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청소년을 위한 조언
몇해 전 일입니다. 행복해 보이는 신혼부부가 은행에 찾아 왔습니다. 신혼의 보금자리로 조그만 콘도를 구입코자 대출상담을 위해 방문한 것입니다. 오래 전 신혼시절의 추억을 떠 올리며 즐거운 기분으로 대출을 진행하던 중 그만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대출절차상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신용조회를 했더니 신랑의 신용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신부의 신용 또한 신랑과 막상막하, 최악이었습니다. 대학시절 신용카드 연체가 원인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 중 하나만 괜찮았어도 어떻게 해 보련만 이쯤 되면 대책이 없답니다. 결국 그 신혼부부는 발길을 돌렸고 그 때 마음 아팠던 기억이 오래 남아 있습니다. 어제 신문에 “젊은 층 파산 증가, 美학교 돈 관리 교육강화”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25세 이하 젊은이들의 개인파산 및 신용카드 빚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얘기지만 한국도 캐나다도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인생의 시작부터 사소한 실수로 신용에 오점이 남는다면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신용사회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신용이 그래서는 직장을 얻거나 사업을 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을테고 대출을 받아 자동차를 사거나 집을 사기도 이처럼 어려워집니다. 앞으로는 결혼할 때 궁합을 보듯 서로 신용조회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캐나다에서는 법적 성인이 되어야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비씨주에서는 만19세부터 성인이고 온타리오주에서는 만18세부터입니다. TD은행은 성인이 된 대학생에게 500달러 한도의 신용카드를 담보 없이 만들어 줍니다. 그 다음 연체 없이 신용을 잘 쌓아 가면 신용한도가 점점 늘어 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 한도마저 취소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먼저 쓰고 나중에 갚는 것이 바로 신용카드입니다. 이 신용카드는 꼭 필요할 때 잘 쓰면 편리한 수단이 되겠지만 ‘나중에 어찌 되든 우선 쓰고 보자’는 유혹에 빠진다면 점점 헤어나기 어려운 마약이 되고 맙니다. 쓰는데 맛을 들이면 아무리 써도 부족한 법입니다. 대신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모으는 맛을 들여 봅시다. 지금은 손만 벌리면 부모님이 주시니 모을 필요 없고 나중에 모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낭비하는 습관과 모으는 습관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모으는 요령은 이렇습니다. 저금통에 한푼 두푼 넣기보다는 우선 은행에 본인 이름의 계좌를 만들고 눈으로 잔고를 볼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계좌에 돈을 놔두지 말고 어디에든 투자를 해 봅니다. 뮤추얼 펀드는 매월 25달러 이상이면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매월 일정액을 투자하는 것 또한 좋은 투자방법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이 불어나는 재미도 좋지만 때로는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사실 학생 때의 투자는 수익금액 그 자체보다는 투자에 대한 경험과 경제변화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게 되는 학습효과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매월 꾸준히 모아 간다면 학교를 마치고 일을 시작할 때까지 약간의 종잣돈을 마련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다음은 그 종잣돈에 보태어 계속 금융투자를 할 수도 있겠지만 소득을 바탕으로 모기지를 얻고 그 종잣돈을 다운 페이먼트로 해서 아주 작은 콘도라도 하나 사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을 시작해서 돈을 벌기 시작하면 지출도 많아집니다. 아무리 벌어도 저축은 어렵습니다. 지출이 그만큼 늘기 때문입니다. 특히 결혼 전에는 더욱 그렇답니다. 사실 대출은 안 쓸 수만 있다면 안 쓰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을 썼다면 가능한 한 빨리 갚는 것이 또한 좋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기지를 얻어서라도 가능한 한 빨리 집을 사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출에 앞서 원금과 이자 상환을 먼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금상환은 저축과 다름이 없습니다. 또한 아무리 작은 집이라도 없는 것에 비하면 큰 차이가 있음을 나중에 알게 될 것입니다. 작은 집에서 큰 집으로 점점 늘려 가기는 쉬워도 첫 집을 갖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사람도 이러한 것들을 오래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면서 뒤늦게 아쉬워 했답니다. 부디 우리 청소년들은 돈의 가치와 신용을 소중히 알고 미래의 자산을 잘 가꾸어 가면서 이웃과 더불어 잘 살기를 기원합니다.
