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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새해에도 기록적 침체 장세
새해 들어서도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기록적인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듯하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1월 주택 판매 건수는 총 1022건으로 전달(1295건) 보다 21.1%, 전년 동기(2285건) 대비 55.3%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판매 건수는 월간 기준으로 역사적 평균을 훨씬 밑돌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시 주택 거래 수는 현재보다 28건 많은 총 1050건을 기록했었다. 또한 지난해 판매량은 최근 10년 간의 연간 1월 평균치보다 42.9%나 낮았다. 작년과 비교해서는 1.5배가량 줄어든 셈이다. 보고서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에 1월은 시장 활동이 비교적 더 조용하다”며 “특별히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2월 들어 최고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거래가 잠잠했던 것으로 예측한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새롭게 매물로 등록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3297채였다. 이는 지난해 1월 4170채가 등록된 것과 비교해 20.9% 감소하고, 1206채가 등록된 작년 12월 대비 173.4% 증가한 것이다.현재 광역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나와 있는 총 주택 수는 7478채로 지난해 1월(5663채)에 비해 32.1%, 전달인 1월(7384채)에 비해 1.3% 증가했다. 한편, 전반적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매물 적체, 거래 절벽 등 상황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작년 1월 부동산 거래가 최고조로 활발했던 영향으로 올해 1월 하락폭이 큰 폭으로 커졌다. 이에 따른 REBGV 관할 구역 내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현재 111만1400달러로 집계된다. 가격은 2022년 1월 대비 6.6%, 전달 대비 0.3% 떨어졌다. 이 중 단독주택의 경우 기준가격은 180만1300달러로, 2022년 1월 대비 9.1% 감소했고, 작년 12월 대비 1.2% 줄었다. 지난달 단독주택의 판매량은 295건으로 작년 1월(622채)보다 52.6% 감소했다. 반면 타운하우스의 기준가격은 102만400달러로, 2022년 1월 대비 3% 떨어졌으나, 전월인 12월 대비로는 0.8% 증가했다. 판매량은 156건으로, 작년 1월(348채)에 비해 55.2 떨어졌다. 아파트 기준가격 역시 72만700달러로, 2022년 1월 대비 1.1% 감소했고, 전월 대비 1% 올랐다. 판매량은 작년(1315건) 대비 56.6% 줄어든 571채로 보고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3-02-03 15: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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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렌트비 부동의 1위··· 주거 부담 여전
밴쿠버 지역 렌트비가 겨울철 이사 비성수기에도 상향 곡선을 유지했다. 18일 캐나다 렌트정보업체 점퍼(Zumper)가 공개한 전국 렌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밴쿠버 지역의 1베드룸 임대료 중앙값은 2480달러로 전달 대비 0.4% 올랐다. 중앙값(median)은 전체 (렌트 매물) 데이터를 순서대로 정렬했을 때 가운데 있는 수로, 평균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현재 밴쿠버 지역 1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2596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점퍼에 따르면 밴쿠버의 1베드룸 임대료 중앙값은 작년 1월과 비교해 16.40%나 증가했다. 2베드룸 임대료 중앙값 또한 3500달러로 전년 대비 14.80% 올랐으나, 전월 대비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슬로우 무빙 시즌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지난달 순위 측면에서 큰 움직임은 없었다”면서도 “여전히 밴쿠버는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를 유지하고 있는 토론토는 1베드룸 렌트비가 2300달러로 1.80% 올랐으며, 2베드룸 렌트비가 2950달러로 3.90% 급등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BC주 지역시장이 차지했다. 버나비의 경우 1베드룸 렌트비가 지난달보다 1.3% 떨어진 2200달러를 기록했으며, 2베드룸 렌트비는 1% 오른 3170달러에 머물렀다. 빅토리아는 1베드룸과 2베드룸 렌트비가 각각 2100달러(-2.30%)와 2540달러(0.00%)로 4위를 차지했다. 5위 켈로나는 1베드룸 렌트비가 지난달보다 1.5% 하락한 1920달러, 2베드룸 렌트비가 3% 떨어진 2270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렌트비는 전국 23개 도시 가운데 10개 도시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7곳은 하락, 6곳은 안정세를 유지했다.이 가운데 에드먼턴(AB)은 1베드름 렌트비가 지난달보다 5% 오른 1050달러로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낸 반면 세인트캐사린즈(ON)는 6.2% 감소한 1510달러로 가장 큰 월별 하락폭을 보였다. *1월 전국 렌트비 현황(1베드룸 기준)1. 밴쿠버(2480달러)2. 토론토(2300달러)3. 버나비(2200달러)4. 빅토리아(2100달러)5. 켈로나(1920달러)6. 핼리팩스(1900달러)7. 키치너 (1860달러)8. 오샤와(1840달러)9. 오타와(1700달러)10. 런던(1690달러)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3-01-19 13: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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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 건축 인허가 속도 빨라진다
BC 정부가 주택 공급 가속화를 위해 주택 건축 승인 절차에만 집중하는
단일 부서를 신설할 방침이다.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BC 주민들은 안전하고 저렴한 주택에서 거주할 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은 이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지금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주택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장애물이 있다면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개발사와 건설사가 BC에서 새로운 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도로
