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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회를 생각하는 사회복지 주택을 소개합니다
BC주에는 다양한 사회복지 주택(social housing)이 있다. 특히 주택 가격이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밴쿠버 지역에 사회복지 주택에 대한 수요는 적지 않은 만큼 그 비중도 큰 편이다. 사회복지 주택은 일반적으로 정부가 재원을 제공해 건설하고 정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정부로부터 운영재원을 받는 주택을 말한다. BC주 사회복지 주택은 노숙자를 비상 수용하는 ‘쉘터(Shelter)’부터 비상 상황에 부닥친 사람이 거처가 확보될 때까지 머무는 ‘트랜지션 하우스(Transition house)’, 저소득층이 임대료 일부를 정부 지원받거나, 중산층이 일반 시장가격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사는 코업(Co-op) 형태로 다양하게 발달해 있다. 이 가운데 밴쿠버 시청은 당면 과제로 다운타운 동부 재개발 사업에 사회복지 주택 도입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비상수용시설인 ‘쉘터’중심에서 고층 아파트형 사회복지 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고층 아파트형 사회복지 주택은 토론토에서는 2002년부터 성공적으로 도입됐다. 밴쿠버도 토론토에서 도입한 고층 아파트형 사회복지 주택을 검토한 상태. 그러나 일단 2010년 동계올림픽이라는 큰 짐이 있기 때문에 선뜻 진행 발표는 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밴쿠버 다운타운 동부 일대 개발 계획을 점검하는 등 바탕 작업은 진행하고 있다. 시청뿐만 아니라 주정부와 건축업계도 이 시장에 대응해 움직이고 있다. 그런 움직임 중에눈 여겨 볼 부분 중 하나는 UBC 건축 및 조경 대학원(SALA)는 최근 ‘퓨처 소셜(Future Social)’ 이란 이름으로 미래형 사회복지 주택 설계를 주정부와 함께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점이다. 퓨처 소셜은 현존하는 사회복지 주택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건축학적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대회로 응모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타당성이 있으면 실제로 적응될 수도 있다. 주정부는 이 대회를 위해 장학금 3만 달러를 내놓아 올해부터 참가를 장려하는 가운데 1등 작품으로 고층 아파트형이 선정됐다. 퓨처 소셜에는 SALA학생 40명이 21개 작품을 제출해 이중 건축학 석사과정 학생인 매튜 비올(Beall)씨가 1위에 선정돼 2000달러 장학금을 받았다. 1위 작품에 대해 SALA는 군더더기 없는 실내 공간 활용과 공기와 빛의 흐름과 활용을 잘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은 입주자의 사회적 필요와 편의를 중심에 두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비올씨는 “응모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미래에 배운 기술을 꼭 응용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위는 ‘도로시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엄마와 자녀를 위한 디자인을 제출한 대니얼 얼빙(Irvine), 엘리자베스 랭(Laing), 에리엘 미에링(Mieling)씨에게 돌아갔다. 3위는 복지 서비스와 주거공간을 결합한 설계를 제출한 엠마 아티스(Artis)와 로렌 맥콜레이(Macaulay), 엔젤리끄 필롱(Pilon)씨가 제출한 ‘트라이언(Triune)’에 돌아갔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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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주거정보 09년10월 첫째주
동네방네 주거정보는 메트로 밴쿠버 거주자들에게 지역에서 발생한 소식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혼자 알기에 아쉬운 정보나 소식을 제보해주시면 지면에 반영하겠습니다. (담당자: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코퀴틀람에버그린 라인 어떻게 되나코퀴틀람시청은 10월8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주민 및 지역 내 업체 관계자 공청회를 통해 향후 10년간 교통 정책과 에버그린 라인(스카이트레인 4호선) 건설예산 마련 계획을 소개한다. 코퀴틀람 시청은 미리 질문을 받아 답변을 준비할 예정으로, 시청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질문 신청이 가능하다.