밴쿠버 조선
2006-04-18 00:00:00
-
잔디 깎이 기계(Gas Lawn Mower)의 시동
잔디 깎이 기계(Gas Lawn Mower)의 시동지난 가을 그냥 방치하였던 잔디 깎이 기계(Lawn Mower)를 사용할 계절이 돌아 왔다. 우선 연료 탱크에 연료가 그대로 남아 있다면 사용하지 말고 그냥 따라 내어야 한다. 장기 보관된 연료는 연료 중의 탄소결합이 늘어나서 시동이 잘 안 걸리거나 기화기의 노즐(Nozzle)이나 쓰로틀 밸브(Throttle Valve)를 고무성분으로 오염시킨다. 연료 보관통도 작은 것을 사용하거나 한달 내에 다 쓸 수 있는 양만 구입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방치한 Lawn Mower를 다시 사용하실 때에는 엔진오일을 교환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시동을 걸어서 2-3분 정도 워밍업을 한 후 엔진바닥에 있는 엔진오일 캡을 풀어서 교환하거나 캡이 없을 경우 오일 주입구로 오일을 따라내어 교환한다. 엔진오일은 오일필터가 없으므로 자주 교환하지 않으면 Wearing Metal이 실린더 벽을 손상시키므로 차량보다 자주 교환(통상 25-30시간 사용 후 교환해 주어야 함)하여야 하는데, 사용 빈도가 적더라도 최소한 1년에 한번은 교환하여 주어야 한다. Lawn Mower용 엔진 오일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일반 모터오일(30W)을 구입하여 주입하면 된다.(10-30W 등의 멀티 오일은 장기간 사용하면 줄어들기 쉽다) 또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 Revy 나 Canadian Tire의 Garden Center 등에서 Lawn Mower용 연료 첨가제를 구입하여 사용하시면 오버홀(Overhaul) 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그라인더를 쓸 수 있으면 날을 빼서 갈아 두는 것이 좋다. 동력이 큰 Mower를 구입하는 것보다 동력이 크지 않더라도 날을 자주 갈아서 쓰는 것이 경제적이고 잔디에도 훨씬 좋다. 무딘 날을 방치하면 잔디가 잘리는 것이 아니라 뜯겨진다. 가정용 소형 그라인더는 공구상에서 25-40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Lawn Mower이외에 칼이나 각종 연장을 연마하는 데에 쓸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양날의 무게 Balance를 잡아 주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날을 연마한 뒤에 바닥에 드라이버를 놓고 날 가운데에 뚫린 구멍의 중간 부분을 드라이버 축 위에 올려놓은 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지 확인한 뒤 치우치는 날쪽의 후면을 그라인더로 갈아내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무게 중심을 잡아주면 된다. 무게 Balance를 조정하지 않으면 Lawn Mower가 소음이 심하거나 작동 중에 심하게 떨리며 수명도 단축된다. 에어필터도 청소하여야 하는데, 필터 커버를 열어서 종이 필터는 구멍이 나지 않게 조심하여 털어 내고 상태가 나쁘면 새것과 교환한다. 스펀지필터는 비눗물로 빨아 말려서 사용하면 된다. 연료 필터 청소를 게을리 하면 연비가 떨어지고, 불완전 연소 된 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밴쿠버 조선
2006-04-18 00:00:00
-
2010 올림픽 선수촌 단지 개발
지난 주 밴쿠버 부동산 뉴스 중 제일 큰 관심거리는 아무래도 2010 동계올림픽 선수촌 단지 개발업자 선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8개월간 진행된 선발 과정을 통해 예일 타운(Yale town) 개발로 잘 알려진 콩코드 퍼시픽(Concord Pacific)사와 월 센터(Wall Centre)를 개발한 월(Wall) 개발사를 제치고 밀레니엄 건설사가 1억9300만달러로 밴쿠버시로부터 2.4헥타르(60 에이커) 약 7만3000평의 올림픽 개발 부지를 포함한 사우스이스트 펄스 크릭(Southeast False Creek) 재개발 지역의 일부를 인수하여 개발하게 됐습니다. 구매 계약조건으로 밀레니엄사는 계약금 1억9300만달러의 15%인 2900만달러를 밴쿠버시에 지불하게 되며 잔액은 등기이전이 되는 2010년에 완불되게 됩니다. 