구역 변경, 교통 및 수도 면허 등 다양한 종류의 허가를 각기 다른 기관에서 받아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절차도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 발표에 따르면 BC 정부는 주택 건축 승인과 관련한 절차만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단일 부서를 신설함으로써, 주택 건축 인허가 소요 시간이 이전보다 훨씬 더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신설된 태스크포스에는 최종 결정자를 시작으로, 정보기술 시스템, 프로젝트 매니저, 정책 지원팀이 참여하기 때문에 신축 주택 인허가
절차가 간편해진다. 주정부에 따르면 이 부서의 신설로 우선 42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창출되며, 향후 최대 203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18일에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 문제를 BC주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꼽았던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취임 이후 주택 공급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취임식 3일 후였던 11월
21일 이비 수상은 각 지자체가 주택 개발 승인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법(Housing Supply Act)을 도입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고, 지난주에는 대형 부동산 투자 기업들 대신 비영리 단체가 저가 임대주택 건물을 매입할 수 있도록 5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비 칼론 BC 주택부 장관은 “우리
정부와 BC 주민들에 있어 주택 문제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는 주택 승인 속도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이번 발표는 주택난을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데이비드 이비 수상 (출처= BC Government Flickr)
손상호 기자
2023-01-16 17: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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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4분기 집값, 14년來 최대 낙폭
캐나다의 4분기 주택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13일 발표한 부동산 가격 비교·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총가격(aggregate home price)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대비 2.8% 하락한 75만71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분기 기준 1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기별로는 3개 분기 연속 감소폭 중 가장 적은 낙폭이다. 작년 3분기 전국 주택 총가격은 77만4900달러, 2분기 총가격은 81만5000달러였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가격은 3개 분기 연속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 4분기 전국 집값은 2020년 4분기와 2019년 4분기 대비 각각 13.8%, 17.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전국 단독주택의 4분기 중위 가격은 78만1900달러로 전년 대비 3.7% 하락한 반면, 콘도의 중위 가격은 56만1600달러로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역 토론토와 광역 밴쿠버 지역이 지난해 4분기에 각각 4.6%와 3.5%의 집값 하락을 보인 것에 비해 광역 몬트리올 지역은 같은 기간에 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역 토론토 지역의 4분기 주택 총가격은 106만8500달러, 광역 몬트리올 지역은 54만4300달러, 광역 밴쿠버 지역은 120만8900달러다. 이 가운데 광역 밴쿠버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은 연간 3.7% 급락한 164만3900달러, 콘도 가격은 2% 오른 73만1700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로열 르페이지는 지난달 발표한 2023 주택 가격 전망 보고서에서 전국 주택 총가격이 2022년 같은 분기에 비해 올해 4분기 1.0%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주택 총가격은 올해 4분기에 전년 대비 1.0% 떨어진 119만68111달러, 광역 토론토와 광역 몬트리올은 각각 2.0% 감소한 104만7130달러, 53만3414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호황을 누렸던 작년 1분기의 거품이 빠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클 것이란 예상이다.로열 르페이지는 “분기별 기준으로 전국 주택 총가격은 2분기에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이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전년 대비 비교에서는 해가 갈수록 가격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3-01-13 13: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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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저가 임대주택 세입자 보호한다
BC 정부가 저가 임대주택(affordable
rental homes)에 거주하는 세입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저가 임대주택 건물과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금으로 5억 달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비 수상은 “오늘날 우리는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집을 찾았지만, 언젠가는 이 건물이 재개발돼 쫓겨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세입자를 많이 목격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되는 기금이 비영리 단체에 지원됨으로써, 저가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및 고령 세입자들을 투기꾼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BC에서는 지은 지 오래된 임대주택 건물이 투기꾼이나 큰 규모의
부동산 투자 기업들로부터 매입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 건물을 매입한 기업들은 기존의 세입자를
퇴거시키고 부동산을 재개발함으로써, 저가 임대주택의 감소와 임대료의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주정부의
지적이다.
