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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7월 밴쿠버 주택 판매 기록적인 감소”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3일 메트로밴쿠버 7월 주택 거래량이 총 3226건으로 지난해 7월 3978건보다 18.9%, 올해 6월 4400건보다 26.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6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7월은 1월 이래 처음으로 거래량이 4000건 밑으로 내려갔다. 댄 모리슨 REBGV회장은 “몇 개월간 거래량이 기록 경신을 이어간 후, 구매 수요가 7월 중 평균 수준으로 복귀했다”며 거래량 감소 원인을 설명했다.7월 거래량은 연월 간 비교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10년간 7월 거래량 평균보다는 6.5% 많다. 모리슨 회장은 “주택 거래 활동이 6월 말부터 일부 조정 징후를 보이기 시작해 7월에도 이어졌다”며 “향후 몇 개월 동안은 지금 드러난 징후가 정상적인 시장 흐름으로 복귀를 가리키고 있는지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메트로밴쿠버에서 7월 동안 새로 나운 주택 매물은 총 5241건으로 지난해 7월 5112건보다 2.5% 늘었으나 올해 6월 5875건보다는 10.8% 감소했다.온라인 부동산 중개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메트로밴쿠버의 7월 총매물은 8351건이다. 지난해 7월 총매물 1만1505건보다 27.4% 적다. 올해 6월 7812건보다는 6.9% 증가했다.7월 매물대비판매율은 38.6%다. 매물대비판매율이 12%선 이하일 때 주택가격 하락세가, 일정 기간 20~22%대 이상일 때는 상승세가 발생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메트로밴쿠버 7월 벤치마크 가격은 93만400달러다. 올해 7월 벤치마크 가격은 2015년 7월보다 32.6% 올랐다.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 7월 거래량은 1077건으로 1년 전 1559건보다 3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38% 올라 올해 7월 157만8300달러다.아파트 7월 거래량은 1702건으로 지난 해 7월 1729건보다 7.3%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도 1년새 27.4% 오른 51만600달러다. 타운홈은 547건이 7월에 거래돼 지난해 7월 690건보다 20.7% 감소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015년 7월보다 29.4% 오른 66만9000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8-05 1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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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득세 도입, 줄소송이 예상된다
외국인 대상 주택 취득세 추가 부과 방안이 2일자로 발효된 가운데, 이에 따른 법적 소송이 봇물 터지 듯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새 취득세법 발효 이전에 계약된 매물에 대한 과세 면제 조항이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리차드 벨(Bell)씨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취득세 도입 후 구매자가 계약을 철회하면서 판매자인 내 의뢰인이 매일 밤 애를 태우고 있다”며 “현 계약건에 대한 예외 조항이 별도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솔직히 말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구매자가 계약을 취소할 경우 통상 계약금을 포기해야 한다. 관련 피해는 이것이 다가 아니다. 벨 변호사는 “기타 손실로 인해 구매자가 고소를 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계약 파기로 인해 주택 판매가가 하락했다면, 구매자가 그 차액을 물어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외국인에 대한 피해 보상 청구 혹은 벌금 징수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벨 변호사는 이번 세제가 도입된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외국인 취득세가 해외 인재의 주내 유입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 벨 변호사의 생각이다. 그는 같은 방송을 통해 “기술자나 암 연구자 등 우수한 해외 인재가 국내 경제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면서 왜 그들에게 불리한 조건을 제시하는가?”라고 반문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8-04 14: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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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조정, 외국인 손에 달려 있다
