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 아파트- 제미니 II (Gemini II)
버나비 고층아파트의 성공신화
조용한 아파트 단지내의 23층 건물
메트로타운이 개발되면서 건설되기 시작했던 버나비 지역 초기 고층 아파트는 현재는 주로 렌트용으로 쓰이고 있거나 소유주가 렌트를 주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후 버나비 지역의 주택 개발붐을 타고 스카이트레인역과 킹스웨이 주변에 고급형 고층 아파트가 하나 둘씩 들어 서기 시작했다.
이들 아파트 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된 '제미니 I'에 이어 '제미니 II' 가 영화의 속편처럼 등장했다. 반영구적인 콘크리트로 건축된 총 23층 높이의 '제미니 II'는 맨 꼭대기의 팬트하우스와 몇 채의 타운홈을 비롯해 2베드룸부터 1400sq.ft.에 가까운 3베드룸과 패밀리룸 까지 다양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아파트와 함께 붙어있는 타운홈은 넉넉한 파티오 공간과 함께 2층으로 설계되어 있어 친지들과 함께 가든파티를 해도 부족함이 없다.
'제미니 II'의 내부환경을 보면 디자이너가 대중적인 합리성과 고급스러움을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눈에 띄는데 프랑스 풍의 현관문과 타일로 마무리된 입구, 고급욕조와 타일로 꾸며진 화장실, 자그마하고 예쁘장한 벽난로 등은 까다로운 안주인의 입맛을 만족시킨다.
또한 주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부엌은 깔끔하게 타일로 꾸며져 있고 유럽 스타일의 주방 캐비닛과 고급스러운 주방기구들이 요리하고 싶은 기분을 돋군다.
한편 콘도식 아파트이니 만큼 출입문과 주차장의 경비도 철저해 치안에 문제가 없으며, 피트니스 센터, 스팀 사우나, 월풀스파, 라운지 등이 갖춰져 입주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맞춰준다.
한편 아파트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의 느낌을 주는 '제미니 I'과 타운홈, 노인아파트, 케어홈 등의 주거지와 스포츠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원과 테니스장이 있어 마을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단, 버스나 스카이트레인 등의 대중교통이 인근에 있지만 쇼핑이나 학교에 편리하게 등하교 하기 위해서는 차가 꼭 필요한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그러나 '제미니 II'는 분양한 기간이 꽤지나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세대가 팔렸으며, 현재 2베드룸 몇 개만이 남아있다.
집을 보기 원하는 사람은 세일즈 센터 Suite 1305, 6659 Southoaks Crescent
Burnaby로 전화(604-515-7790)로 예약 후 찾아가면 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