이 재개발 지역은 서쪽으로는 캠비 다리에서 동쪽으로 메인 스트리트까지 포함되며 남쪽으로는 2번가(2nd Ave)를 기점으로 밴쿠버시 차원에서 재개발되는 지역으로써 약 1만2000여명에서 1만6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로 밀레니엄사는 밴쿠버 공식 개발 계획서에 따라 주거, 상업 공간은 물론 커뮤니티 센터, 유치원, 지하 주차장 및 비동력 선박장 등을 개발, 시공을 책임 맡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지역주민의 취업 및 숙련공 양성교육 방안도 포괄적으로 계획 관리하게 됩니다. 올림픽 선수촌건물은 올림픽 경기가 끝난 후 입주가 가능한 약 1000여채의 주거용 콘도 중 저소득층 주택(social housing)이 250채 가량이 예상되므로 밴쿠버시의 예산 약 500만달러가 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800명의 선수 및 올림픽 관계자가 사용할 2010 동계 올림픽 선수촌 단지를 포함한 사우스이스트 펄스 크릭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 됨에 따라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주변 마운트 플레전트(Mount Pleasant) 지역 등의 상업용 및 다세대(Multi-Family) 부동산 가격의 움직임이 앞으로 더 흥미진진해 보입니다. 사우스이스트 펄스 크릭 재개발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시고 싶은 분들께서는 밴쿠버시 웹사이트vancouver.ca/ctyclerk/cclerk/20060404/documents/a4.pdf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6-04-18 00:00:00
-
-
"준비됐으면, Q를 보여 주세요"-Q
강변을 내려다보는 시원한 전망한 스카이 트레인과 인접한 편리한 교통, 걸어서 갈 수 있는 키(Quay) 마켓이 있는 뉴 웨스트민스터 프레이저 강변 지역에 새로운 개념의 콘도 Q가 들어선다.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인 이곳에는 총 150세대가 들어서는데, 1베드룸 콘도에서부터 넓은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펜트하우스, 3층 구조로 지어지는 2~3베드룸 빌라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제공된다. Q를 시공하는 아라곤(Aragon)사는 지난 1988년부터 2000세대 이상의 집을 지어왔으며, 수준 높은 디자인의 콘크리트 콘도 등으로 여러 번 조지상을 수상한 중견 건설업체이다. 이번에 건설하는 Q는 로렌스 도일 건축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첨단 방수공법의 콘크리트 설계로 만들어지며, 건물 안에는 입주자 전용의 가든이 들어선다. 대부분의 세대에는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넉넉한 발코니나 파티오가 갖추어 지며, 내부는 대형 창문을 달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고 햇살을 최대한 받아들이게 했다. 세련된 주방에는 석재 카운터탑과 원목과 유리로 만들어진 캐비닛, 월풀사의 스테인리스 가전기기 등을 갖추었으며, 천장의 크롬 트랙 조명과 바닥의 세라믹 타일, 싱크대의 콜러 수도꼭지와 음식물 처리기 등을 빠짐없이 구비했다. 욕실은 석재 세면대와 쉐이커 스타일의 캐비닛, 세라믹 타일로 둘러싸인 콜러사의 욕조,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프레임 거울 및 바닥 타일을 갖추게 된다. 건물 안에는 입주자들을 위해 최신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룸과 대형화면, 서라운드 사운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무비룸 등을 갖추었고, 인터폰을 설치한 주차장과 출입구 등은 철저한 보안장치로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다. 키 지역은 프레이저 강변을 내려다보는 전망 뿐 아니라 아침, 저녁 시간에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강변 산책로가 마련돼 있으며, 키 마켓을 통해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 등을 구입하기도 좋다. 