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0대 도시 주택 월 임대료를 비교한 결과 밴쿠버가 1위, 빅토리아가 3위에 올랐다.

패드매퍼 리서치는 지난달 시장에 나온 침실 1개형 아파트 월세를 기준으로 중간값을 산정해 순위를 매겼다.
밴쿠버 월세는 1870달러로, 2위 토론토 1550달러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3위 빅토리아는 월세가 1270달러다.

2017년을 앞두고 12월에 나온 집 월세는 11월보다 많이 올랐다. 패드매퍼는 침실 1개형 월세 중간값은 3.9% 올랐고, 침실 2개형은 4% 올라 3150달러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침실 1개형 월세는 4.1% 올랐지만, 침실 2개형 월세는 2% 내려 1490달러다.

오카나간 중심 도시인 켈로나 침실 1개형 월세는 2.1% 오른 980달러다. 침실 2개형은 1.4% 오른 1400달러다. 패드매퍼는 켈로나가 주목할만큼 월세가 올랐다고 밝혔다. 

캐나다 월세 기준 상위 5대 시장을 보면 캘거리를 제외하고 올랐다. 월세 2위 토론토에서 침실 1개형은 1550달러, 침실 2개형은 1970달러로 각각 3.3%와 3.7% 올랐다. 패드매퍼는 “지난 3개월 사이 토론토 월세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몬트리올은 침실 1개형1130달러로 11월보다 2.7% 오른 반면, 침실 2개형은 1400달러로 2.8% 내렸다. 

캘거리는 경기 침체가 여전히 월세에도 작용하고 있다. 캘거리 침실 1개형은 3.7% 떨어진 1040달러, 침실 2개형은 0.8% 떨어진 1280달러에 나왔다. 캘거리 월세가 내리면서 오타와가 캘거리와 함께 월세 순위 5위에 새로 올라왔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침실 1개형 월세는 1040달러, 침실 2개형은 1300달러다. 오타와 침실 1개형 월세는 4% 올랐고, 침실 2개형은 11월과 같은 수준이다.

패드매퍼는 캐나다 국내에서 월세가 많이 오른 지역으로 캘로나 외에도 온타리오주의 배리와 세인트캐서린스를 지목했다. 두 곳 모두 주택거래가 활발한 곳이다. 배리는 캐나다 국내 월세 8위로 올랐다. 배리 침실 1개형 월세는 2% 오른 1000달러, 침실 2개형은 0.7% 오른 1390달러다. 세인트캐서린스도 4계단을 올라 월세 순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세인트캐서린스 침실 1개형 월세는 4.3% 오른 960달러, 침실 2개형은 변동없이 1140달러다.

온타리오주 월세가 모두 오르지는 않았다. 오샤와 침실 1개형은 4.7% 내린 1010달러, 침실 2개형은 11워로가 같은 1250달러로 집계됐다.키치너 역시 침실 1개형은 4.2% 내린 910달러, 침실 2개형은 0.9% 소폭 올라 1150달러다. 내림세를 보인 지역 중에는 새스케처완주 리자이나가 있다. 리자이나 침실 1개형 월세는 3% 내린 960달러, 침실 2개형은 0.9% 내린 1150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