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동산 투자자에게 있어 밴쿠버는 꿈의 도시로 통한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르페이지(Royal Le Page)의 최근 보고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BC주 부동산 중개사 세 명 중 한 명은 지역내 호화 주택 매물의 최소 30%가 외국인 투자자들, 주로 중국인의 손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집값은 계속해서 광폭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민자의 꾸준한 유입, 사상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 지리적 우수성, 낮은 주택 공급 등이 이 같은 집값 동향의 주된 배경이다.
로열르페이지는 최근 8개월에서 9개월 동안 중국인 투자자들의 밴쿠버 시장 공략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와 비슷한 현상은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BC주 주택 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 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상에 지역 부동산 중개사 약 90%가 동감을 나타냈다.
로열르페이지 측은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을 향한 세계의 관심이 지역내 집값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