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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와 공장 건축 뜸해진 BC주
BC주 상업용과 산업용 건축이 부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BC주 통계청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2013년 4분기 비주거용 건축에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국에서 관련 건설 4분기 1.1%, 특히 상업용 건물 건설이 1.7%로 소폭 늘어난 것에 비해 BC주는 잠잠한 상태다.BC주 산업용 건축은 4분기에 5.2% 감소한 가운데, 공공 건축이 2.6% 늘어 이를 일부 만회했다. BC주 상업용 건축은 4분기 0.1% 증가에 그쳤다. 비주거용 건축 상황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켈로나에서는 비주거용 건축이 19.6% 증가한 반면, 애보츠포드-미션에서는 19.8%나 감소했다. 주도(州都) 빅토리아에 대한 비주거용 건축 투자가 8.9% 늘어나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동안, 밴쿠버는 단 0.3% 증가에 그쳤다.비주거용 건축 부진은 지난해 수요 하락이 원인이다. 콜리어인터네셔널사의 4분기 메트로밴쿠버 사무실 동향을 보면 AAA급 사무실 공실률이 6.4%로 3분기 4.5%보다 상당히 높아졌다. 한 등급 낮은 A급 사무실 공실률은 9.8%이다. 모든 등급을 볼 때 사무실 공실률은 3분기 7.9%에서 4분기 8.4%로 높아졌다. 메트로밴쿠버에서는 공간이 적어 찾기 어려웠던 산업용 건물도 공실률 4.2%를 보이고 있다. 특히 델타(9.1%)와 애보츠포드(7.4%)의 산업용 공실률이 높은 편이다. 메트로밴쿠버 사무실 임대료(4 분기 호가)는 임대료만 제곱피트당 평균 20달러49센트, 전기료 등 각종 설비비를 포함했을 때 평균 33달러11센트다. 산업용 임대료는 제곱피트당 평균 8달러8센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1-24 13: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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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協 “캐나다 주택 거래량 약세 12월에 이어져”
지난 2013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연속 3개월 거래량 감소세로 마감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부동산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 월간 거래량은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거래량은 2013년 9월 거래량 정점보다 5.2% 준 것이다.캐나다 전국 시장 중 60%에서 월간 거래량 감소가 일어났는데, 캘거리, 에드먼턴, 광역 토론토에서 감소가 두드러져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지역의 증가 효과를 상쇄했다. 로라 레이저(Leyser) CREA회장은 "지난 여름 기대보다 늘어났던 활동이 점차 줄어 현재는 지난 10년간 월평균 수준에 얼추 맞춰졌다"며 "거래량이 연간 비교로 보면 증가하지만, 월간 비교로는 둔화를 보이는 뒤섞인 장세가 앞으로 몇 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전국 추세와 지역 장세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지역 전문 중개사와 상담을 권장하고 있다.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지난 12월 실제 거래량은 2012년 12월보다 12.9% 늘었다. 이 같은 추세는 캐나다 국내 시장 70%에서 발생했다. 연간 비교에서 거래량 증가는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캘거리, 에드먼턴, 광역 토론토, 해밀튼-벌링튼 지역이 주도했다. ■ 2013년 한해, 주택 46만건 거래 이뤄져지난해 동안 캐나다 전국에서 MLS와 기타 부동산 거래 전산망을 통해 거래된 주택은 총 45만789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보다 0.8% 증가한 것이다.올해 거래 전망에 대해 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셕경제분석가는 "지난 몇 개월간 전국 거래량 감소세는 2014년에도 남아서, (거래량이) 지난 9월에 도달했던 수준 아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합해보면 추가 모기지 규정 변화가 없고, 경기 개선과 더 많은 일자리 증가가 예상되는 모기지 금리 증가를 상쇄한다면, 올해 거래량은 2013년 수준을 초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지난 12월 중에 나온 새 매물은 월간 비교에서는 4.3% 감소했다. 새 매물 감소는 캐나다 전체 시장 중 2/3에서 감지됐으며, 특히 캘거리와 광역 토론토, 해밀튼-벌링튼에서 두드러졌다.새 매물 감소가 거래량 감소보다 두드러져서 12월 매물대비판매율은 11월 53.6%보다 높은 55%를 기록했다. 매물대비판매율 상승은 매물을 놓고 잠재적인 구매자 간의 경쟁이 다소 늘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 이내에 머물 때를 부동산 협회는 균형 장세로 보고 있다. 현재의 균형 장세는 2010년 초반 시작돼 계속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국내 부동산 시장 중 반 이상은 매물대비판매율이 균형 장세를 가리키고 있다.