키 마켓과 인접해 있는 뉴 웨스트 민스터 스카이 트레인 역 주변은 최근 들어 고층 콘도가 여럿 지어지면서 신주거지로 거듭나고 있으며, 키 마켓과 마켓 플레이스, 보스턴 피자, 스파게티 팩토리, 버거 헤븐, 케그, 보트하우스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Q의 분양가는 605~648sq.ft. 1베드룸이 22만5900달러부터 23만7900달러 사이며, 842~924sq.ft.의 2베드룸은 31만4900~36만3900달러다. 또한 1474~2293sq.ft. 2베드룸 펜트하우스는 60만9900~92만5900달러이며, 콘도 주변에 3층 구조로 지어지는 빌라는 1093~1122sq.ft.의 2베드룸과 덴이 38만4900달러, 1376~1393sq.ft. 의 3베드룸과 덴이 44만4900~45만4900달러에 분양된다. 프리젠테이션 센터 #119-8 Renaissance Square, New Westminster 문의 (604)515-9112 www.Qliving.ca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4-18 00:00:00
-
베이킹 소다, 식초, 레몬의 힘으로
여러 종류의 세척제가 마켓에 나오지만 예전에는 베이킹 소다(Baking Soda)가 가정의 필수품으로 군림했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수되어온 베이킹 소다 활용법은 다시 캐나다 가정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집안 정리와 관련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사라 어퀴러씨는 베이킹 소다 전도사다. 봄철 청소에 대해 질문한 결과 몇 마디 말 속에서 베이킹 소다에 대한 신뢰를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 카펫이나 천에 생긴 얼룩들은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천으로 문지르면 지울 수 있습니다. 특히 얼룩이 생긴 즉시 베이킹 소다를 뿌리면 효과가 높은 편이고 탈취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펫에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뿌리지 않고 청소한 것과 차이점을 알 수 있습니다. 땀이나 담배 냄새가 밴 옷도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담그거나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문질러주면 냄새가 사라집니다." 주방전기기기 외관을 닦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베이킹 소다 1/4컵, 식초 1/2컵에 뜨거운 물 3.8리터 (우유 한 통 분량)를 부어 잘 섞은 후 기름때를 닦아내면 찌든 내를 함께 퇴치할 수 있습니다. 또는 1/4컵에 물을 약간 적게 넣어 노랗게 바랜 흰색 제품들에 바르고 15분 후 닦아주면 표백효과도 있답니다." 이렇게 만든 베이킹 소다 세제는 전자레인지, 냉장고, 접시 닦는 기계 속과 겉을 닦아내는데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부엌 하수도가 약간 막혔을 경우 어쿼러씨는 "베이킹 소다 1컵을 먼저 붓고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운 식초를 부은 후 5분 후 뜨거운 물을 내리는 방법"을 처방으로 제공했다. 식초와 물이 1대1로 만나면? "욕조, 좌변기, 싱크와 카운터탑을 닦는 세제는 순수한 식초와 물을 1대1로 섞어서 사용합니다. 좌변기에 띠(ring)를 없앨 수 있습니다." 식초는 특유의 냄새가 나지만 청소 후 환기를 시키면 냄새가 사라집니다. 다만 순수한 식초가 아닌 식초를 사용했을 경우 오히려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부작용이 있으니 주의. 식초는 천연 섬유유연제로 오래 전부터 사용돼 왔다. 특히 피부가 탈취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라면 상용 탈취제에 식초 1/2컵을 풀어 희석시킨 후 빨래를 하면 도움이 된다. 레몬즙으로 장식품에 광을 더하자 놋쇠나 동으로 된 제품을 닦는데 레몬즙은 가장 두각을 나타낸다. 또한 비누 때나 물때를 용해시키는데 레몬즙은 가장 효험이 있는 물질 중 하나다. 어쿼러씨는 "레몬을 반으로 자른 후 자른 면에 베이킹 소다를 골고루 뿌려준 후 접시나 카운터탑, 식탁 표면을 닦아주면 광택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리브유 1컵에 1/2컵 레몬즙을 넣어 섞으면 하드우드 가구류에 광택을 내는 세제로 활용할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4-13 00:00:00