외국인에 한해 주택 취득세를 15% 추가 부과하겠다는 BC주정부의 방안이 2일자로 발효된 가운데, 이것이 시장에 미칠 여파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탐 다비도프(Davidoff) UBC 경제학 교수는 뉴스1130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구매자들이 새로운 세제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가 가장 큰 의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투자 결정에 따라 시장의 흐름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다비도프 교수의 진단이다.다비도프 교수는 “달라진 시장 심리로 인해 큰 폭의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주정부가 또다시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수요를 재차 끌어올리기 위해 세율을 10%선까지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다비도프 교수는 또한 “외국인 구매자 혹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완벽히 철수할 경우, 그 공백을 지역 거주자들이 메꾸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로 인해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비도프 교수는 “일부 주택 판매자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8-02 13: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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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집짓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정책따라 임대주택 건설도 크게 늘어새 집 가격은 단독주택 중심 큰폭 상승메트로밴쿠버 시내 주택 공급량이 대량으로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6월 주택착공물량보고서를 통해 계절조정을 적용하고 3만5445세대가 착공돼 전달 2만3513세대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아파트 공급량 크게 늘어세대 기준으로 건설물량은 아파트가 가장 많다. 6월에 1650세대분을 짓기 시작했고, 1만9209세대분이 건설 중이다. 완공은 591세대였다. 아파트 착공량은 전년 대비 53% 늘었다.이처럼 착공량이 는 까닭은 수요가 공급을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완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6월 1225세대였으나 현재는 368세대로 70% 감소했다.단독주택·타운홈도 비중은 높지 않지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기준 건설 중인 단독주택은 78세대·타운홈은 2719세대로 각각 100%와 29.1% 늘었다.주택 건설 붐은 임대용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자유당(LPC) 연방정부가 임대주택 공급을 주요 과제로 삼아 예산집행을 시작했다. 내년 BC주총선을 앞두고, 주거공급이 차기 정부의 주요한 할 일로 유권자 여론조사를 통해 제기되면서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이나 제1야당 BC신민당(BC NDP) 모두 임대주택 공급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주택가격 폭등과 함께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느낀 가정이 임대 주택 수요자로 남으면서 나타난 임대주택 공실률 하락과 임대료 상승은 시장의 대응을 끌어내고 있다.이 결과 6월 임대용 아파트 착공 건수는 453세대로 전년 동기간 232세대보다 95.3% 늘었다. 올들어 착공된 임대용 아파트는 총 2995세대로 지난해 상반기 1571세대보다 거의 2배를 기록하고 있다. 또 임대용 타운홈 역시 지난해 상반기 238세대 착공에서 올해 같은 기간 354세대 착공으로 48.7% 늘었다.실제 착공량 기준으로 봤을 때 아파트 건설은 밴쿠버시(6738세대)·리치먼드(2944세대)·버나비(2711세대)·써리(1800세대)·트라이시티(1531세대) 등 대부분 지역에서 활발하다. 단독주택은 밴쿠버시(1005세대)·써리(860세대)에서 활발하며 리치먼드(480세대)·버나비(368세대)·메이플리지-피트미도(282세대)·트라이시티(269세대)등이 뒤따르고 있다.한편 임대용은 밴쿠버시(아파트 2503세대·타운홈 492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파트형 임대주택을 뉴웨스트민스터(747세대)·리치먼드(546세대)·써리(546세대)에서 늘려 짓고 있다.◆단독주택 중심으로 크게 오른 새 집값수요에 따른 공급증가인 만큼 새 집의 가격역시 만만치 않다. 버나비 지역 새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 6월 평균 148만달러 선이었으나, 올해 6월 기준 204만달러로 뛰었다.다른 지역 새 집값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퀴틀람 단독주택 평균가는 122만달러로 지난해 101만달러 이후 상승세다. 메트로밴쿠버 인근에서 100만달러 미만 단독주택 새 집은 랭리 디스트릭트·포트코퀴틀람·메이플리지에 가야 있다. 랭리 새 집은 92만달러로 지난해 88만달러보다 올랐다. 포트코퀴틀람 새 집은 80만달러선이다. 메이플리지는 67만달러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뉴웨스트민스터 단독주택은 지난해 상반기 84만달러에서 올해 107만달러로 100만달러 클럽에 들어섰다.