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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시외 공영 임대주택 공급 사업 건설 시작
BC주 시외 지역을 중심으로 공영 임대주택 공급 사업이 시작됐다. BC주정부가 올해 9월 공영임대주택 보급사업에 5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이후 첫 삽을 뜰 예정지가 10월부터 등장하고 있다.
광역빅토리아 일대는 총 500세대 공영 임대주택 공사가 대부분 내년 여름에 시작돼 2018년 여름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 내용을 보면 주정부가 예산을 지급하면 운영기관이 완공 후 입주자를 선정하고 건물을 직접 또는 위탁 관리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퍼시피카 주택자문협회(Pacifica Housing Advisory Association)는 주정부로부터 850만달러 예산을 받아 87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주택 단지를 빅토리아에 2017년 여름 착공한다. 2018년 가을에 완공하면 중·저소득층이 월세를 내고 입주하게 된다. 입주 희망자는 협회를 통해 신청하게 돼 있다. 이른바 코옵주택(Co-op housing)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임대료가 시장가격보다 저렴한 편이 매력이다. 또 아무나 입주할 수는 없으며 입주인터뷰 등을 통해 거주 환경에 물의를 일으킬만한 이들은 배제된다.
7일에는 써리 시내 71세대 규모 코러스 아파트(Chorus Apartment)가 새로 문을 열었다. 중·저소득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장기간 살 수 있게 만들어진 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장애인의 취업 교육과 가족 지원도 제공한다. 운영은 페닌슐라이스테이트하우징소사이어티(Peninsula Estates Housing Society)로 주소는 153가 2350번지(2350 153rd St.)이다. 해당 건물은 캐나다 정부와 BC주정부, 세미아무재단과 밴시티커뮤니티 재단이 공동으로 1540만달러를 출자해 지었다. 이중 연방-주정부 지원금은 110만달러고, 950만달러는 주정부가 융자형태로 건설비를 제공했다. 세미아무 재단은 토지 218만달러에 기부금 120만달러로 사실상 사업을 추진했다. 밴시티는 4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러한 내용은 한인 사회가 자체 양로원 건립 등을 추진한다면 눈여겨볼 부분이다.
위슬러에는 근로자 입주용으로 짓는 27세대분 3층 아파트가 내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8일 발표된 내용을 보면 클라우드버스트 드라이브 1310(Cloudburst Dr.)에 건설 중인 아파트 입주 관리단체는 위슬러주택관리공단(Whistler Housing Authority·WHA)이다. 해당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주간 20시간 이상을 위슬러 리조트 지역(RMOW)내에서 사업면허를 보유한 업체에서 일해야 한다.
공단은 이미 위슬러에는 임대 주택 입주를 원하는 대기자 명단이 1~2년치 쌓여있다고 밝혔다. 낸시 윌헬름-모든(Whillhelm-Morden) 위슬러시장은 “위슬러의 주거공간 부족은 현재 정점에 이르러, 시청은 이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일부 건설 중인 공영주택 프로젝트에 추가투자를 통해 규모를 늘리기도 한다. 10일에는 크랜브룩 송야스가든(Sonja’s Garden)에 18세대 입주공간을 추가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전체 53세대 규모 임대 아파트를 연말까지 공사를 통해 확장할 계획이다. 관리는 캐나다정신보건협회(Canadian Mental Health Association)가 한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1-10 16: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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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가격 안 떨어졌네
전국의 새집 가격이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0일자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동 자료에 따르면 9월 전국 새집 가격 지수(NH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통계청은 MHPI 증가세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확인이 가능하지만,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건설업계는 시장의 조건이 해당 수치 상승의 원인이라는 입장이다.월간 통계를 살펴보면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와 동부의 세인트존과 몽튼 등의 상승률이 1.2%로 우선 눈에 띈다. 이와는 달리 21대 도시 중 일곱 곳의 NHPI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퀘벡의 경우 0.2% 오히려 하락했고, 캘거리나 에드먼튼도 가격 상승이 거의 없었다.이는 1년 전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한 사스카툰과 캘거리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NHPI가 각각 2.7%, 0.9% 하락했다. 반면 토론토와 오샤와는 7.1%, 밴쿠버는 5.2% NHPI가 올랐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11-10 13: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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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득세, 모기지 강화에 숨죽인 신축 시장