부동산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측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매물소진기간은 12월 6.2개월로 전월의 6.1개월보다 약간 늘었다. 새매물대비판매율, 매물소진기간으로 미루어, 협회는 현재 캐나다 부동산 시장을 완전한 균형시장 장세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말 평균거래가는 39만달러 근접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2013년 12월 캐나다 평균주택 거래가는 38만9119달러로 전년보다 10.4% 올랐다. 연간비교에서 평균 가격이 크게 오른 원인은 2012년에 캐나다 국내에서도 평균 가격이 높은 지역의 거래가 부진해 전체적으로 평균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다. 밴쿠버나 광역 토론토 같은 평균 가격이 높은 지역을 제외하면, 지난해 12월 평균주택 거래가는 2012년 12월보다 4.6% 올랐다.평균 가격보다는 가격동향을 더 잘 보여주어 협회가 선호하는 MLS주택가격지수(HPI)는 2013년 12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4.31%, 1개월 전보다 4.11% 상승했다. 연간 가격 상승세는 모든 주택 형태에서 일어났다. 단 타운홈은 지난 연말 월간 가격상승을 보이지 않았다.가격 상승을 주도한 주택형태는 1층 단독주택으로 1년간 벤치마크 가격이 5.07% 올랐다. 이어 2층 단독주택(4.93%), 타운홈(3.13%), 아파트(2.87%)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HPI기준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은 캘거리(8.74%), 광역토론토(6.31%) 이다. 상승률 자체가 높지 않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통계에 영향력이 강한 메트로 밴쿠버는 2.13%가 올라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밴쿠버 가격은 2012년 말부터 2013년 말까지 거의 1년간 가격 하락을 보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1-24 11: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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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판매량과 가격, 모두 안정”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013년도 주택거래량 결산결과 총 2만8524건이 거래돼 2012년 2만5032건보다 14% 증가했으나, 2011년도 3만2390건보다 11.9% 부진했다고 3일 자료를 공개했다.샌드라 웨이언트(Wyant) REBGV회장은 "지난해 주택거래량을 비교해보면, 지난 10년간 거래량 기록 경신이 일어난 해에는 못 미쳤지만, 2012년에 비해 상당히 향상됐다"고 말했다.2013년도 연간 주택거래량은 부동산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지난 10년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지난 한해 전체 주택 매물 규모는 5만4742건으로 전년도 5만8379건보다 6.2%, 2011년도 5만9539건보다 8.1% 적다. 지난해 전체 매물 규모는 최근 3년 간에 보다 매물 규모가 적었지만, 10년간 평균 수준에 일치했다.웨이언트 회장은 "밴쿠버 주택 시장은 안정의 해를 보냈다"며 "균형장세가 유지되면서 지난 12개월간 주택 가격도 소폭 상승에 그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2013년 시장을 평가했다. 2013년 12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 벤치마크가격은 60만3400달러로 12개월 전보다 2.1% 상승했다.밴쿠버 부동산 협회는 지역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18억4000만달러 규모의 관련 경제활동과 1만3977명 고용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를 통한 주택 거래량은 2013년도 총 220억달러에 달했다. 협회 소속 부동산 중개사와 부동산회사 직원은 1만1000명이다.12월 거래 예년보다 늘어부동산協 지난달 장세 분석지난해 12월 밴쿠버 지역 주택 거래량은 1953건으로, 2012년 12월 1142건보다 71% 늘었다. 12월 거래량은 11월 2321건보다는 15.9% 줄어 전형적인 연말 거래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12월 주택 거래량은 10년간 평균 거래량 1807건보다는 8.1% 많았다.새 매물은 1856건이 나와 12개월전 1380건이 나왔을 때보다 34.5% 늘었으나, 역시 11월 3245건보다는 42.8% 줄어 연말 감소가 일어났다.지난 12월 단독주택거래량은 762건으로 2012년 12월 425건보다 79.3% 늘었고, 2011년 같은 달 630건보다도 21% 증가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새 2.5% 오른 92만7000달러다.아파트 거래량은 850건으로 역시 12개월 전 504건보다 68.7% 늘었다. 2011년도 12월 774건보다도 9.8% 는 수치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한해 동안 1.8% 오른 36만7800달러로 집계됐다.타운홈 거래량은 341건으로 역시 12개월 전 213건보다 60.1%, 앞서 24개월 전 254건보다 34.3% 증가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012년부터 13년 사이 1.2% 오른 45만61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1-09 13: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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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조용한 안정”