단독주택 새 집값 상승폭으로 보면 지난해 154만달러에서 224만달러로 오른 리치먼드와 98만달러에서 152만달러로 오른 써리가 두드러진다. 가장 고가는 웨스트 밴쿠버로 평균 가격이 340만달러다.단 CMHC는 27일자 보고서를 통해 밴쿠버 주택시장에 과열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집값이 단기간 안에 지나치게 올랐다는 것이다. 다만 과잉공급에 대해서는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지 않았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7-29 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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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 시장에 경고음이 울렸다
밴쿠버 주택 시장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27일자 보고서를 통해 “시장 여건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징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밴쿠버 주택시장의 위험 등급을 최고 단계인 강함(strong)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주택 시장은 올초 들어 더욱 과열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CMHC은 별다른 우려를 표시하지 않았다. CMHC의 위험 등급은 올 1월 “약함”(weak), 4월에는 “중간”(moderate)에 머무른 바 있다.CMHC 위험 등급이 최고 단계까지 오른 데에는 무엇보다 집값 거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동 공사는 “밴쿠버 지역의 주택 가치가 과대 평가된 데다 집값 상승 속도도 빠른 편이다”고 밝혔다.CMHC의 각 항목별 위험 등급을 살펴보면 우선 과대 평가 부문은 올 4월과 7월 모두 최고 단계인 “강함”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택 시장 과열 부문과 집값 상승 속도 부문은 “약함”에서 “중간”으로 각각 올라갔고, 주택 과잉 공급 부문은 “약함”을 유지했다. 지나치게 많은 주택 공급으로 인한 문제점은 아직까지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CMHC는 “밴쿠버 뿐 아니라 토론토, 캘거리, 사스카툰, 리자이나의 주택 시장에서 위험 신호가 강하게 잡히고 있다”며 “밴쿠버와 토론토의 경우에는 집값 상승 속도와 집값 거품이 문제”라고 재차 지적했다. 캘거리, 사스카툰, 리자이나의 위험 요소는 주택 가치 과대 평가와 과잉 공급으로 정리된다.한편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지난달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주택시장의 거품 붕괴 가능성을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같은 달 국제통화기금(IMF) 또한 캐나다의 집값이 정상 수위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7-28 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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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득세 피할 수 있다, 한 중개사의 꼼수 논란
BC주정부의 “외국인 대상 주택 취득세 추가 부과 방안”이 시행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내 한 부동산 중개사 이를 피할 꼼수를 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해당 중개사인 센츄리21(Century 21) 소속 마이크 스튜어트(Stewart)씨에게 관련 행동을 중지하라고 요청한 상태다.캐나다 공영방송 CBC 에 따르면 스튜어트씨는 최근 자신의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 가족 등 지인에게 콘도 분양권을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세금을 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제 3자에게 콘도 분양권을 이익을 남기고 양도하라는 것이 스튜어트씨의 제안이었다.이 같은 이메일 내용이 소문을 타고 알려지자 BCREA는 스튜어트씨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스튜어트씨는 주정부가 도입하려는 새로운 세제가 이미 콘도 분양권을 사들인 외국인들에게는 너무 불공평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라디오 방송 CKW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세금 납부를 피할 방법을 알려준 것이 아니라 특정한 해결책 하나를 제시해준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법안에 따르면 해당 취득세를 납부하지 않거나 탈세 정보를 제공한 개인에게는 최대 10만달러의 벌금 혹은 2년 금고형이 내려질 수 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7-28 14: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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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열기, 취득세 하나로 잠재울 수 있을까?
