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부동산 열기가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해 15%, 내년에도 10%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BC신용조합중앙회(이하 중앙회)는 현재로서는 부동산 거품은 존재하지 않으며 부동산 시장이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례 없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데다가 최근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존의 방법으로는 부동산 시장 동향의 전환점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중앙회 측은 주택 가격 상승, 판매량, 신규주택 건설은 올해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제 성장이 활발하고 인구 증가율이 높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예상보다 상당히 큰 폭으로 인상되지 않는 한 부동산 구입 열기는 당분간 지속되며, 2005년 이후에나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중앙회 측은 신규 주택 건설 증가에 따른 주택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내년도 주택가격 인상률을 어느 정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BC주에서 건설되는 신규 주택은 총 3만2400채로 작년 2만6174채보다 24%증가하고, 2005년에는 8.6% 증가한 총 3만5200채가 건설될 것으로 중앙회는 전망했다.


중앙회는 올해 BC주의 주택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15% 오른 30만3800달러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0% 더 올라 33만50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고소득 세입자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렌트 공실률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타 주에서 이주해 오는 주민이 늘고 직업 창출이 계속 증가하는데다가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렌트에 대한 수요도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중앙회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