이에 주정부는 저가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거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매물로
나와 있는 임대주택 건물과 코업 주택을 비영리 단체가 매입할 수 있도록 이들 단체에 일회성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라비 칼론 주택부 장관은 “현재 BC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임대주택이 추가되고 있지만 기존의 임대주택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저가 임대주택을 보호함으로써, 더 많은 세입자들이 지금의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가 조성하는 이 기금은 BC 비영리 주택 협회(BCNPHA)와 코업주택 협회(CHFBC), 원주민 주택 관리 협회(AHMA) 등으로 구성된 외부 단체 주택 보호 기금 협회(Housing
Protection Fund Society)가 운영하게 되며, 오는 3월 31일 전까지는 자금이 조달될 전망이다.
한편 BC 주택공사(BC
Housing)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새롭게 등록된 신규 임대주택은 1만4546세대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고 2000세대가 채 되지 않았던 2012년과 비교하면 7배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11월 주정부는 주택의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주택공급법안(Housing Supply Act)을 신설하고, 법 개정을 통해 55세 이상 연령 제한을 제외한 스트라타의 임대 제한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저가 임대주택 단지를 둘러보는 데이비드 이비 수상 (출처= BC Government Flickr)
손상호 기자
2023-01-12 14: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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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한파’ 속 마무리
지난해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침체에 빠진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가파른 하락세로 한 해를 마감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4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이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2만8903건으로 2021년에 기록한 4만3999건보다 34.4% 감소했고, 2020년의 3만944건보다 6.6% 떨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고금리와 고물가의 습격으로 부동산 침체가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판매량은 최근 10년 간의 연간 평균치보다 13.4% 낮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등록된 매물 수는 총 5만3865채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의 6만2265채와 비교해 13.5%, 2020년의 5만4305채 대비 0.8% 감소한 것이다. REBGV는 지난해 잇단 금리 인상에도 리스팅 매물 수가 줄어든 것은 판매자들이 거래절벽 상황에서 팔리지 않는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임대시장으로 전환한 이유가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나와 있는 총 주택 수는 7384채로, 작년 11월(9209채)에 비해 19.6%, 2021년 12월(5236채)에 비해 41% 감소했다. 한편, 이에 따른 REBGV 관할 구역 내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현재 111만4300달러로 집계된다. 2021년 12월 대비 3.3%, 전달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기준 가격은 6개월 전과 비교해서는 무려 9.8% 떨어졌다. 이 중 단독주택의 경우 기준가격은 182만3300달러로, 2021년 12월 대비 5.1% 감소했고, 작년 11월 대비 1.8% 줄었다. 지난달 단독주택의 판매량은 371건으로 재작년 12월(794채)보다 53.3% 감소했다. 타운하우스의 기준가격 역시 2021년 12월 대비 0.2%, 전월인 11월 대비 1.5% 떨어진 101만2700달러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222건으로, 재작년 12월(430채)에 비해 48.4% 떨어졌다. 아파트 기준가격은 71만3700달러로, 2021년 12월 대비 1.7% 증가했고,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판매량은 재작년(1464건) 대비 52% 줄어든 702채로 보고됐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3-01-05 14: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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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 공시지가 9% 올라
최근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3년 광역 밴쿠버 주택의 감정가가 작년 대비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BC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3일 웹사이트를 통해 2023년 BC주 전역 주택의 감정가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감정가는 지난해 7월 1일을 기준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화됐던 주택 시장의 냉각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감정평가원의
브라이언 무라오(Murao) 감정사는 “BC주의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봄에 정점을 찍고 여름부터 냉각될 조짐이 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지난해 7월 전후의 주택 매매량은 2021년의 수준을 뛰어넘었다”며, 이번에 공개된 공시지가가 현재 주택 시장 대비 높게 평가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감정평가원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지역 단독 주택과 콘도의 감정가는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9%가 오른 가운데, 프레이저 밸리의 경우 단독 주택은 약 10%,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약 15%가 상승했다.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씨투스카이, 선샤인코스트 지역을
아우르는 로어 매인랜드 지역 주택의 전체 평가액은 2022년 1조7500억 달러에서 올해 1조9400억
달러로 약 10% 증가헸는데, 이 중 약 230억 달러는 신축 건물이나 주거지역 변경(rezoning)으로 인한
상승이었다.
