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국내 신규 주택 건설은 5월에 비해 0.6%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업계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을 웃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모게지주택공사(CMHC) 발표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신규 주택 건설 착수량이 2만2천100채로, 한달 전인 5월의 20만 3천 300채에 비해 0.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업계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19만4천200채를 크게 웃돌고 있다.
올 반기 6개월 중 월별 신규 주택 건설 착수 물량이 20만 채를 넘어선 것은 모두 네 차례다. 올 상반기 중 도시 지역의 신규 주택 건설 착수 물량은 지난 해 상반기와 비교해 무려 25.5%가 늘어났다. 특히 단독 주택은 36.7%의 건설 증가를 기록했으며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다가구 주택 건설 물량은 12.7%가 늘어났다.
CMHC 측은 “신규 주택 건설이 올 상반기 중 전례 없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는 저금리와 고용 시장 안정에 힘입어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택 공급량 부족 사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캐나다중앙은행이 오는 16일로 예정된 금리 고시일에 경기 과열 방지를 위해 국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