참고: www.coquitlam.ca ▶포트 코퀴틀람라이온스 파크 개선 사업추진 시내 라이온스 파크(Lions Park) 장단기 개선기획 마련을 위해 시청에서는 10월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하베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조경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별도로 10월21일까지 공원 개선에 대한 주민건의를 수용할 예정이다. 시청은 시설낙후와 포트 코퀴틀람 시내가 확장돼 공원 수요가 늘어나 개선의 필요성이 지난 몇 년간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밴쿠버 인조잔디 시설 마련 계획시청은 시내에 새로 개설하는 시설에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새로 짓고 있는 잔디구장 4곳에 인조잔디를 설치하기로 한 가운데 ▲제리코 파크(Jericho Park) ▲NW필드(41 St Ave와 Prince Albert 교차지점) ▲루퍼트 파크(Rupert와 Kitchener) ▲비콘스필드 파크(Slocan과 17th Ave.) 중 2 곳에 인조잔디 구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웨스트 밴쿠버앰블사이드 지역에 재투자웨스트 밴쿠버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사회시설 개발 기금 총 639만4600달러를 교부 받아 이중 300만달러로 앰블사이드(Ambleside)에 인조잔디 구장을 건립하고, 174만3400달러를 몬티잼버트 크릭(Montizambert Creek) 염소처리설비를 대체하는 여과시설을 건설에 투입한다. 165만1200달러를 앰블사이드 지역 하수관 6.5km 구간을 개선하는데 투입한다. ▶랭리소방서 오픈 하우스자녀와 함께 소방서 구경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랭리 소방서(5785 203rd St.)는 10월8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개최한다. 소방관들의 각종 시범과 소방장비 전시가 소규모로 있는 가운데 피자 한 조각도 나눠 먹을 수 있다. ▶노스 밴쿠버‘서클 가든’ 자원봉사 모집 시청은 차량 서행을 유도하고 사고를 막기 위해 주로 주택가 도로 중간에 설치되는 ‘트래픽 서클(Traffic circle)’을 정원으로 꾸미고 있다. 이 ‘트래픽 서클 가든’을 관리해줄 자원 봉사자와 설치비용을 지원해줄 주민을 찾고 있다. 시청은 이웃과 함께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문의: 604-983-7334
밴쿠버 조선
2009-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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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시범주택 버나비에 건설중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는 ‘이퀄리브리엄(Equilibrium)’ 프로젝트를 통해 버나비 시내에짓고 있는 친환경 시범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하모니 하우스(Harmony House)는 3500평방피트 건평에 2층 집으로 지하와 차고를 갖추고 있다. 해비타트 디자인+컨설팅(HDC)사가 설계했고 인사이트풀 헬시 홈스(Insightful Healthy Homes)사가 건설 중인 주택은 홈오피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모니 하우스는 태양열을 이용한 난방과 온수 공급, 바람을 이용한 냉방, 빗물을 이용한 정원, 효율 높은 가전기기와 조명장치를 특징으로 한다. CMHC는 ‘건강한 환경을 위한 건강한 주택’을 표방하는 이퀄리브리엄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에서 발탁된 친환경 건축 사업에 6만 달러를 지원했다. 또 다른 14개 시범 주택사업이 캐나다 전역에서 진행 중으로 BC주에서는 버나비 외에 캠룹스에서 건축 중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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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집보는 사람 많을 것"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RE/Max)는 24일 “경기후퇴의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올해 4분기 캐나다 주요 도심에서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보고서를 발표했다. 리/맥스 현장보고서는 “올 봄철에 부동산 반등은 부동산 역사상 가장 단기간 경기후퇴를 기록하게 했다”며 “낮은 이자율에 쌓인 수요, 주택비용 부담이 낮아지면서 이 모든 요소가 회복의 충분한 밑바탕이 됐다”고 지적했다. 