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전국 주택 평균거래가가 사상최초로 50만달러를 넘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ERA)는 3월 중 주택 평균거래가가 15% 오른 50만8567달러라고 15일 발표했다.

협회는 3월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거래가가 사상 최고치였을 뿐만 아니라, 월간 거래량도 사상 최고인 4만5137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전국 집값이 오른 배경은 토론토와 밴쿠버 두 도시에서 주택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밴쿠버 집값은 올해 3월 21.3% 올랐고, 토론토는 11.9%가 올랐다.

만약 두 도시를 제외하면 캐나다 평균 집값은 36만6950달러로 지난해 3월 대비 10.4% 올랐다.

BC주의 주요 도시는 밴쿠버를 제외하고도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을 올리는 데 일정 역할을 하고 있다. 거래량이 토론토·밴쿠버보다 훨씬 적지만 BC주내 프레이저밸리 주택 평균가격은 연간 27.1%가 올라 캐나다 최고치를 기록했다. BC주내 주요 도시 중 상대적으로 덜 오른 빅토리아도 연 12.3%의 평균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떨어진 곳도 있다. 앨버타주의 캘거리 집값은 0.4%내리고 에드먼턴은 0.4%올랐다.

새스캐처원주의 리자이나 짒값은 3.9% 오른 반면 사스카툰은 0.5% 내렸다.

캐나다에서 대표적으로 집값이 내린 곳은 온타리오주 선더베이로 8.2%의 평균가격 하락률을 보였다. 이어 셔브룩(-2.1%)·세인트존(-1.8%)·서드버리(-1%)도 집값이 내린 곳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