"엄청난 추락 전망이나 두드러진 회복 전망 모두 2013년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시장을 지나쳤다. 시장은 2012년 장세와 비슷하게 완만하게 꾸준히 움직였다"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3일 2013년 주택 시장 결산결과 총 거래량 1만3663건으로 2012년 1만3878건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산거래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지난해 지역내 나온 매물은 총 2만9338건으로, 2012년 3만1009건보다 5.4% 부진했다. 12월을 마감하면서 남은 매물은 7541건으로 12개월 전 7187건보다 5% 늘었다.론 토드슨(Todson) FVREB회장은 2013년이 "최고의 해도 아니지만, 최악의 해도 아니었다"며 "일반화하자면 2013년 전반은 조용했다. 연초에는 모기지 규정 강화의 충격을 느낄 수 있었고, 여름에 약간 반등했지만, 가을에는 다시 (장세가) 눌렸다"고 말했다. 토드슨 회장은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해오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2013년 거래량이 지난 10년 중 최저이기는 하지만, 매물이 적은 수준을 유지해 상당한 가격 하락은 일어나지 않았다. 구매자와 판매자는 균형 장세 안에서 특별히 유리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숨을 고르는 여유를 갖고 매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2013년 12월 기준 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4만9500달러로 1년 전 53만9000달러보다 1.9% 오르고, 같은해 11월보다 0.1% 내렸다.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3300달러로 2012년 12월보다 29만6400달러보다 1% 내렸다. 11월 가격보다는 0.3% 상승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2600달러로 12개월 전 20만100달러보다 3.7%, 지난 11월보다 1.8% 내렸다.단독 주택 2013년 평균 가격은 61만5852달러로 2012년 59만7608달러 대비 3% 올랐다. 타운홈 평균 가격은 2012년 34만253달러보다 0.7% 내린 33만7811달러로 집계됐다. 아파트 평균가격은 2012년 22만33달러에서 0.4% 내린 21만9196달러다. 벤치마크 가격은 지역내 특정 주택을 설정해 해당 가격을 구하는 방식으로, 특정 기간 거래된 주택의 평균값과 차이가 있다. 12월 중 주택 거래량은 일반적으로 11월보다 감소한다. 지난 12월 거래량은 890건으로 11월 986건보다 감소했으나, 2012년 12월 664건보다는 34% 늘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1-09 13: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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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BC주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5420만달러
매년 연초 주택 및 토지 소유주에게 발송되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BC주 부동산 가격을 보면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과 상가, 사무소, 공장 등을 포함해 2014년도 BC주 전체 공시지가 총액은 9930억3372만2765달러로 전년대비 1.27% 상승했다. 이중에서 주택 공시지가만 떼어보면 밴쿠버 총액은 1906억달러로 전년도 1875억달러보다 1.61% 또는 액수로 30억달러 늘었다. 이어 버나비부터 트라이시티를 포함한 노스 프레이저 총액은 968억달러로 0.68% 올라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에 써리-화이트록 총액은 787억달러로 전년대비 2% 가까이 올랐다. 프레이저밸리 총액도 678억달러로 1.5% 가량 오른 반면 리치몬드-델타 총액은 625억달러로 전년대비 0.15% 줄었다. 2014년도 공시지가를 발송한 BC주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에 따르면 밴쿠버시와 노스밴쿠버, 웨스트밴쿠버를 포함한 시투스카이 지역 주택 2014년도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대체로 5%포인트 이내 가격 등락을 보였다. 밴쿠버시 공시지가는 대체로 낮아졌다. 침실 2개형 아파트 공시지가를 보면 다운타운은 54만3000달러로 전년 56만7000달러보다 내렸고, 밴쿠버시 서부 역시 지난해 59만9000달러에서 57만1000달러로, 동부는 38만3000달러에서 36만4000달러로 내렸다. 단독주택 역시 밴쿠버시 동부를 제외하고는 소폭 하락했다.반면에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는 공시지가가 올랐다. 