외국인에 한해 주택 구매 시 취득세를 추과로 부과하겠다는 BC주정부의 방안이 25일 전격 발표되면서 일부에서는 집값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몬트리올은행(BMO)의 더그 포터(Porter) 수석 경제분석가는 “주정부의 대응책으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포터 분석가는 뉴스1130과의 인터뷰를 통해 “몇몇 외국인 구매자들에게 있어 주정부가 제시한 추가 과세는 사업 시 발생하는 비용 정도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구매자가 전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이번 정부 조치가 집값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거나 전혀 없을 것”이라고 포터 분석가는 덧붙였다.하지만 주정부의 과세 방안이 시징의 열기를 어느 정도는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포터 분석가의 또 다른 전망이다. 그는 “정부 발표로 시장의 향방이 완전히 뒤집혀질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심스럽다”면서도 “집값의 등락폭에 따라 정부 방침이 유동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또 다른 증세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외국인 구매자에 대한 취득세 부과 방안이 철회될 가능성도 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7-26 15: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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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부터 외국인 주택 취득세 도입
BC주정부는 8월 2일부터 외국인 또는 외국국적자가 주인인 기업이 메트로밴쿠버내 주택을 구매할 때 세율 15%의 추가 취득세를 과세한다고 25일 발표했다. 200만달러 주택을 구매할 때 외국인 추가 취득세는 30만달러가 된다. 영주권자는 외국인에 포함되지 않아 과세 대상이 아니다. BC주정부는 주택뿐만 아니라 다목적 건물, 예컨대 1층 상점에 2층 주택 형태의 매물에도 주택 부분에는 외국인 취득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공동 구매시 구매자 중 1명이 외국인일 경우나 구매자가 캐나다 국내기업이나 외국인이 소유자인 경우, 순수 외국 기업에도 외국인 취득세가 부과된다.외국인 취득세는 메트로밴쿠버 일대에만, 트와슨 원주민 부족 소유지를 제외하고 적용된다.주정부는 외국인 취득세를 포함, 밴쿠버시에 빈집세 과세권한을 주는 내용을 담은 의안28 주거우선정책에 관한 개정안을 25일 상정했다.마이클 디 영(de Jong) BC재무장관은 “올여름 초부터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보면 6월 10일부터 7월 14일 사이 BC주 부동산에 외국인은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는데, 이 중 86%는 로워매인랜드가 대상이었다”며 “ 캐나다 국외로부터 투자는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유일한 인자(因子)로, 해당 수요에 맞추려고 새로운 주택이 건설 중이다. 이 과정에 외국인 취득세가 도입되면 국외로부터 수요 조정에 도움이 되고, 건설된 새 주택은 국내 수요에 맞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외국인 취득세를 탈세하면 탈세한 세금에 벌금이 추가 부과되며 최대 2년의 금고형이 내려질 수 있다. 벌금은 개인에 10만달러, 기업에 20만달러다.주정부는 외국인 취득세를 기반으로 주거우선정책기금(Housing Priority Initiatives Fund)을 조성해 주내 임대주택 정책에 사용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나, 주정부는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외국인 주택 추가 취득세 세수를 포함해 양도세를 재원으로 7500만달러를 기금 예산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또 앞서 공개한 대로 부동산 감독원(Superintendent of Real estate) 도입도 다시 한 번 강조됐다. 그간 업계 자치 형태로 구성원을 감독해온 BC부동산카운슬(Real Estate Council of British Columbia·약자 RECBC)의 권한은 감독원으로 대부분 넘어간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외국인 주택 추가 취득세 과세 지역Anmore·Belcarra·Bowen Island·Burnaby·Coquitlam·Delta·Langley City와 Township·Lion’s Bay· Maple Ridge· New Westminster· North Vancouver City와 District· Pitt Meadows· Port Coquitlam· Port Moody·Richmond· Surrey· Vancouver·West Vancouver·White Rock· A선거구. (트와슨 원주민 부족 소유지는 과세 대상서 제외)<▲BC주 외국인 주택 추가 취득세 도입…마이클 디영(de Jong) BC재무장관(좌측)과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25일 15% 세율의 외국인 주택 추가 취득세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글=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BC주정부 >
권민수 기자
2016-07-25 15: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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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용 아파트도 이젠 귀한 몸