주택 착공량이 10월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의 8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밴쿠버 지역 연간 기준 주택 착공량은 9월 조사 당시 3만7000채에서 10월 약 1만2000채로 67% 수직 하락했다. 이는 1990년 이후 최저치로, BC주정부의 이른바 외국인 취득세법과 연방정부의 모기지 관련 규정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MHC는 “동 지역 실제 주택 착공량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5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에 대한 신축 움직임이 특히 둔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신축 시장의 찬바람은 지난 9월에도 어느 정도 감지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의 8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밴쿠버 지역 건축 허가 액수는 5억2120만달러로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와 23.3% 모두 하락했다.같은 달 BC주 전체 건축 허가액수는 전달과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13.3%와 6.5% 감소한 9억958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주택 부문 건축 허가액수는 7억5780만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12.1%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11-08 11: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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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주택 판매·매물 10월 평균 이하 수준”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일 “주택 매매량과 매물이 줄면서 메트로밴쿠버 전 지역에 걸쳐 시장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10월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메트로밴쿠버 10월 주택 매매량은 총 2233건으로 지난해 10월 3646건보다 38.8% 감소했고, 올해 9월 2253건보다도 0.9% 줄었다.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10년간 10월 평균 거래량보다 15% 적은 수치를 보였다.댄 모리슨(Morrison) REBGV회장은 “정부의 이어진 시장 개입으로 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가 관망세로 전환했다”며 “잠재적인 구매자와 판매자들은 시장 상황의 변화가 어떻게 해석될 수 있을지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메트로밴쿠버에 10월 중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3981건으로 지난해 10월 4126건보다 3.5% 적고, 올해 9월 4799건보다 17% 줄었다. 지난 달 신규 매물은 10년간 10월 평균 신규 매물보다 9.5% 적다.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메트로밴쿠버 10월 마감 매물은 9143건으로, 2015년 10월 9569건보다 4.5%, 올해 9월 9354건보다 2.3% 줄었다.10월 매물대비판매율은 24.4%다.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매물대비판매율이 12% 이하대를 일정 기간 유지하면 가격 하락세가, 20% 이상으로 몇 개월이 유지되면 가격 상승세가 발생한다고 본다. 모리슨 회장은 “다른 종류 주택 매매도 감소했지만, 특히 단독주택의 수요가 가장 많이 줄었다”며 변화하는 시장 동향에 대한 조언을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 받으라고 권했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91만9300달러다. 벤치마크 가격은 2015년 10월보다는 24.8% 상승했고, 올해 9월보다는 0.8% 내렸다. 10월 거래된 단독주택은 652건으로 지난해 10월 1437건보다 54.6% 감소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54만5800달러로 1년 전보다 28.9% 올랐고, 올해 9월보다는 1.4% 내렸다. 아파트 거래량은 10월 중 1178건으로 지난해 10월 1543건보다 23.7%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51만2300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는 20.5% 올랐고, 올해 9월보다도 0.3% 상승했다.타운홈 거래량은 403건으로 12개월 전 666건보다 39.5%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66만9200달러로 지난해보다 25.7% 올랐으나, 올해 9월보다는 1.1% 내렸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1-03 15: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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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매물 감소했으나 매매 다소 늘어”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일 “10월 내내 지역 내 매매가 계속 이어져, 10년 간 10월 평균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로 마감했다”고 10월 부동산 동향을 밝혔다.