-
다운타운 반도에 펼쳐진 펄스 크릭 노스 II
펄스 크릭의 커뮤니티 중의 하나인 콩코드 퍼시픽 플레이스(Concord Pacific Place)는 엑스포(Expo) 86 기간 중에 사용되었던 부지로 166에이커 규모이다. 그랜빌 다리에서부터 퀘벡 스트리트까지 이어지는 이 지역은 7800여 가구 1만3000명(2003년 기준)이 거주하고 있다. 콩코드 퍼시픽사는 주정부로부터 이 부지를 매입하여 여러 번의 용도 변경을 통해 고밀도 주거단지로 변모시켰다. 원래의 도시 건설 계획안에는 7~8동의 콘도들이 설 수 있는 조그만 섬(프로젝트명 'Lagoons')을 몇 곳에 개발하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었다. 하지만 시민들과 시의 반대로 새롭게 재디자인하여 현재의 콩코드 퍼시픽 플레이스가 된 것이다. 첨부 사진은 인기 주거지로 알려진 비치(Beach) 네이버후드와 라운드하우스(Roundhouse) 네이버후드로, 2003년 당시에는 이 고층 콘도들은 건설 중에 있었다. 거주민들의 질 높은 여가 생활을 위해 곳곳에 도심 속 공원을 조성하였는데 이 두 곳도 단지를 사이에 두고 데이빗 램(David Lam) 공원이 있어 쉼터 제공은 물론 비거주민들의 발걸음 또한 잦은 편이다. 지난 달 공원과 펄스 크릭이 보이는 1055평방피트의 2베드룸과 덴 아파트가 74만8000달러에 매매되었다. 이는 지난 해 5월과 대비해 11개월 동안 약 20%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고밀도 지역 건축 조건 중의 하나인 고층 건물들 사이의 최저 간격 80피트를 유지하고 루프탑(rooftop)을 이용하여 가족이나 개인용 파티오(patio)로 전환하는 등 현재는 널리 통용되어지는 건축기법이나 콩코드 퍼시픽 플레이스는 건설 초기부터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신도시개발 계획을 시작했다. 또한 무려 총 42에이커의 부지를 공원으로 변모시킨 점은 환경친화와 더불어 주목 받기에 충분한 건축 성과로 간주되고 있다. ■ 자료출처 vancouver.ca
밴쿠버 조선
2006-04-13 00:00:00
-
"바다는 바다요 집은 집이로다~"-Caulfield Village
영화에서 바닷가 절벽을 따라 그림같이 세워져 있는 집들을 본적이 있는가? 집 앞마당이 바로 해변이고 매일 아침마다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일어나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하는 것이 일과인 지역이 바로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콜필드 빌리지(Caulfield Village)이다. 콜필드 빌리지는 19세기 말 바다와 산이 만나는 절경에 반해 이 지역 땅을 사서 개발을 시작한 프란시스 윌리엄 콜필드(Francis William Caulfield)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는 이 지역에 살면서 주정부 및 웨스트 밴쿠버 지역청과의 협의를 통해 1915년 초에 처음으로 도로까지 이곳에 들여놓았다. 그의 개발의지로 1940년대에는 이 지역에 50명 이상의 주민들이 넓은 대지에 자연과 어울리게 지은 집에서 살게 됐으며, 이후 밴쿠버의 가장 역사가 깊은 마을 중 하나인 이곳은 고속도로 건설과 해안가 고급 주택 수요 증가로 본격적인 발전을 하게 됐다. 이곳을 찾아오려면 1번 고속도로를 타고 웨스트 밴쿠버에 들어선 후 슈베이에 도착하기전 4번 출구에서 빠져 나오면 된다. 콜필드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 있는 집에서는 멀리 밴쿠버 다운타운과 스탠리 공원은 물론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를 지나가는 알래스카 대형 유람선의 위용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지역의 집들은 단독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 지어진 타운 홈 형태의 집들도 찾아볼 수 있다. 