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네 어때요?
"시원한 강바람이 솔솔~"
뉴 웨스트민스터 프레이저 리버 주택가
라이프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새롭게 연재한다. <편집자 주>
뉴 웨스트민스터 지역은 인근 버나비나 코퀴틀람 지역에 비해 한인들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뉴웨스트 남쪽 프레이저 리버와 맞닿은 키거리(Quay Street)주변은 조용하면서도 깨끗하고 교통과 쇼핑이 편리해 최근 신규 이민자를 비롯한 여러 한인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 이곳은 프레이저 리버 바로 옆이면서 주변 포구와 철도에 둘러싸여 있는 특이한 지형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 사람들은 쉽게 찾기 힘들다. 이곳을 찾아 오고픈 사람들은 10가와 스카이트레인 역 사이의 구름다리를 타고 오거나 뉴 웨스트민스터 퍼블릭 마켓에서부터 1.6 마일 정도 이어지는 프레이저 리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콘도와 아파트가 촘촘하게 들어선 주거지역을 만날 수 있다.
우선 이 지역의 가장 큰 특징은 넓고 시원한 프레이저 강과 이를 끼고 길게 이어져 있는 산책로이다.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이 산책로는 자전거도 다닐 수 있으며 주변은 다양한 꽃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길을 따라 강을 바라보며 벤치가 놓여 있다. 산책로와 바로 접하고 있는2~3층 짜리 콘도식 주택들도 저마다 다른 색깔과 구조를 가지지만 주변환경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낸다.
마치 서구 유럽의 강을 마주보는 마을 분위기가 나는 이곳 주거지역은 주변환경도 깨끗하게 정비돼 있어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며 지어진 지 10년 내외인 새집이 대부분인 신흥 주거 단지이다.
이들 프레이저 강가의 콘도에서 한블럭 뒤인 키(Quay) 거리에는 고층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들어서 있으며 꽤 여러명의 한인들이 살고있다.
이지역 주민인 이정연씨는 "집들이 지은지 얼마 안돼 깨끗하고 아파트의 경우 방도 큼직큼직 한 편이다"라며 "프레이저 강 산책로 덕에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강변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강변을 마주하면서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에 비해 이곳의 콘도나 아파트는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이고, 점점 많은 한인이 입주하고 있다.
*부동산 :
프레이저 리버 주변지역 중 강을 마주보고 있는 전망 좋은 콘도의 가격은 10여년 된 1베드를 기준으로 13~15 만 달러 선이다. 또한 키(Quay) 거리의 경우 화장실이 2개인 2베드 아파트나 타운하우스가 15~18 만 달러 정도로 밴쿠버나 버나비 등 지에 비해 저렴하다. 보통 주인이 내놓는 이곳 렌트는 물량이 달려 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으며 2베드룸의 경우 월 1,200~ 1,400 달러 선이다.
*쇼핑과 관광 :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뉴웨스트 퍼블릭 마켓이 있어 대부분의 간편한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구름다리를 타고 넘어가면 런던드럭, IGA, 우체국, 주류점 등 각종 가게가 모인 콜럼비아 스퀘어에서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다.
프레이저 강가 키(Quay) 지역은 관광지로서 리버보트 카지노 유람선이 정박되어 있고, 옛 서부시대 때 볼 수 있었던 원형 패들로 움직이는 관광선을 탈 수 있다.*편의시설 :
한인 업소는 많이 없는 편이지만 인근에 한인이 경영하는 그로서리, 우체국, 자동차 정비소, 일식집 등이 있다. 스카이트레인 뉴 웨스트민스터 역이 근처에 위치해 있어 교통은 편리한 편이며, 주변에 보스턴피자, 케그(KEG), 보트하우스, 스파게티 팩토리, 버거해븐 등 다양한 음식점이 위치해 있다. 또한 10분 거리에 종합병원인 세인트 마리 병원이 있다.
*학교 :
근처에 더글라스 칼리지가 있고 몇몇 ESL 어학원도 있다. 주변에 뉴웨스트 커뮤니티 센터가 있고 초등학교도 여럿 있지만 세컨더리 스쿨이 하나밖에 없어 다른 지역에 비해 자녀들의 학교 선택폭이 좁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