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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밴쿠버 주택 가격 조정 임박?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고도에 오르자, TD이코노미스트는 시내 주택의 가격조정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데릭 벌튼(Burleton)과 다이애나 페트라말라(Petramala) TD경제분석가는 “지난 몇 년간 빠르게 가격이 가파른 언덕을 올라온 상황에서 밴쿠버시가 조정을 맞이하는 것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난 30일 보고서에서 결론을 내렸다.
두 분석가는 경기가 주춤세에 들어선 시점에도 밴쿠버·토론토에서 부동산 수요가 증가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올해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치 못하게 내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은행의 금리를 끌어내린 결과 주택소유주들의 시장 접근성은 늘었다. 두 분석가는 “접근성이 지속해서 잠식됨에 따라 시장활동은 2016년으로 향해가면서 차가워질 것”이라며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내년도 판매량 감소는 클 것으로 예상하나, 이는 2년 동안 판매량이 거의 50% 늘어났기 때문에 상당한 대비를 보이는 것”이라고 예상을 보고서에 밝혔다.
부동산 중개전문 로열르페이지사가 7월 중 발표한 밴쿠버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2분기 중 12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보다 12.6% 올랐다. 로열르페이지는 메트로밴쿠버내 단독주택 공급량이 제한적인 관계로 항상 높은 수요가 유지된 점을 지목했다.
그러나 TD는 주택가격대비소득으로 볼 때 주택 시장 접근성이 멀어지면서, 주택 가격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가격대비소득을 장기적으로 적용해 보았을 때 밴쿠버와 토론토 두 지역의 주택 가격은 놀랄만한 수준인 40%가량 내릴 수 있다”고 TD는 보고서에 기술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5-07-31 13: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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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6% 더 많이 판매된 BC주 주택
BC부동산협회(BCREA)는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6월 중 1만1294건이 매매돼 전년 같은 달 대비 거래량이 25.6% 늘었다고 발표했다. BC주 부동산 거래총액은 6월 71억달러로 지난해 6월보다 42.6% 증가를 기록했다. MLS기준 주택평균가격은 63만1962달러로 지난해 6월보다 13.5% 상승했다.브랜든 오먼슨(Ogrmundson) BCREA경제분석가는 “올해 6월 BC주택 판매량은 역대 6월 기록 중 두 번째로 많다”며 “주 경제 성장과 낮은 금리가 수요를 로워매인랜드 중심으로 더 많이 끌어냈다”고 밝혔다. 또한 “수요증가를 주택 매물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주내 대부분 지역에서 작용했다”며 “특히 단독주택이 이런 모습을 보였다”고 오먼슨 분석가는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BC주 부동산 시장 거래총액은 326억달러로 2014년 상반기보다 36.8% 늘었다. 상반기 거래량은 5만1559건으로 23.1% 증가했고, 주택평균거래가격은 11.2% 오른 63만1946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7-31 13: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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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임대하면 모기지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한지붕 두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사서 집 일부를 빌려줄 때, 최대 4채까지 임대 소득을 모기지 신청을 위한 개인 소득으로 100% 인정키로 했다고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가 발표했다. 임대 소득을 개인 소득으로 인정하는 규정은 9월 28일부터 적용된다. 현재까지는 한지붕
두 가족 주택의 임대 소득을 50%만 개인 소득으로 인정했다.
예컨대 모기지 상환액이
월 소득의 33%라고 할 때, 현재 기준으로는 월 5000달러 가계소득에 1500달러 임대소득이 있으면, 총 5750달러의
33%인 월 1897달러50센트를 상환하는 수준의 모기지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새 규정이 적용되면 6500달러의 33%인
월2145달러를 상환하는 모기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주택을 사서 일부를 빌려줄 계획인 개인은 모기지로 얻을 수 있는
액수가 늘어나는 것이다.
CMHC발표와 관련해
부동산 업계는 밴쿠버처럼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첫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조치로 환영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밴쿠버지(BIV)는 29일 보도했다. 임대 소득을 100% 인정해주면, 집 구매를 위해 대출을 신청하는 이들이 좀 더
많은 금액을 얻을 수 있다. BIV지는 한 모기지 브로커의 말을 인용해 상당수 아파트 구매자들이 단독주택 구매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모기지 대출을 유리하게 만드는 조치라고 밝혔다.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는 이들은 집 일부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부도심
지역에 단독주택을 찾아 나설 가능성이 더 커졌다.
