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즌스 웨스트(Seasons West at Raven woods)
탁트인 바다 전망 가진 호텔 같은 집
정부소유지로 99년간 리스… "최고급 콘도를 내집으로"
노스밴쿠버로 통하는 세컨드네로우 다리를 건너자 마자 돌라톤 하이웨이가 나오는 우측으로 빠져 해안도로를 가다보면 언덕에 세워진 레이븐 우즈(Raven woods)를 만나게 된다.
굽이굽이 언덕길을 올라 꼭대기에 올라가면 먼저 버라드 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트인 전망이 시원하게 보이면서 고급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콘도가 나타난다.
레이븐 우즈의 집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씨즌스 웨스트는 전체가 5층으로 만들어진 고급 콘도이다. 전망이 좋기로 유명해 종종 밴쿠버의 위슬러로 비교되고 있는 레이븐 우즈 지역의 새콘도 씨즌스 웨스트는 입주자들에게 어느 경관 좋은 리조트에서 일상을 잊고 눌러앉아 생활하는 기분을 줄 것이다.
먼저 씨즌스 웨스트 건물에 도착하면 외부와 맞닿는 1층을 연못과 분수로 꾸며놓은 조경이 인상적이다. 1층에 생활하는 사람들은 베란다 바로 앞에 맞닿아 있는 연못을 해변 삼아 일광욕이나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디자인 했다.
뒤이어 호텔 입구와 같은 씨즌스의 현관을 들어서면 벽난로와 쇼파, 원목으로 장식된 로비가 고급 리조트에 들어선 느낌을 준다.
쇼룸이 마련된 집안에 들어서서 창문을 열고 발코니에 나가면 눈앞에 펼쳐인 버라드만의 푸른 바다와 짙푸른 산이 파란 하늘과 대비를 이뤄 휴가나 주말여행을 온 느낌을 줄 것이다.
씨즌스 웨스트는 보물 같은 전망을 살리기 위해 세대마다 넓은 창과 넉넉한 발코니를 확보했다.
또한 각 세대의 현관 로비와 주방 바닥은 체리나 메이플 나무의 원목으로 깔았고, 우아하고 깔끔한 부엌과 최고급 화장실은 삶의 피로를 씻어줄 것만 같았다. 특히 부엌은 중앙에 주부를 위한 아일랜드가 있고, 할로겐 램프가 밝은 조명을 비춰 최첨단 주방용품과 더불어 요리 할 맛을 나게 한다.
이곳을 둘러 보면서 호텔에 와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레저에 필요한 거의 모든 종류의 시설이 건물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여느 콘도에 있는 당구대, 파티룸과 바, 피트니스 룸, 사우나 등은 기본이고, 최신 디지털 기기와 프로젝션 스크린을 갖춘 입주자 전용 극장까지 있어 편안한 쇼파에 앉아 DVD를 통해 THX 사운드로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리조트 같은 이곳은 집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다른 곳과는 다르다. 인근의 K코브에서는 카약과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케이츠 공원에서의 산책과 노스랜드 골프장에서의 골프, 시무어 산의 스노우보드는 즐거운 주말을 약속한다.
총 84세대 중 벌써 대부분의 팬트하우스와 3베드룸이 팔린 씨즌스 웨스트는 1베드룸과 덴의 가격이 20만4천 달러에서 시작하고, 988~1240sq.ft.에 달하는 2베드룸과 덴은 28만5천5백~35만1천5백 달러 사이이다.
한편 이곳은 정부의 땅을 불허 받아 지은 집이기 때문에 개인이 완전 소유하지는 못하고 99년 동안 리스를 하는 형태로 거래되는데, 사고 파는데 문제는 없고 GST와 PTT 세금이 면제된다. 문의 604-929-1915(Bobby Seah); www.ravenwoods.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