리/맥스는 2009년 1월부터 8월 사이 부동산 거래량 증가는 밴쿠버가 주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8개월 밴쿠버에서는 주거용 부동산이 2만3158세대 거래돼 전년보다 14% 거래량이 늘었다. 거래량이 7.4% 증가한 빅토리아(5266세대), 6.2% 증가한 에드몬튼(1만3691세대), 5% 증가한 리자이나(2597세대) 등 서부지역이 거래량 증가를 주도했다. 오타와와 토론토는 각각 거래량이 2.4%와 1.8% 늘어 회복은 더디게 측정됐으나 거래세대수가 1만830세대와 5만8421세대로 양이 많아 캐나다 부동산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 주택 가격도 11개 주요도시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펀들랜드주 부동산 평균 거래가는 무려 18.1%나 오른 20만3584달러를 기록했고, 리자이나도 6.4% 오른 24만4088달러를 기록했다. 밴쿠버 8월 주택 평균거래가는 57만4061달러로 전년보다 5% 내려간 가격을 보이고 있고, 빅토리아도 46만6611달러로 지난해보다 5% 저렴하다. 그러나 1980년 가격과 비교하면 메트로 밴쿠버 평균가격은 10만65달러에서 무려 473.7%, 빅토리아는 8만5066달러에서 448.5% 올라 지난 근 30년간 가격상승률에 있어서 캐나다 최고를 기록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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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바꿔야 상업용 부동산이 산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28일 현재 세금 정책이 수익성 부동산(income property) 판매를 억제하고 상업용 부동산 회복과 지역사회 재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경기부양책과 일자리 창출 정책 효과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물을 수리해 수익을 더해 판매한 후 재투자하는데 세금이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CREA 의뢰로 앨터스그룹이 작성한 보고서는 “수익성 부동산 판매는 여러 산업에서 규모 있는 경제활동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관련 보고서는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일반적인 다세대 주거용 수익성 부동산 거래가 토론토, 캘거리, 밴쿠버 지역에서 이뤄져 28만7850달러 소비가 발생했으며, 거래 100건당 53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앨더스그룹이 지적한 소비는 주택 매매 수익을 빼고 수리비와 수수료만 계산한 것이다. 피터 노먼(Norman) 앨터스그룹 수석부장은 “수익성 부동산 판매는 상당한 양의 파생 지출을 일으킨다”며 “건축업체에 재건축 및 수리로 일감을 제공하고, 전문가들에게 수수료를 벌 기회를 제공하며, 건축자재 생산 업체에 소득을 안겨주고, 모든 단계의 정부에 세수를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노먼 부장은 “불행히도 많은 수익성 부동산 소유주가 매각과 재투자를 피하는 원인은 양도소득세와 투자비용 충당금(CCA)에 있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맥켈러 요크 대학교 슐리츠 경영대학원 교수는 “현행 세제는 수익성 부동산 관련 지출을 억제하고 보유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 결과 제대로 활용되지도 않으며, 에너지 효율성도 낮은 건물들이 캐나다 곳곳에 서있게 됐다. 결과적으로 일자리 창출 기회나 지역에 추가적인 임대 주거공간을 더할 기회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펀랜드주에 다세대 주거용 부동산을 보유한 조지 커클랜드 주니어(Kirkland Jr.)씨는 “(수익성 부동산) 매각 후 세금을 나고 나면 비슷한 가치의 부동산을 구매할 수도 없고, 보유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소득을 벌 수도 없다”며 수익성 부동산을 계속 보유하게 되는 원인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세제 개혁이 상업용 부동산을 구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B라차드 엘리스 보고서를 보면 캐나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008년에 경기침체로 심각한 타격을 입어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08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51% 줄어 2008년 거래규모 100억달러에서 2009년 중반 49억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2009년 중반 1569건으로 2008년 중반 2542건에서 38% 줄었다. 