CMHC 통계를 보면
밴쿠버에는 전체 임대 공간의 20%가 주택 내 임대 공간으로 총 2만6600세대가 있다. 통칭 세컨더리스위트(secondary
suite)로 불리는 한지붕 두 가족 이상 임대공간은 반지하에 별도 주거설비를 갖춘 베이스먼트스위트(basement
suites)·기존 단독주택을 여러 임대 공간으로 나눈 인로스위트(in-law suite)·기존 주택의 뒷마당이나 차고 자리에
지은 별채(detached laneway house)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CMHC는 규정 변경과 관련해 세컨더리스위트 건설
진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토론토 등 캐나다 국내 일부 대도시는 세컨더리스위트 추가 공급을 주택난 해결의 해법으로 보고 있다.
규정 변경과 관련해
CMHC는 실제 임대하지 않는 사례를 피하기 위해 신청자는 최소 2년간 임대소득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또한 불량 채무
발생 방지를 위해 신청자의 최소 신용점수(FICO 점수)는 680점 이상이여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CMHC는 모기지
보험을 판매하는 공사(公社)다. 캐나다에서 주택 구매 시, 다운페이먼트(down payment)가 주택 구매가의 20%에 미치지
못하는 구매자는 반드시 모기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모기지 보험은 간혹있는 부동산 구매자의 상환 불능시 대출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7-29 17: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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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지을 때 규정이 가장 까다로운 지역은?
같은 메트로밴쿠버 지역이더라도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주택 건설시 법령준수비용이 2배 이상 차이난다. 프레이저연구소가 지난 16일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메트로밴쿠버에서 집을 지을 때 조례를 준수하기 위해 가장 큰 비용이 드는 지역은 노스밴쿠버군과 밴쿠버시다. 지킬 조례가 많고, 복잡할 수록 법령준수비용은 는다.
케네스 그린(Green) 프레이저연구소 상임연구원은 “조사결과 짐스러운 규정은 공사기간 연장 원인이며 주택 가격이 높아지는 주범”이라며 메트로밴쿠버의 주택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 접근성을 개선하려면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소 자료를 보면 밴쿠버시내 주택을 지을 때 법령준수비용은 3만7283달러가 든다. 반면에 버나비에서는 1만7542달러가 들어간다.
건축허가 신청 후 수속 기간도 지자체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주택 건축허가를 시청에 신청하면 웨스트밴쿠버는 17.7개월이 소요돼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오랜 기간이 걸린다. 반면에 피트미도우는 5개월·뉴웨스트민스터는 8.5개월·포트무디는 8.6개월로 웨스트밴쿠버의 반 수준이다. 법령준수비용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 노스밴쿠버군은 16.1개월, 밴쿠버시는 15.1개월을 건축 가부를 통보받으려고 기다려야 한다.
기존토지용도에 따라 집을 짓지 못하고, 용도변경(rezoning)을 신청해야 하는 사례가 잦은 곳으로도 노스밴쿠버군이 꼽혔다. 95%가 토지용도 변경을 신청해야 하는 사례다. 토지용도 변경은 공고·공청회 등을 거처야 해서 시간을 오래 끄는 요인이다. 노스밴쿠버군에 이어 랭리시(85%)·써리(80%)·리치먼드(66%)·와이트락(38%)·칠리왁(30%) 지역이 토지용도변경신청이 잦은 곳이다. 토지용도변경 결정까지 기간도 노스밴쿠버군은 메트로밴쿠버 최장인 13개월이 소모된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토지변경 결과가 나오는 곳은 포트코퀴틀람으로 2.8개월이 걸린다. 메트로밴쿠버의 토지용도변경 수속 평균기간은 5.25개월이다.
개발에 대한 주민의 반응도 새 건축 프로젝트의 가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주민들이 새 건축에 비교적 유화적인 지역은 써리·코퀴틀람·버나비이며, 반대가 많은 지역은 노스밴쿠버군과 밴쿠버시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메트로밴쿠버, 집 짓기 규정 까다로운 곳은?
① 노스밴쿠버군
② 밴쿠버시
③ 노스밴쿠버시
④ 랭리 타운십
⑤ 메이플리지
⑥ 리치먼드
⑦ 써리
⑧ 코퀴틀람
⑨ 버나비
⑩ 애보츠포드
권민수 기자
2015-07-24 11: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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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대용 아파트 거래 10억달러 넘을까?
올해 로워메인랜드의 임대용 아파트 거래총액이 1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동산 업계에서 형성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총액은 4억5890만달러에 달했다.
데이비드앤마크굿맨사는 2015년 한 해 동안 임대용 아파트가 총 155건 거래돼 사상 세 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거래 총액은 최초로 1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굿맨사 자료를 보면 상반기 이뤄진 거래는 74건으로 2014년 상반기 61건을 초과했다.