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프레이저밸리 내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1463건으로 지난해 10월 1772건보다는 17.4% 줄었으나, 올해 9월 1305건보다는 12.1% 늘었다.10월 거래 내용을 보면 389건이 타운홈, 400건이 아파트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10월을 비교하면, 타운홈 거래량은 10.2% 아파트는 56.3%가 늘었다.찰스 위브(Wiebe) FVREB회장은 “타운홈과 아파트를 중심으로 10월 동안 매매량은 건전한 수준을 보였다”며 “가격이 꺾이기 시작하자 구매자들은 좀 더 프레이저밸리 일대의 매물을 찾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달 프레이저밸리의 총 주택 매물은 6035건으로 지난 10년 이래 10월 최저치다. 월 단위로 비교하면 주택 매물은 6% 줄었고, 연 단위로 보아도 지난해 10월보다 7.7% 적다.10월에 새로 나온 매물은 2197건으로 올해 9월보다 18.9% 적고, 지난해 10월 2155건보다는 1.9% 늘었다. 위브 회장은 “프레이저밸리내 강건한 수요를 보면 2016년 내내 집을 팔기 좋지 않은 시점이란 없어 보인다”며 "연말 이전에 움직일 계획이 있다면 부동산 중개사와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했다.프레이저밸리 내에서 단독주택이 판매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올해 10월 기준 평균 31일로 지난해 10월 36일보다 약간 짧다. MLS주택가격지수 기준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87만2100달러로 지난해 10월 64만9200달러보다 34.3% 올랐다.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42만1300달러로 1년 전 31만3700달러보다 34.3% 상승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25.2% 오른 25만4300달러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 20만3100달러였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1-03 15: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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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내 집 마련하려면 이 정도 벌어야
UBC 근처 단독주택 구매하려면 적어도 연 소득 71만달러 이상가장 저렴한 메이플리지·노스델타 아파트 구매 연 소득 3만9000달러 이상내 집 마련은 캐나다에서 밴쿠버가 가장 어렵다는 중론이 있다. 이러한 중론은 26일 캐나다 공사가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사실이다.만약 UBC 밴쿠버 캠퍼스 근처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겠다는 꿈이 있다면, 평범한 직업으로는 도전할 수 없다. 밴쿠버시 서부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려면, 가계소득이 연 71만달러여야 하기 때문이다.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가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주택 벤치마크 가격 등을 취합해 작성한 자료를 보면, 메트로밴쿠버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어도 내 집 마련에 도전할 수 있는 곳은 메이플리지나 노스델타의 아파트로 연 소득 3만9000달러면 구매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두 곳을 벗어나면 아파트값이 뛰면서 구매능력을 증명하는 데 필요한 소득 기준도 높아진다. 젊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거의 필수적으로 둘러보는 써리 아파트는 연 소득 5만달러, 랭리는 5만1000달러는 돼야 한다. 리치먼드 아파트는 프레이저 강남에서 가장 높은 연 소득 8만6000달러 이상은 돼야 도전할 수 있다.웨스트밴쿠버의 17만8000달러·밴쿠버시 서부의 13만6000달러 등 아파트 구매에 필요한 소득이 10만달러대를 넘는 곳도 있다. 이어 버나비(9만9000달러)·노스밴쿠버(9만2000달러)·밴쿠버 동부와 리치먼드(각 8만6000달러)·코퀴틀람(6만8000달러) 순으로 아파트 구매를 위한 소득 문턱이 높다.메트로밴쿠버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겠다면, 가계 중간 소득인 연 7만6000달러(2014년 기준)로는 불가능하다.단독주택 구매에 가장 높은 소득을 요구하는 밴쿠버시 서부에 이어 웨스트밴쿠버는 65만9000달러를 벌어야 한다. 연 소득 30만달러대를 벌어야 단독주택을 살 수 있는 곳으로 리치먼드(33만4000달러)·노스밴쿠버(33만2000달러)·버나비(31만1000달러)·밴쿠버시 동부(30만1000달러)가 있다. 소득 20만달러대로는 코퀴틀람(24만1000달러)·뉴웨스트민스터(21만7000달러)가 있다. 20만달러 미만으로는 써리(19만9000달러)·노스델타(17만6000달러)·랭리(17만3000달러)·피트미도(15만4000달러)·메이플리지(14만달러)가 있다.