로어
매인랜드에서 단독 주택의 감정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6%가 상승한 펨버튼(2023년 기준 133만3000달러)이었으며, 랭리 타운십(133만7000달러)과 핏메도우(129만3000달러)는 15%가
올랐고 써리(160만9000달러)의 단독 주택 감정가도 약 13%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웨스트밴쿠버(311만1000달러)와 노스밴쿠버 디스트릭트(205만 달러)의 경우에는 인상 폭이 각각 4%와 6%로 다른 지역 대비 적었다.
로어
매인랜드의 스트라타 주택(콘도·타운하우스)의 경우에는 화이트락(63만3000달러)과 애보츠포드(49만6000달러)의 집값이 21%가 올라 눈에 띄었으며, 랭리시티(+20%, 55만 달러), 델타(+18%, 73만4000달러), 스쿼미시(+16%, 84만3000달러), 써리(+16%, 70만1000달러) 등도 강세를 보였다.
또한, BC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여전히 룰루레몬의 창업자로 유명한 칩 윌슨 소유의 밴쿠버 키칠라노 저택(3085 Point Grey Road)으로, 감정가는 작년보다 약
94만 달러가 오른 7408만9000달러에 달했다.
한편 무라오 감정사는 “주택의 공시지가가 올랐다고 해서 재산세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각 지자체의 평균 집값 대비 본인의 집값이 올랐을 때만 재산세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BC 주택평가원의 2023년 기준 주택 감정가는 이번 달 안에 우편으로 발송되지만, 평가원의 웹사이트(www.bcassessment.ca)에서도 주소를 기재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만약 공시지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면 1월 31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손상호 기자
2023-01-03 1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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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내년 집값 바닥치고 반등한다"
올 한해 급격하게 얼어붙은 캐나다 주택시장의 흐름이 새해엔 어떻게 흘러갈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상의 행보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가격이 얼마나 떨어질지, 얼마나 오래갈지가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선 내년 주택시장 전망을 놓고 의견이 여러 방향으로 갈리고 있다. 하지만 내년의 금리 향방과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주택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데에는 의견을 같이하는 분위기다. 금융계에서는 내년 하반기까지 전국 집값 약세장이 큰 폭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TD 이코노믹스는 최신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이 평균 10.7%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모기지 이자 부담으로 인한 매수 심리 위축이 거래절벽 현상을 지속하게 만들면서 추가 집값 하락을 야기할 것이란 분석이다. TD 이코노믹스는 특히 내년 1분기에 집값이 무려 20.9% 급락하고, 2분기부터 서서히 둔화하다 4분기에는 1.5% 하락에 그칠 것으로 봤다. RBC이코노믹스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도 크게 다르지 않다. RBC 이코노믹스는 9월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캐나다의 주택 총가격(Aggregate price)이 8.5% 하락한 75만42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BC가 예측한 올해의 전국 주택 총가격은 82만4700달러다. 내년 전국 기준시가(National benchmark price)는 집값 정점을 찍은 지난 2월과 비교해 14%가량 떨어질 것이란 진단이다. 반면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국 평균 집값이 내년에 소폭 떨어지거나 보합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법인 RE/MAX는 지난 11월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다가오는 경기 침체로 인해 새해에는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평균 3.3%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와 BC주 지역의 집값은 내년에 약 10~15%의 큰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에, 대서양 캐나다 지역인 핼리팩스에서는 집값이 약 8%, 세인트존스에서는 약 4%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RE/MAX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시장 활동이 더 규칙적인 속도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엔 캐나다 지역의 약 60%가 균형을 이루는 ‘밸런스 마켓(Balanced Market)’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의 경우는 내년 전국 집값이 보합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CREA의 지난 3분기 전망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올해 말까지 연간 기준으로 4.7% 상승한 72만255달러, 2023년에는 0.2% 오른 72만1814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주목할 만 한 점은 전문가들 모두 주택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내년 상반기 동안에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러한 현상은 최소한 내년 2~3분기부터는 해소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2-12-29 15: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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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임대차 분쟁 해결 속도낸다
BC주가 임대차 분쟁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예산을 확대한다.