상반기 로워매인랜드 임대용아파트 평균가격은 한 세대에 23만8272달러로 지난해보다 7000달러 이상 올랐다. 특히 밴쿠버시내 임대용아파트 평균가격은 33만2653달러로 전년 대비 10% 올라, 평균 7% 가격이 내린 부도심과 대비되고 있다. 부도심 임대용아파트 평균가격은 세대에 18만9296달러다.
밴쿠버와 타 도시 가격 차에 대해 데이비드 굿맨 대표는 전통적으로 밴쿠버의 임대용 아파트는 주변 지역보다 가격이 높았고, 올해도 예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예년과 다른 동향은 밴쿠버외 타 도시에서 거래된 1268세대 중 25% 이상이 써리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써리 아파트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난 것이다.
밴쿠버시는 로워매인랜드에서 가장 임대주택 비율이 높으면서도 동시에 다세대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지를 제한하는 정책을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이 결과 임대주택의 희소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지역내 공실률이 28% 낮아져, 임대 가능한 주택이 단 648세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공실률로 보면 0.6%다. 굿맨 대표는 이처럼 낮은 공실률은 가격인상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아파트 소유주들은 새로 입주자를 받으면서 전보다 임대료를 20% 가까이 올리고 있다.
다만 아파트 투자에 대해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BC주 임대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 줄어든 7억93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5-07-24 11: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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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 시장, 밴쿠버가 이끌었다”
캐나다 주택시장이 계속해서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6월 전국의 주택 판매량과 신규 매물이 전달 대비 각각 0.8%와 0.2% 감소했지만 거래 시장의 열기는 여전했다”고 평가했다.우선 전국의 주택 평균 판매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오른 45만3560달러를 기록했다. CREA는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할 경우 상승률은 3.1%, 평균 판매가는 34만6904달러까지 낮아진다”고 밝혔다. 그만큼 두 도시의 거래 시장이 활발했다는 것이다.폴라인 엉거(Aunger) CREA 회장은 “주택 시장의 상승세는 이번 여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그 배경으로 단연 저금리를 꼽았다. 낮은 금리가 유지되는 한 부동산 열기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한편 신규 매물 대비 판매율은 57.2%로 전달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올 1월보다는 7%P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언급되는 균형 장세는 이 비율이 40%에서 60% 사이일 때를 말한다. CREA는 “신규 매물 대비 판매율이 40% 아래로 내려갔을 때는 구매자에게, 60%를 초과할 경우에는 판매자에게 각각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주요 기준인 매물 판매 기간은 5.6개월로 집계됐다.주택가격지수(HPI) 를 기준으로 할 때 주택 거래가 상승률은 5.43%로 전달 수준(5.17%)을 넘어섰다. 주택 유형별로는 2층짜리 단독 주택의 상승률(+7.65%)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1층짜리 단독주택(+4.43%), 타운하우스(4%), 아파트(+2.64%)순이었다.지역별로는 메트로밴쿠버의 거래가 오름폭(10.26% 상승)이 두드러졌고, 광역토론토의 경우에는 8.94%의 상승율을 나타냈다. 반면 캘거리의 주택 판매가는 0.48% 오르는데 그쳤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5-07-17 1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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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주택 시장, 2012년에는 어땠을까?
캐나다내 주택 시가 총액이 2012년 기준 4조64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7% 상승한 수치다.캐나다 통계청은 7일자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앨버타주, 퀘벡주가 2012년의 집값 오름세를 주도했다.전체 집값 총액의 90% 이상은 온타리오주, BC주, 퀘벡주, 앨버타주에 집중된 모습이다. 이 중 온타리오주의 비중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BC주(20.5%), 퀘벡주(17.3%), 앨버타주(12.5%)순이었다.주택 시가 총액에서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3대 도시내 집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44.4%로 조사됐다. 2012년 국내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리자이나(12.4%)였으며, 이밖에 썬더베이(11.7%), 사스카툰(10.1%), 토론토(9.7%)의 주택들도 상대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해 밴쿠버 지역 집값 상승률은 3%였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5-07-07 14: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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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6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판매 기록적인 수치”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협회 창립 사상 두 번째로 거래 실적이 좋은 6월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매년 6월 거래량 기록만 놓고 봤을 때는 지난 달이 최고치 였다.
