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4월 지역 부동산 시장이 역대 4월 중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다고 3일 발표했다.
협회는 4월 동안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2969건을 거래해, 지난해 4월보다 47.8% 거래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이전까지 4월 최고거래량은 1991년 4월의 2513건이다. 단 역대 3월 거래량 최고치인 3006건을 기록했던 올해 3월보다는 거래량이 1.2% 감소했다.
찰스 위브(Wiebb) FVREB회장은 “상당한 수요가 매물 수준과 지역 내 구매자에게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며 “이러한 장세를 보이는 원인은 한 가지로 다 설명할 수는 없고, 낮은 금리·강한 주(州)경제에 프레이저밸리 대부분 지역이 상당히 가격 접근성이 높은 상태로 남아있다는 점 등여러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위브 회장은 수요를 받침하는 요인이 계속 지속된다고 내다봤다.
4월 동안 프레이저밸리에서 새로 발생한 매물은 3942건으로 지난해 4월보다 22.5% 늘었으나, 올해 3월보다는 2.8% 줄었다. 총 매물은 5697건으로 지난해 4월 총매물 8384건보다 32% 적다.
위브 회장은 “어려워보이겠지만, 아직 시장에 진입할 기회가 많이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며 부동산 중개사의 도움을 받으라고 권했다.
프레이저밸리 전역에 걸쳐 단독주택 거래에 걸리는 기간은 단 17일로, 2015년 4월 평균 38일보다 상당히 줄었다.
MLS 주택가격지수 기준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77만6500달러로 지난해 4월 59만5500달러보다 30% 상승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5만3300달러로 1년 전 30만400달러보다 17.6%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1200달러에서 21만9900달러로 1년 전보다 15% 올랐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