요즘 같은 봄철의 화창한 주말에는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느긋하게 일어난 후 낮에는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오후부터는 사이프레스에서 스프링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스키를 탈 수 있는 사이프레스 공원(Cypress Park)을 비롯해 피크닉을 하기 좋은 라이트하우스 공원(Lighthouse Park), 콜필드 공원(Caulfield Park), 콜치맨 공원(Kloochman Park) 등이 있다. 교통 및 교육여건 교통의 주요한 통로는 1번 고속도로이며, 바로 옆 동네인 호슈베이의 페리를 이용하거나 99번 씨투스카이를 통해 위슬러 쪽으로 가기도 쉽다. 커필드 주민들이 자녀를 보내는 학교로는 이글 하버(Eagle Harbour), 글렌이글스(Gleneagles), 커필드(Caulfield) 초등학교와 락리지 고등학교(Rockridge High School)가 있으며, 인근 사이프레스 공원 입구에 K-12 사립학교인 멀 그레이브(Mul Grave)도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이곳 주민들은 인근에 세이프웨이와 드럭 스토어, 동물병원, 치과 등이 있는 콜필드 빌리지 쇼핑센터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대규모 쇼핑이 필요할 때는 웨스트 밴쿠버의 파크 로얄로 찾아간다. 부동산 가격동향 바다를 앞에 두고 전통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웨스트 밴쿠버의 주거지이기 때문에 예상대로 주택의 가격은 싸지 않다. 콜필드 빌리지에서 매물로 올라온 3000sq.ft. 5베드룸(화장실 4개) 주택의 경우 130만달러이며, 1988년 건설된 2655sq.ft. 3베드룸 2층집은 113만달러에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4-13 00:00:00
-
-
유학생 부모님을 위한 조언
은행에는 소위 Policy라고 하는 업무규정이 있습니다. 계좌를 열고 닫는 절차부터 대출에 대한 세부 사항까지 모든 업무가 이 규정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TD은행의 업무규정을 보면 어느 특정 국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Korean’에 대해 두가지 특별한 규정이 있습니다. 하나는, 한국에서 송금 되는 돈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워낙 한국 정부가 외환관리법에 따라 송금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불법 자금이 들어 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간주합니다. 지난 9.11 사태 이후 자금세탁법이 한층 강화되어 일정금액 이상의 입출금을 주시하고 있는 캐나다에서는 한국의 까다로운 외환관리법도 때로는 도움이 될 때가 있나 봅니다. 또 하나 최근에 마련된 특별 규정은 한국 유학생 부모님이 집을 살 때, 영주권자에 준해서 모기지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비거주자에게 요구되는 해외소득 증명이 면제 되고 대출상품 선택에 대한 제한도 없습니다. 단지 자녀의 유학 비자만 있으면 됩니다. 이는 오직 한국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은행내에서 홍콩이나 대만 직원들의 시샘을 받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한인 고객만을 위한 특별 규정들은 한인 고객의 막강한 비중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 됩니다. 그만큼 유학생 부모님들의 주택구입이 늘어 난 것도 사실이고 견실한 상환 능력도 인정 받은 것입니다. 한편, 유학생 부모님이 캐나다에서 주택을 구입하고자 할 때, 부족한 자금에 대한 대출문제가 해결 된다 하더라도 한국에서의 송금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최근 한국 내 외환관리 규정이 대폭 완화 되어 해외 주거용 주택구입을 위한 송금이 한결 쉬워졌습니다. 과거에는 한국은행의 승인을 필요로 했으나 이제는 몇가지 서류를 준비해서 시중은행에 신고하면 될 뿐더러 미화 100만달러였던 송금한도도 폐지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미화 20만달러를 초과해서 송금하면 국세청에 통보 되던 것이 미화 30만달러로 상향 조정 되었습니다. 