협회는 부동산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 내에서 주택 4375건이 거래돼 지난해 6월 3406건보다 28.4%, 올해 5월 4056건보다 7.9% 각각 거래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4개월 연속 거래량이 4000건을 초과하는 최초의 기록 역시 세워졌다고 밝혔다. 6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6월 평균 거래량보다 29.1% 많으며,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 사상 최고치인 2005년 5월 4434건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달시 맥클라우드(McLeod)REBGV회장은 “단독주택 수요가 메트로밴쿠버 전역에서 활발한 매매의 동력이 됐다”며 “지난 10년 동안 6월 중, 지난 달처럼 단독주택이 많이 판매된 적이 없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가격도 상당히 올랐다. 메트로밴쿠버의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가격은 현재 69만4000달러로 지난해 6월 대비 10.3% 상승했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주택 경기 사이클을 봤을 때, 우리는 지금 2000년대 중반과 유사해 보이는 상승기에 있다”며 “상승기류를 탄 원인을 하나 짚어 지목하기는 쉬워보이나, 실제로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오늘날 시장 상황은 낮은 금리·단독주택 매물의 감소·인구증가·캐나다 타지역보다 나은 BC주 경기·지난 해에 억제됐던 수요의 등장과 아마도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우리가 사는 지역이 상당한 인기를 끌기 때문에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6월 중 새로 매물로 나온 주택은 총 5803건으로 지난해 6월 5339건보다 8.7% 늘었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새로운 매물의 꾸준한 시장 유입이 관찰되고 있으나, 매물로 나온 주택의 전반적인 숫자는 구매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LS기준 메트로밴쿠버 주택 매물은 총 1만2181건으로 2014년 6월보다 23.9% 적고, 올해 5월보다도 1.3% 줄었다. 2006년 이래로 6월 중 매물이 가장 적은 상태다.
6월 매물대비판매율은 35.9% 2006년 6월이래 메트로밴쿠버에서는 최고치다. 매물대비판매율이 20%대를 넘어 일정 기간 유지되면 판매자에 유리한 시장(seller’s market)으로 장세를 진단한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요즘 구매 경쟁으로 인해 구매자는 결정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 지역 시장에 효과적으로 접근해보라고 권했다.
6월 단독주택 매매량은 1920건으로 지난해 6월 1462건보다 31.3%·재작년 6월 1102건보다 74.2%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14.8% 오른 112만3900달러다.
아파트 매매량은 6월 1774건을 기록해 2014년 6월 1308건보다 66.1% 앞서 2013년 같은 달 1068건보다 66.1% 증가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5.3% 올라 40만200달러로 집계됐다.
타운홈은 681건이 거래돼 작년 6월 636건보다 7.1% 그 전해 6월 472건보다 44.3% 더 많이 매매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014년보다 7.1% 오른 50만6900달러다.
밴쿠버부동산협회의 ‘메트로밴쿠버’에는 일부 지역이 빠져있다. 협회가 관할하는 지역은 밴쿠버를 포함, 위슬러·선샤인코스트·스쿼미시·웨스트밴쿠버·노스밴쿠버·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리치먼드·포트무디·포트코퀴틀람·코퀴틀람·뉴웨스트민스터·피트미도·메이플리지·사우스델타이다. 이외에 메트로밴쿠버에 속하는 다른 지역은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 관할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7-03 13: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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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10년래 최고 기록한 6월 시장”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주택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올해 6월 지역내 주택 거래량이 2005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부동산 중개사들이 가장 바쁜 달이었다고 3일 발표했다.
MLS기준 프레이저밸리 6월 주택 거래량은 2413건으로 지난해 6월 1668건보다 45% 거래량이 증가했다. 6월 거래량은 올해 5월보다도 23% 증가했다.
조르다 메이지(Maisey) FVREB회장은 “90년대 초반 이전을 포함해 2005년 이래로 가장 주택 시장 활동이 활발했다”며 “이러한 활동이 일어난 이유를 대략적으로 고객의 말을 통해 분석해보자면, BC주의 현재 경기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신뢰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지 회장은 프레이저밸리의 대부분 주택 구매자는 어린 자녀를 둔 가장으로 현재 살고 있는 동네 안에서 또는 프레이저밸리 내에서 이사하는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프레이저밸리에서는 매매가 늘면서 새 매물도 함께 늘고 있다. 6월 새 매물은 3316건으로 지난해 6월 신규매물 2989건보다 11% 더 많이 나왔다. 총 매물은 8105건이다.