데일 리플링거(Ripplinger) CREA회장은 “수익성 부동산에 재투자할 때 납세 연기를 허용하면 병들어 있는 상업용 부동산을 되살릴 수 있다”며 “수익성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파생활동은 불경기로 어려운 타격을 입은 분야의 재활을 강화할 수 있고, 수리와 재개발은 캐나다 전국 지역사회를 재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REA는 수익성 부동산 재투자 시 납세 이연(tax deferral)에 대해 캐나다전국 도급업체 연대, 캐나다건축협회, 캐나다 아파트조합 연대 등 관련 단체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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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주거정보 09년09월 넷째주
동네방네 주거정보는 메트로 밴쿠버 거주자들에게 지역에서 발생한 소식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혼자 알기에 아쉬운 정보나 소식을 제보해주시면 지면에 반영하겠습니다. (담당자: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웨스트 밴쿠버 세금체납 공매 웨스트밴쿠버 지역청은 28일 오전 10시에 웨스트밴쿠버 지역 상공회의소(750-17th St.)에서 세금체납 공매(tax sale)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시청 안내에 따르면 세금체납 공매를 통해 건물이나 토지를 구매한 사람은 즉각적으로 소유권을 넘겨받는 것은 아니다. 1년간 유예기간이 있으며, 유예기간에는 앞서 주인 등기된 이나 회사는 해당 토지나 건물을 다시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다. 원 주인이 다시 사들일 권한을 행사하면 앞서 이뤄진 공매는 취소된다. 또한 공매에도 구매에 관한 세금이 부과된다. 세금체납 공매예정 목록8885 Lawrence Way - PLAN 1802 DIST. LOT 2361 LOT 11913 22nd Street - PLAN 22534 BLOCK 4 LOT A EAST 1/2 OF DIST. LOT 783202 2135 Argyle Avenue - STRATA LOT 10 DIST. LOT 775 STRATA PLAN VR. 93885 Keith Road - PLAN 7673 DIST. LOT 1041 BLOCK 1 LOT 5424 Gordon Avenue - PLAN LMP28470 DISTRICT LOT 1044 LOT 6385 Keith Place - PLAN VAP23093 SOUTH WEST 1/4 DIST. LOT 1043 LOT 7790 St Andrews Road - PLAN 9043 DIST. LOT CE BLOCK 31 LOT 2640 Ballantree Road - PLAN 11621 DIST. LOTS 806 AND 866 BLOCK 3 LOT 15590 Craigmohr Drive - PLAN 11789 DIST. LOT 866 BLOCK 7 LOT 32608 Finch Hill - PLAN LMP10005 DIST. LOT 1104 LOT 4 ▶포트 코퀴틀람 강변 산책로 이용하세요 포트 코퀴틀람시는 시민의 강변 산책로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27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시내 피스 파크(Peace Park: 1470 Kebet Way)에서 ‘Rivers and Trails’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의 중심은 1인당 2달러를 내고 외륜선 타는 것으로 12시15분부터 1시간 단위로 3시15분까지 피트 리버 위를 운행한다. 예약 없이 먼저 온 순서대로 탑승할 수 있다. ▶써리퀸 엘리자베스 세컨더리 시설추가 써리 시내 퀸 엘리자베스 세컨더리(Queen Elizabeth Secondary)에 새로운 테니스장 2곳과 농구장 1곳이 더해질 예정이다. 농구장은 테니스장으로도 바꿀 수 있어 경기를 치르기 좋은 장소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는 시설추가 사업에 레크리에이션 시설개선사업(RInC) 예산 1만7000달러를 지원했다. 신설 작업은 올해 12월31일 이전에 마감할 예정으로 일반도 이용할 수 있다. 캐나다 정부는 RInC 사업 기금으로 앞으로 5년간 5억 달러를 캐나다 각지에 투자할 예정이다. ▶랭리도시기획상 수상 랭리 시청은 BC경제개발협회(EDABC)가 수여하는 올해의 경제개발 마케팅 프로젝트상을 20일 수상했다. 피터 패스벤더(Fassbender) 랭리 시장은 다운타운 개발계획이 좋은 계획으로 평가받아 영광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밴쿠버 조선
2009-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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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지금 부동산 투자하시겠습니까?”
