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소매점 매출 신장세가 캐나다 2위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콜리어스 인터네셔널 캐나다 지사가 6월 말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2016년 BC주 소매 매출 총액이 768억9000만달러로, 2015년보다 7.4% 증가했다.

소매 매출 총액 증가율 1위는 PEI주로 7.7% 증가했다. 단 시장규모는 BC주보다 작아 PEI주 매출 총액은 22억3000만달러 규모다. 캐나다 국내 주별 매출 총액 규모는 항상 온타리오주(2024억달러)가 가장 크고, 퀘벡주(1185억달러)가 부동으로 2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3위를 놓고 BC주와 다퉜던 앨버타주는 지난해 751억달러 규모로 4위로 집계됐다. 캐나다 전국으로 보면 소매 매출총액은 5507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1% 매출이 늘었다. 4위까지 지역을 통칭 ‘빅포(big 4)’라고 부른다.

콜리어는 "소매 매출이 늘면서 캐나다 전국적으로 매장을 넓고 편안하게, 매장 위치는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교체가 일반화됐다”며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매장이 느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는 주상복합 재개발과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추세를 밝혔다.

한편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평균 임대료 분석을 보면 밴쿠버 상가 임대료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도심 등 지역 중심부 임대료는  ft²당 20~60달러, 거주지 인근 상가는 22~34달러다. 시외 아울렛 등 5000 ft² 이상 대규모 점포 임대료만 오름세를 보여 15~30달러선이다.

밴쿠버에서 도심 지역 임대료가 저렴한 상점은 공실률 0%로 신규업체가 찾아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다. 지역 중심부에서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상가 공실률은 7%로 들어갈 곳이 보인다. 거주지 인근 상가도 최근 공실률이 극히 낮다.

거주지 인근 임대료가 저렴한 상가 공실률은 0.5%, 임대료가 높은 상가도 공실률이 2%에 불과하다. 시외 대형 점포 공간도 상황은 비슷해서, 임대료가 저렴한 곳은 공실률 0%로 찾아볼 수 없고, 비싼 편이라도 공실률이 4%에 머물고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