메이지 회장은 “단독주택과 타운홈에 대한 수요가 고점을 찍고 있어, 주택구매 희망자는 다수의 중개사로 부터 조언을 구해 방향을 정하라고 조언하고 싶다”며 “일반적으로 집이 1개월 내 거래되고, 많은 매물에 대해 복수의 구매 오퍼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단독주택의 6월 MLS주택가격지수 벤치마크 가격은 60만9900달러로 지난해 6월 56만8600달러보다 7.3% 올랐다. 타운홈은 6월 30만2600달러로 지난해 6월 29만7800달러보다 벤치마크 가격이 1.6% 상승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2.6% 내려 19만1900달러다. 지난해 6월 프레이저밸리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7000달러였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7-03 13: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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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수리해야 됩니다. 싫으면 이사하세요”
밴쿠버시내 일부 지역에서 ‘레노빅션(renoviction)’ 이 실체화되고 있다. 레노빅션은 수리를 뜻하는 레노베이션(Renovation)에 강제퇴거를 뜻하는 이빅션(Eviction)을 더해 만든 신조어다.
지난해 밴쿠버 시내 건축허가 총액은 28억3000달러로 2013년 22억달러보다 29%· 2008년 16억달러보다는 77% 늘어난 신기록을 세웠다. 대략 밴쿠버시내 웨스트엔드의 주민 중 80%는 임차인인 가운데, 동네 거의 대부분이 주택 수리 또는 신축에 들어간 상태다. 비영리 단체인 임차인 자문센터(TRAC) 탐 더닝(Durning) 선임간사는 BC주거임대법에 정의된 임차인의 ‘평온향유권(right to quiet enjoyment)’이 광범위한 침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닝 선임은 “여러 해 중에 이처럼 상황이 악화된 것은 처음 봤다”며 “매번 (임차인들이) 여기 저기로 밀려서 어디 다른 곳으로 이사갔다는 소식을 듣지 않는 날이 없다”고 말했다.
밴쿠버도시관리국 잭 산두(Sandhu) 대변인은 “2014년 한해 동안 접수된 건축 소음 공해 민원이 830건이었는 데, 올해 6월 첫 주에만 30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밴쿠버시 건축관련 소음 조례에 따르면 민간 건축은 월~금은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소음이 나는 공사를 할 수 있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소음발생 활동이 금지돼 있다. 도로정비 등 공공 건축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일요일·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소음을 내는 작업이 허용된다.
밴쿠버 시내 건축붐과 함께 웨스트엔드 지역은 최저 0.3%까지 기록한 낮은 임대주택 공실률을 활용해 개발사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리를 끝낸 침실 2개형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2000달러대다. 일부 수리는 불법적으로 진행된 후, 임대료를 높여 받기도 한다. 시청이 이러한 문제를 단속하기도 한다. 2014년 한 해 동안 시청은 410건의 시정명령을 통해 불법 건축·수리를 중단시켰다. 올해에도 시정 명령이 251건 내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단속에는 시간이 걸린다.
산두 대변인은 “누군가 수리중단 민원을 넣으면 단속국은 이를 법무국으로 보내 법적 조처에 대한 결정을 전달받는다”며 “법무국의 1차 판단에 따라 법원은 위반 대상인에게 건축허가비의 두 배 수준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하는 데, 이 과정에서 위반자가 위법사실을 인정하고 벌금 납부 후 협상을 하는 경우도 있고, 뒤늦게 허가 신청하는 사례도 있어 하기 모든 건축이 민원이 들어왔다고 해서 반드시 중단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시의회 관계자는 밴쿠버시가 단속에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더닝 간사는 단속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TRAC도 제한적인 예산으로 인해 모든 민원을 조사하거나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레노빅션 사건이 종종 뉴스가 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웨스트엔드 펜드렐가(Pendrell St,) 1168번지 주민들이 주택 소유주가 수리를 이유로 자신들을 쫓아내려고 한다며 집단 항의하기도 했다. 지역 주의원(MLA)인 스펜서 찬드라 허버트(Herbert)주의원은 주택 관리인인 카렌 호씨와 소유주 아누프 마지시아(Majithia)씨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주민들을 쫓아내려 한다는 비판성명을 발표했고, 여기에 대해 관리사인 플랜A프로퍼티는 성명을 통해 임차인에 대해 사과했으나, 허버트 주의원의 비판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현재 허버트 주의원은 주정부 차원에서 임차인 보호 규정이 재정비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든 프라이스(Price) SFU도시계획 학과장도 주거임대법은 주의회 소관으로, 주정부가 규제에 대한 해소를 주장하며 시장 감독 의무를 다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인사이트웨스트사 설문 결과를 보면 밴쿠버 시민 중 40%는 주거를 시가 풀어야할 문제로 지목해 교통(17%) 다음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프라이스 학과장은 “주거는 생태계(ecology)”라며 “주거관련 사안들은 각각 따로 떼어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5-06-25 15: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