임대용 아파트의 판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굿맨리포트(Goodman Report) 등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의 오래 된 임대 아파트들도 이미 “귀한 몸”이다. 이 노후 임대 아파트의 평균가는 49만8000달러로, 지난해 중반 이후 무려 47% 급등했다. 이 같은 폭등세는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굿맨리포트는 “메트로밴쿠버내 다세대 임대용 주택의 채당 판매 평균가가 전년 대비 60% 오른 38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임대 주택 거래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밴쿠버 지역의 임대 주택 거래량은 총 1443채로 2015년 전반기 대비 124% 증가했다.가격 상승세의 끝은 아직까지는 가시권 밖에 있는 듯한 모습이다. 한 예로 밴쿠버 6번 애비뉴(6th Ave.)의 69년 된 한 임대용 아파트는 얼마 전 450만달러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총 여섯 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세대당 월 평균 판매가와 임대료는 각각 75만달러와 1680달러다. 거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키칠라노 소재 한 임대용 아파트는 방 두 개짜리 아파트로 단장된 뒤 팔려 나갔다. 거래가는 호가보다 5만달러 이상 높았다. 이 프로젝트의 자본회수율은 최소 2.1%로 알려졌다.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용준 기자
2016-07-22 14: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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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외국 소득이용 투기에 칼뽑아들었다
소득 없는 고급주택 거주자· 저소득혜택받는 부촌 거주자 대상보고 안된 국외 소득으로 주택 구매 여부 확인 중캐나다국세청(CRA)이 외국에서 들여온 자금으로 캐나다 국내 주택을 구매한 이들을 추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CRA가 비밀 브리핑을 통해 소속 회계감사관 50명을 국세청에 보고되지 않은 외국 소득으로 주택을 구매한 이들에 대한 조사 업무를 지난 6월 2일 배정했다”고 보도했다현재 B급 기밀로 분류된 외국 소득 추적·감사는 폭등한 밴쿠버 주택시장에 대응하는 조처다. 브리핑 자료에서 국세청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500건을 재검토해 적발할 방침이다. 또한 국세청은 ▲부동산 분야 프로젝트 ▲주요 언론에 적극적 홍보 ▲보고되지 않은 국외소득 적발 ▲주택 단기투기(flipping)를 적발 프로젝트의 주요 테마로 삼고 있다.또한 국세청은 소득세 뿐만 아니라, 주택 판매 시 양도소득 보고 유무와 새 주택 매매 시 연방소비세(GST) 납세 내용도 확인할 방침이다. 새 집을 살 때 GST를 적게 내려는 이들은 한국식 조어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캐나다 국세청은 다운계약서로 세금을 줄여낸 사례를 적발했을 때 ‘GST인하보고(under-reported GST)’로 다룬다.국세청은 적발 대상자를 효율적으로 색출해내기 위해 “BC주내 고가(高價)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나, 세금 정산 소득으로는 해당 지역에 생활이 불가능한 자”와 “고급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나 최소한의 소득만 세금 정산한 자”를 기준으로 했다.국세청은 브리핑에서 시가 580만달러 상당의 고급 주택에 살면서도 저소득층 지원인 근로자소득혜택(Working Income Tax Benefit·약자 WITB)을 챙긴 사례와 자녀를 학비가 비싼 밴쿠버 시내 사립학교에 보낸 사례를 설명했다.주택 단기 재판매에 대해서 국세청은 해당 주택이 주 거주지인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캐나다는 세법상 주 거주지 매각 후 발생한 양도소득에 대해 면세를 제공하는 규정(Principal residence exemption)이 있는데, 해당 규정 적용 대상인지를 꼼꼼히 검토할 예정이다.국세청 대변은 “최근 우리는 BC주내 부동산 거래 내용에 대한 감시와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2016년 3월 31일을 기준으로 국세청은 BC주와 온타리오주에서 부동산 관련 2203건의 조사를 끝냈다”고 밝혔다. 단 이 대변인은 앞서 브리핑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 권한이 없다”며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BC주내 부동산 관련 조사에는 회계감사관 50명 외에도 GST전문 조사관 20명, 부동산 관련 지원인력 15명이 추가 투입된 상태다.201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밴쿠버 시내에만 2만5000가구가 자체적으로 신고한 소득보다 더 큰 비용을 주거에 사용하고 있다. 밴쿠버 시내 전체 가구의 9.5%가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빈곤층이 아니라, 대부분은 밴쿠버 시내에서 가장 비싼 수백만 달러 상당의 주택에 살고 있다. 국세청은 자체 적발 프로젝트는 부동산 가격에 대한 접근성 개선에는 효과가 없지만, 필요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올해 3월 31일 종료된 2015·16회계연도 자료에 의하면 국세청은 조사활동을 통해 BC주 내에서 단기투기 93건·양도소득세 미납 20건·GST인하보고 225건을 적발했다. 감사로 징수한 세금은 1440만달러이며, 이중 1000만달러는 GST인하보고에서 올렸다. 별도로 벌금은 130만달러가 부과됐다. 4월 29일 기준으로 진행 중인 조사 내용을 보면 국외소득 40건·단기투기 205건·양도소득 34건·GST 428건이다.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6-07-22 09: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