해당 소득 기준은 주택 가격의 20%를 다운페이먼트로 내고, 5년텀 모기지를 평균 금리 4.64%에 25년 만기로 빌렸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또 주택 가격의 0.5%에 해당하는 재산세도 계산에 포함됐다. 또한 총 가계채무액이 총소득의 30%를 넘을 수 없다는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에, 자동차 할부나 학자금 융자, 신용카드 등 다른 빚이 있으면 더 높은 소득이 있어야 한다.또 캐나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외국인 신분이라면, 메트로밴쿠버에 한정해 주택 구매가격의 15%에 해당하는 외국인 취득세(foreign buyers tax)를 내야 하므로 주택 구매에 필요한 소득 기준은 더 높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27 15: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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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전국 주택판매 9월 소폭 상승"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전국 주택거래량이 8월보다 9월 소폭 증가했다고 9월 전국 부동산 동향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보고서 하이라이트- 전국 주택 판매량이 8월 대비 9월 0.8% 증가- 계절조정 적용 않은 수치로 9월 연간 거래량 4.2% 증가-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8월 대비 9월 0.5% 증가- MLS 주택가격지수(HPI)는 9월 연간 14.4% 상승-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연간 9.5% 상승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주택 거래량은 올해 9월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단 4개월 연속 판매량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9월 거래량은 올해 4월보다는 5.6% 적다.전국적으로 월간 비교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과 줄어든 곳이 같은 비율로 갈라졌다. 광역토론토(GTA)와 인근 지역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BC주 로워매인랜드는 감소세를 보였다.협회는 올해 8월 메트로밴쿠버 대상 외국인 주택 취득세 도입 이전부터 밴쿠버·프레이저밸리 주택 거래량이 5개월 연속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 감소 현황을 협회는 “연초에 정점을 찍은 후, 좀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해석했다. 메트로밴쿠버의 4월 정점 이후 거래량 하락은 캐나다 전국 거래량 수치의 가파른 하락에 작용했다.클리프 아이버슨(Iverson) CREA회장은 “연방 재무장관의 최근 모기지 대출 규정 변경은 주택 시장의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더 불투명한 상황을 더해놓았다”며 “생애 첫 주택 구매자는 모기지 대출 시 추가금리 상환능력 검증(stress test)을 거치게 되면서 얼마의 집을 살 수 있을 지 다시 생각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희망자가 실제로 적용받는 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에도 상환할 능력이 있는지를 대출의 기준으로 삼는 조처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10월 17일부터 발효한 스트레스 테스트에 따라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단독주택은 매우 줄어들 전망이다”라며 “이들이 다른 종류 주택으로 갈아타면서 주택 시장의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럼프 수석은 “연방정부는 당연히 캐나다 전국의 여러 주택 시장과 경제에 새 규정 도입이 미치는 효과를 관측하겠지만, 이 조처가 민간분야 경제 성장의 엔진에 불확실한 전망을 드리우는 요소이기도 하다”고 해설했다. 계절 조정이 적용 안 된 수치로 9월 캐나다 전국 주택거래량은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광역토론토와 주변부를 중심으로 캐나다 주요 시장 3곳 중 2곳 비율로 지난해보다 주택 거래량이 늘어 BC주의 로워매인랜드의 거래량 감소 효과를 상쇄했다.9월에 새로 매물로 나온 집은 8월보다 0.5% 늘어났는데, 주로 광역토론토에서 새 매물이 발생해 거래량 증가의 뒷심을 제공했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한달 새 매물 증가세는 반으로 나뉘어 두 곳 중 한 곳은 늘고, 한 곳은 줄었다.거래량이 새 매물과 비슷한 규모로 늘어나면서, 전국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62.1%로 8월의 61.9%와 뚜렷한 변화는 없었고, 최고점이었던 5월의 65.3%와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 범위에 머물면 일반적으로 균형시장 장세로 해석한다. 해당 범위 이상이면 판매자에게, 이하면 구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본다. 캐나다 전국에서 균형 장세 범위 이상의 비율을 보인 시장은 두 곳 중 한 곳이다. BC주도 광역토론토 인근 지역과 함께 판매자에게 유리한 곳에 포함됐다. 단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는 균형 장세 범위 이하인 50% 중반으로 새매물대비판매율이 하락한 움직임이 일어났다.장세 진단에 동원되는 또 다른 지표인 집이 매물로 나와 있는 기간은 평균 4.7개월로 올해 4월 이래 사실상 변동이 없다. 