라비 칼론 BC 주택부 장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주택 임대차국(Residential
Tenancy Branch, 이하 RTB)에 대한 예산과 인력을 기존에 비해 40%가량 늘림으로써 분쟁을 겪고 있는 임대인과 임차인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수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BC주의 인구 증가로 인해 RTB에 접수되는 임대차 분쟁 건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RTB 내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인력은 부족해 분쟁이 해결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BC 정부가 향후 3년에 걸쳐 RTB에 최대 156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임대차국은 최대 50명의 풀타임 직원을 더 고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불법 퇴거를 비롯한 주거 및 임대법에 대한 불만 사항과 위법행위를 조사하고 조치를 취하는
‘규정 준수 및 집행부서(Compliance and
Enforcement Unit, CEU)’의 규모도 두 배 확대될 전망이다.
세입자 자문센터(TRAC)의 로버트 패터슨(Patterson) 변호사는 “세입자 입장에서 퇴거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RTB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세입자들은 법을 무시하는 집주인으로부터 더욱더 신속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지난 12월 초 BC주의 새로운 내각을 발표하면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부를 신설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고 임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의 주택 개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주택공급법을 신설하고, 스트라타의 입주자 연령 제한을 철폐하기도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손상호 기자
2022-12-28 15: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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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국인 주택 투기 차단··· 근로자·유학생 면제
내년 1월부터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 매입을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규제 대상에서 완전히 면제하기로 했다. 연방정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캐나다에서 장기적으로 거주할 계획인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유학생 등에게는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면제에 관한 세부 조항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외국인의 주택 매수 금지 조치는 향후 2년간 콘도, 아파트, 단독주택에 적용될 예정으로, 면제 대상은 다음과 같다: ▲캐나다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최근 5년의 시간을 대부분 캐나다에 보낸 유학생, ▲부동산을 구입하기 전에 적어도 4년 중 3년 동안은 캐나다에서 일하고 세금 신고를 한 근로자, ▲캐나다에 거주하는 외교관, 영사관 직원 및 국제 기구의 구성원, ▲임시 거주 자격을 가진 외국인과 난민 정부는 “추가적으로 시골집이나 오두막, 기타 별장과 같은 주거 공간도 면제될 것”이라며 “유학생의 경우엔 50만 달러 이하로만 주택을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외국인 주택 매입 금지 조치는 중국 등 해외의 큰손들이 캐나다에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주거 매물을 싹쓸이 해 정작 살 곳이 필요한 캐나다 국민은 집을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연방정부는 금지 기간 동안 외국인 매수자들의 부동산 시장 진입을 규제하면서 주택이 투자상품이 아닌 실 거주용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2023년 1월부터 정부는 보유기간이 12개월 미만인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에 이를 투기로 간주하고 사업소득으로 수익에 대한 전액을 과세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다만 이 경우 사망, 아이의 출생, 이혼과 같은 특정 상황에 대해선 예외가 인정될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2-12-21 13:4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