일단 공식적으로 해외주택구입 목적의 송금이 되고 나면 이후에 발생 되는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별도로 송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려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한국으로 돌아 갈 경우, 과거에는 귀국일로부터 3년 이내에 주택을 처분해야 했으나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주택을 구입하고 나서 2년 이상 계속해서 해외에 살았을 경우에는 처분의무가 면제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학생 부모님이 캐나다에서 집을 팔고 한국으로 귀국할 경우에는 캐나다의 세무 규정을 잘 이해하셔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주권자가 아니라면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도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양도차액의 25%를 양도세로 낸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보다 훨씬 적습니다. 양도차액의 25%를 캐나다 국세청에 납부하면 세금완납 증명서(Clearance Certificate)를 받게 되는데 그 증명서를 받기 전까지는 전체 주택 매각 대금의 25%를 변호사가 유보합니다. 보통은 변호사가 유보했던 매각대금의 25% 중에서 양도 차액의 25%를 내고 남은 금액을 정산 받아 귀국합니다. 그러나 남은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다음 해에 캐나다 국세청에 양도소득에 대한 소득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상당한 금액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의 50%에 대해서만 과세하기 때문에 전체 양도소득의 25%에 비한다면 훨씬 세금이 적기 때문입니다. 국세청은 이미 여유있게 받아 놓았기 때문에 나중에 세금신고를 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것입니다. 금액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40만달러에 구입했던 주택을 60만달러에 팔았다고 했을 때, 변호사는 60만달러의 25%인 15만달러를 유보하고 은행에 대출도 갚고 각종 비용을 빼고 남은 금액을 돌려 드립니다. 그 다음에는 양도차액 20만달러의 25%인 5만달러를 국세청에 납부하고 나서 변호사로부터 남은 10만달러를 정산 받습니다. 만약 판매한 주택에 2만달러의 경비가 들었다면 다음 해 소득신고를 할 때, 양도차액 20만달러에서 경비 2만달러를 뺀 18만달러의 50% 즉, 9만달러가 과세대상 소득이 됩니다. 9만달러 소득에 대해 세율이 약 28%라 한다면 실제 세금은 대략 25,000달러가 될 것이고 이미 납부한 5만달러 중에서 25,000달러를 환급 받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그러니 약간의 비용이 들더라도 차후 세금보고를 회계사께 위임하고 귀국하셔야 함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6-04-10 00:00:00
-
파워 레이킹(Power Raking) 2
<지난 주에 이어서>그 다음으로 모스 킬러를 뿌려주어야 하는데, 정원호스를 연결하여 물과 함께 뿌려주는 타입이 분말 제제보다 뿌리기 간편하고 의복이나 드라이브웨이(Drive way)에 묻더라도 콘크리트가 변색되지 않아서 좋다. 용기에 표시된 사용면적을 참고해 적당한 양을 구입하여 사용하되, 이미 모스는 제거되었고 잔존하는 뿌리를 확인 사살하는 것이므로 용기에 표시된 면적의 2배 면적에 뿌려도 잘 듣는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모스 킬러를 뿌린 후 최소 24시간은 비가 오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일기예보를 참고) 2-3일후 잔존하는 모스가 까맣게 타죽은 것을 확인했으면 돌러 마이트 파우더를 스프레더에 붓고 봉투에 표시된 사용 면적을 참조해 잔디전체에 고루 뿌리되 모스가 많이 자라던 지역(주로 그늘지거나 축대 아래쪽 잔디)은 조금 더 뿌려 준다. 돌러마이트 파우더를 뿌려 줄 곳은 햇빛이 적게 닿거나, 배수가 잘 안되는 지역이거나, 땅이 산성화 된 곳이다. 