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규의 '오 마이 핸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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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온도 조절기 설치

실내 온도 조절기(Thermostat)를 프로그램 가능한 것(Digital Thermostat)으로 교환하시면 가스요금도 절약할 수 있고(20-30%정도) 온도조절기를 수시로 만질 필요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주중 프로그램을 기상 30분전에 실내온도를 21도에 맞추어서 훈훈한 기운을 느끼며 기상을 하고, 온 식구가 출근하기 한시간 전에 18도(바로 18도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내려가게 되므로), 자녀들이 귀가하는 시간 30분전에 다시 21도, 취침시간에는 19도로 맞추고( 참고로 단열이 잘된 집은 온도편차를 4도 이상으로 맞추면 난방비가 더 듭니다.) 주말 프로그램은 기상 30분전 21도, 취침 시에 19도로 맞추어 두는 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각 가정 사정에 맞게 프로그램 해 두면 실내온도조절기에 손댈 필요가 없으며, 가끔 온도를 바꾸고 싶거나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도 기존의 수동 실내온도 조절기처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설치방법

Home Depot나 Rona 등지에서 실내온조조절기(Digital Thermostat, Programmable Thermostat 라고도 함)를 구입하실 수 있고 가격은 35- 150달러 정도입니다. 너무 싼 것은 온도감지능력이 떨어집니다.

우선 훠니스 파워스위치(보통 훠니스 주위나 훠니스 룸 출입구 안쪽에 실내등스위치와 같은 모양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를 내리고 기존의 온도조절기 커버를 벗긴 뒤에 두개의 고정나사를 풀어서 제거합니다.

기존의 떼어낸 기존의 실내온도 조절기는 내부에 수은이 들어있으므로 함부로 버리지 마시고 자녀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전선이 나온 자리의 구멍이 크면 전선을 끌어낸 뒤 벽에 난 구멍을 석고를 개어 막으시거나 스치로폴을 잘라서 막은 뒤에 테이프로 봉합니다.(이 구멍이 온도 오차의 원인이 됩니다)

떼어낸 자리가 가려지도록 새 실내온도조절기의 뒤쪽 프레임을 분리하여 떼어낸 자리가 잘 가려지도록 벽에 나사로 고정시킵니다.

새 실내온도조절기에 배터리(AA 사이즈 2개)를 넣어보아 온도 표시가 화씨(。F)로 되어 있으면 섭씨(。C)로 바꾸는 점퍼(Jumper:회로기판에서 두 선을 연결해주는 짧은 선이나 핀)나 나사를 메뉴얼에서 찾아서 연결하거나 돌립니다.(모든 조절기는 섭씨모드를 가지고 있는데, 최초로 배터리를 넣어보면 화씨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Honeywell Magicstat/28 모델은 매뉴얼에 섭씨전환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본체후면의 C로 표시된 나사를 풀어주면 섭씨모드로 전환됩니다.)

본체 후면에 연료 선택스위치를 가스와 전기를 구별하여 선택합니다.
메뉴얼의 설명에 따라 Set 모드에서 현재의 요일과 시간, 시간별 온도(Wake- 기상시간, Leave-외출, Return-귀가, Sleep-취침으로 구별되어 있음)를 주중과 주말을 구별하여 입력하시고 Run 모드로 전환하시면 입력이 완성된 것입니다.

냉방기가 훠니스에 같이 설치된 기종이 아니면 두 개의 전선만 연결하면 되는데, 새 실내온도조절기의 메뉴얼에 따라 2선용(2 wire)회로에 연결하시고 본체를 프레임에 끼워넣고 전면의 선택 스위치는 Heat 위치에, Fan 모드는 Auto에 두면 작업이 끝난 것입니다.

재래식 실내온도조절기처럼 일정온도로 사용하시려면 온도를 입력하신 뒤 Temp. Hold를 누르고 사용하시면 되고, 난방을 완전히 끄시려면 Heat 모드를 Off로 전환하시면 됩니다.

난방비용은 가스 훠니스보다 필요 공간만 전기히터로 난방하시는 것이 적게 듭니다.
자세한 정보는 www.vanchosun.com Home-전문가코너-만물박사-지난기사보기 중에서 '가스냐 전기냐'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