건이 공업용으로 평균 160달러에 매각됐다. 나머지는 각각 상가가 7건이 평균 335달러에, 사무용 4건이 평균 331달러에 매입됐다.
반면에 지난 3개월 동안 비주거용 건물 매매가 전무 했던 지역은 버나비이며, 코퀴틀람·뉴웨스트민스터·포트무디는 공업용이 1건(제곱피트 당 173달러), 애보츠포드는 공업용(160달러)과 상가(155달러) 각각 1건씩으로 매매가 많지 않았다.
노스쇼어 지역에서는 4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노스쇼어의 공업용 건물 거래가는 제곱피트 당 355달러에 달해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고가 거래였다. 나머지 상가 1건이 269달러, 사무실 2건이 평균 456달러에 노스쇼에서 매매됐다.
포트코퀴틀람·피트미도·메이플리지에서는 공업용이 168달러에, 상가 1건이 328달러에 각각 양도계약이 이뤄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