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영화 1번지에 살고싶다"

세계적 영화 배우들이 우리집을 찾아 온다면 ….

▲ 세이무어거리와 데비사이의 공사현장 빌보드

밴쿠버 다운 타운에 유난히 세련되고 깔끔한 스타일의 콘도들이 많이 신축되며 어번라이프를 즐기려는 젊은 커플들을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 많은 도심 콘도의 향연 속에 신데렐라처럼 돋보이는 흔치 않는 콘도가 그랜빌 브리지를 막 넘어서 예일 타운을 옆에 끼고 한창 공사중이다.

공사 현장에 그랜드 파이널이라는 문구와 함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인상적인 대형 빌보드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바로 2004년에 밴쿠버 국제 영화제의 본부가 들어설 밴쿠버 필름센터 와 콘도의 공사현장이다. 브라바라는 이름을 가진 이 콘도는 22층의 북쪽타워와 수영장과 영화관을 사이에 두고 33층의 남쪽 타워로 나뉘어진 300여 개가 넘는 유닛을 가진 현대적 시설의 고급 콘도 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콘도의 강점은 콘도 바로 앞에 도심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과 갈수록 참가국이 늘어나 국제적 명성을 누리고 있는 밴쿠버 국제 영화제의 본부와 극장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배우들이 집 앞을 오고 가고 발 코니 창가에서면 작은 스탠리 파크라 불리우게 될 새 도심공원 센트럴 코어파크가 한 눈에 들어오며 여피 족들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예일타운을 옆에서 감칠맛 나고 윤기 나는 문화적 요지에 살게 되는 것이다.

▲ 프리젠테이션룸의 건축모형

그 만큼 기자가 보아도 한번쯤 고개를 끄덕일만한 여러가지 요건을 갖춘 매력적인 콘도 였다.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 앞에 마련된 프리젠테이션 룸에 들어서자 한 눈에 들어오는 콘도의 완성모형은 매끈한 글라스 월로 마감된 밴쿠버의 새로운 스카이 라인을 형성할 재목임에 분명했다. 프리젠테이션 룸 내부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마감된 주방기구와 두꺼운 그라파이트 소재의 아일랜드 바로 꾸며진 현대적 부엌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 여성들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졌다. 요즈음 도심의 고급 콘도들이 다양한 디자인의 고급자재를 사용하고 있기에 내부에서 크게 다른 점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브라바 콘도는 거주자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 손님 룸이라든지 파티용 바와 미디어 룸 그리고 사우나를 겸비한 대형 야외 풀 등이 브라바 거주자들을 차별화시키며 자존심을 살려주는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그 밖에도 첨단 보안 시스템과 지하에 가구 당 하나씩 주어지는 스토어룸, 현대식 운동기구를 갖춘 휘트니스 룸, 185석의 소극장은 또 다른 고품격 만족감을 던져준다.

프리젠테이션 룸에서 만난 세일즈 매니저인 크리스씨는 밴쿠버에서 두번 다시 얻기 어려운 매력적인 조건을 갖춘 아파트라며 양쪽 타워가 단 시일에 90퍼센트 이상 매매된 내용을 예로 들며 주인이 되고자 한다면 바삐 서둘러야 할 것 이라고 충고한다.
스튜디오에서 투베드룸에 이르기 까지 14만달러 대에서 50 만 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12시부터5시까지 여는 프리젠테이션 룸을 찾아가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Website: www.brava.ca
1176 Seymour Street (604) 683-6363

<박종덕 기자 john@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