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일 “프레이저밸리 지역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5월 내내 지속하면서 총 거래량이 해당하는 달의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며 5월 시장보고서를 발표했다.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5월 중 프레이저밸리 주택 거래량은 2911건으로 지난해 5월보다 47.8% 많다. 올해 5월 거래량은 해당 월 최고치다. 이때까지 5월 거래량 최고치 기록은 2006년의 2245건 이었다. 단 5월 거래량은 4월보다는 2% 준 수치다. 올해 3월에 거래량 3006건을 기록한 이후 수치가 조금씩 줄고 있다.
2911건 거래 중 타운홈은 615건, 아파트는 557건이 거래돼 해당 형태 주택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타운홈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56.1%· 아파트는 112.6% 늘어났다.
찰스 위브(Wiebe) FVREB회장은 “여전히 지역 내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기는 하지만, 수요의 상승세는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 단독주택 수요 상승 파급효과로 소비자가 타운홈이나 아파트도 올해 들어 많이 돌아보기 시작해 전례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5월 동안 FVREB에 들어온 새 매물은 3674건으로 지난해 5월보다 22.9% 늘었으나, 올해 4월보다는 6.8% 감소했다. 5월 총 매물은 5752건으로 지난해 5월 8512건보다 32.4% 적다.
프레이저밸리 전역에 걸쳐, 단독주택 매매에 걸리는 기간은 5월 기준 16일로 2015년 5월의 31일보다 절반 수준이다.
MLS주택가격지수 벤치마크 가격은 단독주택이 83만4200달러로 지난해 5월 60만3100달러보다 38.3%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6만5000달러로 지난해 5월 30만3100달러보다 20.4%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올해 5월까지 1년간 17% 오른 22만5200달러다. 1년 전 아파트는 19만2500달러였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