캐나다 기업의 최고 재무 담당자(CFO)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경기 회복을 맞이하게 되면 64%가 투자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투자 의향이 높은 분야는 정보기술(IT)로 21%가 투자의사를 밝혔다. 회사를 위한 부동산 투자의사를 밝힌 CFO는 전체 20%다. 비율로는 많지 않지만, 회사의 재정을 감독하는 이 5명 중 1명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앞으로 관련 시장의 잠재성을 높게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문을 시행한 로버트 하프 매니지먼트 리소스(RHMR) 캐나다 지사, 데이비드 킹(King) 지사장은 지적했다. 부동산 투자 의향은 ▲새로운 제품 생산이나 용역 라인 마련(16%) ▲합병 또는 인수(6%) 계획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어떠한 종류의 투자를 보류하겠다는 관망을 선언한 CFO도 27%로 적지 않다. 킹 RHMR 지사장은 “일단 캐나다의 CFO들은 아직 대규모 투자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지만, 회사가 빠르고 강하게 좀 더 수익성을 갖추고 일어서려면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며 “일단 기술분야에 투자하게 되면 회사로서는 적절한 수준의 특화된 인력과 복합적인 관리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장전환기에 적절한 인력을 효과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용계획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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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태평양 연안 집값 어때요?”
부동산 전문회사 콜드웰 뱅커사가 23일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비교한 결과 밴쿠버 부동산 가격은 미 서부 고가 지역보다도 높은 편이다. 콜드웰 뱅커사는 2200제곱피트(약 61.8평)에 침실 4개 단독주택 미화 평균가를 기준으로 도심에 한해 가격을 비교했다. 기준 주택을 올해 밴쿠버에서 사려면 미화 117만4241달러가 든다. 버나비에서 산다면 평균 61만1243달러가 든다. BC주 평균가는 56만2998달러다. 바로 밑 미국 워싱턴주에 비하면 BC주 가격은 상당히 높다. 워싱턴주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벨뷰 평균가격은 78만1825달러로 밴쿠버보다 33% 저렴하다. 워싱턴 주에서 가장 저렴한 트라이시티(22만4475달러)는 버나비보다 60% 싸다. 오레곤주에서 가장 비싼 살렘 평균 가격은 33만5840달러, 가장 저렴한 메드포드는 27만6367달러.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비싼 라욜라는 212만5000달러, 가장 저렴한 랭캐스터는 16만5205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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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택 일정기한 임대 보장"
새로운 스트라타 관리기구(Strata Corporation)가 구성되더라도 기존의 임대 규정을 함부로 바꿀 수 없도록 규정한 스트라타 자산법(Straata Property Act) 개정안을 BC주의회에 상정했다고 21일 리치 콜맨(Coleman) BC주 주택 및 사회개발부 장관이 발표했다. 캐나다 국내 콘도나 타운 하우스 등 다세대 거주지에는 재산권 보호 및 행사와 공동관리를 목적으로 소유주를 구성원으로 한 건물과 부속시설에 대한 무한책임 기관인 스트라타 관리기구를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스트라타관리기구는 소유주 중에 선임된 위원회(council)가 운영하는 자치형태이나 보통 전문관리회사의 도움을 받는다. 콜맨 장관은 법 개정 취지와 관련해 “소유주와 구매자가 힘들게 번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법 개정이 되면) 스트라타 개발업체와 소유주, 입주자와 구매자 모두 스트라타에 속한 세대를 임대할 때 좀 더 넓은 유연성을 누리게 돼 BC주의 비좁은 임대 시장에 임대할 수 있는 세대 수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의안 12(Bill 12)로 상정된 개정안은 새로운 스트라타 관리기구가 소유권자나 구매자의 권리 또는 관련 세대의 시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임대관련 규정을 바꿀 수 없게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을 통해 소유주의 임대권한을 개발업체가 앞서 공개적으로 보장한 기한까지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새 법안은 이미 규정을 바꾼 스트라타에는 소급적용 되지 않는다. 