매물이 새 주인을 찾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메트로밴쿠버에서는 다소 늘었지만 광역토론토에서는 줄었다. 특히 토론토의 골든홀슈(Golden Horseshoe)로 불리는 지역인 광역토론토·해밀턴-벌링턴·오크빌-밀턴·궬프·키치너-워털루·캠브리지· 브랜트포드·나이아가라·배리의 주택과 별장은 새 매물이 나오면 1~2개월 내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핵심지역인 광역 토론토 주택은 나오면 1개월 안에 매각됐다.MLS종합주택가격지수는 올해 9월 지난해 9월보다 14.4% 올랐으나, 상승률은 8월의 14.7%보다는 줄었다.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이 줄기는 2015년 3월 이래 처음이다. 가격 상승세를 저단 기어로 고쳐 잡은 주택은 1층 단독주택과 아파트이며, 2층 단독주택과 타운홈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타운홈은 올해 9월 기준 2015년 9월보다 16.4%, 단독주택은 16.3% 올랐다. 상승세가 조정됐지만, 1층 단독주택도 1년 전보다 14%, 아파트도 11.1% 올랐다.캐나다 11대 주요 시장 중 9곳은 종합주택가격지수 기준으로 집값이 올랐다. 메트로밴쿠버(28.2%)·프레이저밸리(35%)가 1년 전보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으나, 이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은 8월보다 하락해 2012년 말 이래로 처음 가격 하락이 감지됐다. 두자릿수 비율로 가격이 오른 지역은 광역토론토(18%), 빅토리아(19.4%)와 밴쿠버아일랜드(13.9%)이다. 반면에 캘거리 가격은 1년 전보다 4.1% 내렸으나, 내림세 자체가 5월 이래로 저항을 받고 있다. 캘거리 집 값은 2015년 1월 정점에서 4.6% 내려왔다. 새스카툰도 집 값이 1년 전보다 1.2% 내렸다. 리자이나(4.9%)·광역 몽튼(4.2%)·오타와(2.7%)·광역 몬트리올(2.7%)은 상승세를 유지했다.협회는 전국 주택 평균가격 정보를 제공하지만, 가격변화율은 종합주택가격지수를 통해서 보여준다. 평균가격은 주·지역별로 편차가 심해 현실적인 변화를 제대로 보여주기 어렵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다. 계절 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9월 캐나다 주택 평균가격은 47만4590달러로 1년 전보다 9.5% 올랐다. 주택 가격 추세를 보면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 두 도시는 캐나다에서 가장 수요가 몰려 집을 구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고급 주택 시장을 형성하고 전국 평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협회는 “단 메트로밴쿠버는 최근 거래량이 줄면서 전국 평균가격 상승세를 덜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황이 그렇다 하더라도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를 전국 평균가격 산출 대상에서 제하면 평균가격은 10만달러 이상 줄어든 35만8884달러가 된다”고 설명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21 09: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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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주택 매매, 지역 수요 차이 반영됐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14일 BC주 9월 부동산 동향 보고서에서 주택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한 달 새 7591건 주택 매매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9월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44억5000만달러로 역시 1년 전보다 14.1% 줄었다. MLS주택 평균가격은 58만5844달러로 12개월 전보다 3.2% 하락했다.캐머런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주(州)내 주택수요가 9월에도 계속 줄어든 추세를 보였다”며 “그 사이 밴쿠버·프레이저밸리와 북부 지역은 지난달 기준 연간 비교에서 거래량이 줄었지만 다른 지역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미어 수석은 “BC주 내 평균 주택 가격은 주택 종류와 매각 지역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요인의 가격 영향력은 9월 들어 8월보다 줄어, 밴쿠버시 전체 수요에서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28%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판매 비중이 높아 결과적으로 평균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었던 밴쿠버시 단독주택이 9월 들어 상대적으로 거래가 줄었다는 의미다.올해들어 9월까지 BC주 주택 거래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 늘어난 660억달러다. 주택 거래 건수는 연초부터 9개월 동안 9만3797건으로 2015년의 같은 기간보다 18.5% 많다. 이 사이 MLS주택 평균가격은 12.7% 오른 70만3986달러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21 09: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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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르페이지 “3분기 역풍 불었어도 시장은 전진했다”
