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밴쿠버지역의 대표적인 한인상권으로 성장한 노스로드(North Road) 일대에 재개발 붐이 한창이다. 1859년 개통된 노스로드를 경계로 하는 버나비시와 코퀴틀람시는 기존 상가 및 유휴지를 택지로 개발해 고층 주거건물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버나비시는 이미 지난 6월, 부동산 개발회사 레딩햄 맥앨리스터(Ledingham McAllister)의 상업용 건물 건설계획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팀 호튼, 로저스 비디오, 엉클 윌리 레스토랑 등이 입주해있는 쇼핑센터에는 3개의 고층 아파트와 10만평방피트 규모의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또, 코퀴틀람시는 로히드 하이웨이와 노스로드 부근의 로체스터(Rochester)街 511번지 일대를 일반상업지역(General Commercial)에서 고밀도 복합택지구역(Multi-Storey High Density Apartment Residential)으로 용지 변경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그제큐티브 호텔 등을 소유하고 있는 이그제큐티브 그룹(Executive Group)이 ‘주거생활의 앙코르(ENCORE Lifestyle Residences)’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개발계획은 이미 지난 3월 홍보용 입간판과 전시관이 세워졌지만 6개월이 지난시점에서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퀴틀람시는 오는 9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 이후 시(市)의 건축조례 및 용지변경 허가여부에 대해 재검토 할 예정인데 재개발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이 지역에는 지상 19층 규모의 고층 콘도와 346평방미터규모의 상가가 새로 건설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