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주택 월세는 개인 소유 집이 회사 소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가 5일 주택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결론을 내렸다.   

CMHC는 “임대용 주택 중 약 90%는 개인 투자자와 민간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 소유 세대 월세가 다른 소유주가 책정한 월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나, 월세가 비싼 시장일수록 소유주에 따른 월세 차이는 희미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구스타보 듀랑고(Durango) CMHC 선임 경제분석가는 “임대 목적 건물은 캐나다 국내 임대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데, 특히 도심 지역에서는 임대 주택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와 민간 회사가 건물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주요 시장에서는 소유비율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용 다가구 주택 중 개인 소유 비율은 49.3%, 민간기업은 39.7%다. 리츠(부동산금융·REITs) 소유 비율은 7.9%이며 나머지는 공기업(2.5%)과 연기금(0.3%)이 소량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캐나다 임대용 다가구 주택 중 외국인 소유 비율은 2.4%로 낮게 조사됐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