부동산 중개사 로열르페이지(Royal LePage)는 13일 “올해 3분기 캐나다 주택 시장에는 각종 규제의 역풍이 불었으나 종합주택가격이 두 자릿수 비율로 상승하는 등 성장세는 이어졌다”고 자체 시장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로열르페이지는 ‘규제의 역풍’사례로 BC주정부는 15% 외국인 및 외국법인 주택 취득세 도입을 지적했다. 로열르페이지는 “3분기 초반에 도입된 외국인 취득세는 거래 속도를 늦추는 효과는 있었지만, 현재까지 메트로밴쿠버 주택 가격에는 별다른 작용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로열은행(RBC) 이코노믹스도 12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주택 취득세가 도입 충격은 일으켰지만 장기적인 효력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먼저 유사한 세금을 도입한 홍콩·시드니·런던 등의 국외 사례를 지적했다.한편 로열르페이지는 자체 가격측정법인 종합주택가격을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 주택가격이 3분기 전년보다 30.6% 올라 가격상승을 주도했으며, 이어 광역토론토도 13.6%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토론토 역시 밴쿠버와 유사한 외국 주택 취득세 도입을 검토 중이다.로열르페이지는 중간가격의 평균을 기준으로 자체 가격을 산출해 종합가격이란 명칭으로 발표하고 있다. 캐나다 전국 3분기 종합가격은 54만5414달러로 1년 전보다 12% 올랐다. 오름세는 2층 주택이 13.7% 오른 64만9635달러로 주도하고 있다. 단층주택은 11% 오른 45만9481달러, 아파트는 5.8% 오른 36만679달러다.필 소퍼(Soper) 로열르페이지 CEO는 “메트로밴쿠버는 지속불가능한 고평가된 가격을 이번 분기에도 보여줬으나, 계속 연장돼 온 상승 주기의 마지막 진격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소퍼 CEO는 "특히 웨스트밴쿠버 근교 집값은 중간 가격 기준 40% 가까이 올라, 1년 새 거의 100만달러가 뛰었지만, 주택 가격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르면서 거래량은 감소하자 가격 조정도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소퍼 CEO는 "전국적으로 봤을 때 캐나다 주택 시장은 건전한 상태”라며 “가장 타격을 받은 산유주(産油州)도 비교적 가격 방어가 잘돼 연간 비교에서 한 자리 수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로열르페이지는 향후 효력을 관찰해야 할 요소로 빌 모노(Morneau) 재무장관이 3일 발표한 모기지 대출 기준 강화안과 비거주자의 양도소득세 면세 금지 조항을 들었다. 일단 연방정부의 대(對)부동산 정책은 도입 충격파로 소비자를 주춤하게 했지만, 장기적인 효력은 두고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로열르페이지 종합 가격 기준 밴쿠버 주택은 146만4507달러로 전년 대비 34.1% 올랐다. 웨스트밴쿠버는 39.6% 오른 341만1578달러로 메트로밴쿠버내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BC주내 다른 도시인 빅토리아는 8.8% 오른 53만7228달러, 켈로나는 10.9% 오른 55만4289달러다.앨버타주의 캘거리 주택 가격은 3분기에 지난해보다 1.6% 하락한 45만7044달러· 에드먼턴은 3.1% 하락한 37만4712달러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14 12: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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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네트 “밴쿠버집값 9월까지는 전국 상승세 주도”
새로 지어진 집이 아닌 기존의 집을 판매한 가격을 기준으로 밴쿠버가 캐나다 국내에서 지난 1년새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드러났다. 주택을 팔고 다른 지역으로 갈 계획이 있다면 좋은 소식이지만, 계속 집을 소유할 계획인 집주인에게는 내년 재산세가 또 다시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조다.13일 공개된 내셔널뱅크 테라네트(Teranet) 주택 가격지수를 보면 9월 메트로 밴쿠버 단독 주택 재판매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 11.7%를 2배 이상 웃돌았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말일까지 밴쿠버의 집값은 20.3% 상승했다.지난해보다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은 밴쿠버에 이어 빅토리아(17.9% 상승)·토론토(16.4%)·해밀튼(13.1%) 순이다. 연간 비교에서 집값이 내린 지역도 있다. 캘거리(-4.9%)와 퀘벡시티(-2%)는 하락세를 보였다.연간 비교에서는 밴쿠버의 집값 상승세가 뚜렸하지만, 올해 8월과 9월 월간 가격 비교를 했을 때 밴쿠버의 상승세는 0.2%로 상당히 수그러들었다. 토론토는 8·9월 월간 비교에서도 집값이 2.2%올랐고, 해밀튼(1.4%)·빅토리아(1.1%)도 월간 상승세를 이어갔다.테라네트는 “밴쿠버는 21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월간 0.2% 상승은 지난 7개월간 월 평균 2.5%로 비정상적인 상승 이후 정상화된 상태”라고 해설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14 12:3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