산성비도 안 오는 밴쿠버 땅이 산성화되는 이유는 화학비료와 긴 우기 때문이다.(잔디관리 업체는 이 과정을 잘 생략하거나 대충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 우기 중에 모스가 다시 자라도록 방조(?)하여 다음해의 오더를 받기 위한 영업 전략인 것 같다.) 돌러마이트 파우더는 천연석회석을 갈아서 포장한 것인데 라임(Lime)이라고 한다. 이외에 래피드 라임(Rapid Lime)이라는 브랜드와 돌러프릴 라임(Dolopril Lime)같은 고급브랜드를 사용해도 좋다. 돌러마이트 파우더는 비오는 날 뿌려도 무방하지만 다 뿌린 후 정원호스로 스프레더를 꼼꼼하게 씻어 내야 한다. 잔디비료(Lawn Fertilizer)는 춘절기에 사용하는 비료(XX-XX-XX 형태의 숫자중 맨 앞자리 숫자가 많은, 즉 질소성분이 많은 비료)를 구입하되 가급적 서방형(Slow Release:서서히 녹는 형태. 비료봉투에 써있음)비료를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왜냐하면 실수로 한곳에 많이 뿌려지더라도 한꺼번에 녹아서 잔디뿌리에 역삼투압이 발생하여 수분을 방출하고 말라죽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다음 시비할 기간을 넉넉히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스 이외에 클로버나 민들레, 칙위드 등 잡초도 많이 자라고 있다면 위드엔피드(Weed & Feed: 잡초제거제를 혼합한 비료)를 사용해도 무방하나, 독성이 있으므로 시비 후 1주일 정도는 잔디밭 출입을 삼가 해야 한다. 비료를 스프레더에 담을 때에 잔디 위에서 붓지 마시고, 뿌릴 때에도 조금씩 가로방향으로 한번, 세로방향으로 한번씩 고루고루 뿌린다. 포장지에 표시된 사용량과 방법(잔디를 물로 적신 후에 사용하라는 말이 있는가 확인)을 엄수하고, 실수로 한곳에 많이 뿌려지면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하여 회수해야 한다.(좀 번거롭지만 한동안 하얗게 말라죽은 잔디를 보는 것을 보상 받을 수 있다.) 잔디비료와 돌러마이트 파우더는 같은 날 뿌릴 수 있다. 다만 위드엔피드를 뿌릴 경우는 뿌린 후 48시간동안 비가 오거나 물을 뿌리면 잡초제거 효과가 줄어든다. 10일정도 경과하여 잔디가 다시 자라 나는 것을 관찰하면서, 모스가 심하게 자라던 곳에는 화단에 옮겨와서 자라는 잔디를 삽으로 뿌리 채 걷어서 잔디가 없는 곳에 이식한다. 작업이 끝난후 집안에 들어 왔을 때 식탁 위에 간단한 마른안주가 차려져 있고 냉장고 문짝에서 맥주가 떨고 있으면 금상첨화.
밴쿠버 조선
2006-04-10 00:00:00
-
최근 거래된 주상복합 건물
밴쿠버 다운타운 번화가인Howe Street에 위치한 12층 주상복합 콘크리트 건물로써 130세대의 거주용 임대용 아파트 유닛과 8개의 상점으로 이루어진 건평 8만4106 sqf, 대지120 x 173이고 1984년에 완공된 건물이 최근 3000만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2005년 기준 수입을 살펴보면 총 임대수입금 약 160만달러이며 총 지출 59만500달러로, 임대 순수입금이 101만2000달러 나오므로 3000만달러에 팔린 이 건물의 CAP rate, 즉 연수익률은 3.16%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혹 아니 그 정도의 수익률은 은행금리만도 못한데 왜 이 정도 수익률에 투자를 하는 걸까? 라고 하시는 분은 물론 없겠지만 이는 차후 매매시 양도차액에 중점 두는 투자로써 연평균 수익률로 반영 시 훨씬 많은 수익을 누리게 되겠지요. 한 예로써 얼마전 밴쿠버 웨스트 4가에 위치한 한 Multi-family 건물이 157만5000달러에 매매됐는데 2000년 취득 원가는 74만달러로 연수익률 3.80%를 제외하고 약 5년 동안 83만5000달러의 자산 가치상승을 현금화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예로 현재 다운타운 투자지역으로 인기가 있는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한 주상복합 건물은 약 한달 만에 희망매매가인 170만달러보다 20만달러나 많은 190만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시장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밴쿠버 조선
2006-04-1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