또한 새 법안은 BC고등법원에 다뤄지던 스트라타 관리기구와 소유주 간에 법정분쟁을 소액법원(Small Claims Court)에서 다룰 수 있게 허용하고 양자가 법정에서 송사를 하기 보다는 중재나 조정절차를 통해 합의점을 찾도록 했다. 또 새 법안에 따르면 스트라타 관리기구는 반드시 감사를 거친 재무제표와 감가상각보고서를 마련해 소유주들이 향후 집수리나 개선을 결정할 때 근거자료로 쓸 수 있게 해야 하며, 소유주와 해당 스트라타에 속한 세대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해당 보고서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새 규정이 적용되면 건물의 문제점을 구매희망자가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누수콘도 등 문제 있는 건물을 속아서 구매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 든다. 스트라타 관리기구의 일부 권한도 강화된다. 주정부는 스트라타 자산법과 BC인권규정(BC Human Rights Code)을 개정해 스트라타 관리기구가 입주자 연령기준을 정해 성인과 노인 전용 거주건물로 설정할 권리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 부분은 자녀를 둔 세입자들 사이에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BC주의회는 회기 당 평균 40여 건의 법령을 정비하기 때문에 쟁점이 되지 않으면 올해 내발효할 가능성이 크다. 관련 법안은 20일 BC주의회 1차 심의(Reading)를 통과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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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디자이너들의 실력 보세요”
BC주내 가구나 산업 디자인 시장은 좁은 편이다. 특히 다수의 가구 및 소품 생산 공장이 있는 온타리오주에 비하면 그 규모는 매우 작다. 그렇다고 해서 BC주는 창의력이 죽은 곳은 아니다. 장인의 작품세계가 담긴 가구와 소품을 꼼꼼하게 만들어내는 공방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부 공방은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는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환경을 토양으로 BC주의 디자인 산업은 성장을 하고 있다. 한편 BC주정부도 이런 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3년 BC주정부 기금으로 BC어치브먼트 재단(BC Achievement Foundation)을 마련해, 연 1회 ‘크리에이티브 어치브먼트 어워즈(Creative Achievement Awards)’를 개최하고 있다. 이 시상식은 BC주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한 ▲보석 ▲세라믹 ▲가구 ▲산업 디자이너를 선발해 수여하는 상으로 5번째 시상식을 21일 개최했다. 올해는 특별히 평생 수훈상을 보석디자이너 칼 스티트젠(Stittgen)씨에게 수여해 보석부문 수상자를 선발하지 않았다. 가구 디자인 부문에서는 소나무 갑충(mountain pine beetle)에 붉게 죽어가는 소나무를 목재로 활용한 디자인을 내놓은 저드슨 보몽(Beaumont, 아래 사진 좌)씨에게 돌아갔다. 소나무 갑충으로 인해 여기 저기 죽어가는 소나무의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이를 활용한 가구의 아름다움은 조금이나마 지구온난화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품은 이들에게 위안이 될 듯싶다. 산업 디자인 부분에서 상을 수상한 로버트 존슨(Johnson, 아래 사진 우)의 작품은 과학과 예술, 사업의 전력적인 균형을 경험을 통해 표출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릴치 로탠(Lotan, 아래 사진)의 자기를 활용한 조명은 조명이라기 보다는 꿈을 현실로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도자기의 활용성을 컨템포러리 디자인으로 신선하게 소화해 냈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2500달러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내년에는 한인 작가들의 출품이 두드러지기를 기대해본다. 재능 있는 이들은 많지만 기회가 있는지 아는 이들이 적은 것이 한인 사회의 문제. 크리에이티브 어치브먼트 어워즈는 BC주에서 가장 인정받는 상으로 UBC, 에밀리카 두 대학의 교수와 BC주내 유명 갤러리 디렉터와 큐레이터, 디자인 회사 대표 등 7명이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제공=BC 어치브먼트 재단참고: www.bcachievement.com
밴쿠버 조선
2009-09-25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