노스밴 웨스트뷰지역 단독주택은 79만2000달러, 블루바드지역은 94만1300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4만달러 가량 올랐다. 웨스트밴 던다레이브 단독주택은 243만달러로 10만달러 이상 오른반면, 앰블사이드에서는 163만달러로 전년보다 6만달러 가량 내렸다.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등 노스프레이저 지역의 주택 공시지가는 대체로 내렸으나, 일부 지역은 오름새를 보였다. BC주 감정평가원은 노스프레이저의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낮게는 -10%에서 높게는 5% 올랐다고 밝혔다. 대체로 지역내 아파트 공시지가는 내렸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새 단독주택이나 타운홈은 공시지가가 다소 올랐다.BC주에서 부촌은 키칠라노, 포인트그레이 등BC주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게 평가된 주택은 밴쿠버 시내 키칠라노에 3085번지 포인트 그레이로드(Point Grey Rd.) 단독주택으로 공시지가가 5420만6000달러로 평가됐다. 요가의류 루루레먼 창업주의 집이다. 이어 밴쿠버시내 포인트 그레이의 벨몽트 에비뉴(Belmont Ave.) 4700번지대에 있는 단독주택 세 채가 순위를 이어갔다. 4707번지 주택은 4602만3000달러로 2위, 4719번지는 2862만4000달러로 3위, 4743번지는 2555만7000달러로 4위다. 5위는 UBC내 5695번지 뉴튼 와인드(5695 Newton Wynd)의 단독주택이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BC주의 부촌은 밴쿠버 시내의 키칠라노, 포인트그레이, UBC인다운먼트랜즈(캠퍼스내), 웨스트밴쿠버 해변지역이 꼽힌다. 프레이저밸리에서는 사우스-웨스트랭리와 200가 인터체인지 인근 에이커리지가 부촌으로 꼽힌다. 프레이저밸리 공시지가 1위는 19683번지 제로에비뉴(0 Ave) 에어커리지로 공시지가가 976만6000달러로 평가됐다. 제로에비뉴는 미국 국경과 맞닿은 곳이다. 이어 랭리 7661번지 197가(197 St.)가 408만3000달러로 2위, 370번지 200가(200 St.)가 376만8000달러로 3위다. 노스프레이저밸리에서는 버나비시내 버킹검하이츠가 부촌으로 꼽힌다. 7629번지 버리스가(Burris St.) 단독주택 공시지가는 938만6000달러로 지역 최고가다. 이어 7437번지 버리스가 주택은 393만4000달러로 2위다. 공시지가는 각 시별로 재산세 부과를 위해 지난해 7월 1일을 기준으로 평가된 가격으로, 매년 1월초에 공개된다. 공시지가와 실제 거래가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1-06 14: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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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동산 시장 거래량 BC주가 상승세 주도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지난 16일 올해 주택 시장 마감과 내년 시장 전망을 통해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예상했다.협회는 올해 시장 흐름과 관련해 "여름과 초가을 예상보다 주택 거래가 활발했는데, 이는 미리 받아놓은 낮은 모기지 금리 약정이 만료되기 전에 구매를 서두른 이들의 영향이었다는 분석이 있다"며 "올해 4분기에 발생한 거래량 급락은 이런 분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연도별 캐나다 주택 거래량. 자료원=CREA>모기지 규정 변화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월간 거래량 차이가 최근 몇 년간 늘어나기는 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볼 때 거래량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6년 연속으로, 2013년도에도 캐나다 전국에서 45만 건을 약간 넘는 주택 거래량을 보였다.거래활동과 주택 가격은 서부 캐나다에서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다. 동부 캐나다 거래활동과 주택 가격은 일반적으로 서부보다 미진했다. 로라 레이저(Leyser) CREA회장은 "부동산시장 흐름과 전망은 지방과 동네의 지역적 요소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며 구매자나 판매자는 지역 흐름을 잘 따져보려면 전문 중개사와 상담해보라고 권고했다.부동산 거래량, 전년대비 올해 0.8% 내년도 3.7% 증가BC주 2014년 거래량 올해보다 8.4% 증가해 시장 주도2013년 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12월 전망치를 포함해, 45만8200건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한다고 CREA는 예상했다. 올해 거래량 전망치는 BC주를 포함, 앨버타주, 새스캐처원주, 매니토바주, 온타리오주의 거래량을 이전 전망치보다 소폭 올려 합산한 결과다. 이전 CREA 전망보고서는 BC주와 앨버타주만 올해 거래량이 2012년 수준을 넘어선다고 예상했는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온타리오도 지난해 수준을 약간 넘어선다고 보았다.오는 2014년 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74만5000건으로 올해보다 3.7% 늘어난다는 예상이 나왔다. CREA는 2013년에는 약세장으로 시작했으나, 2014년초에 이러한 장세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특히 BC주는 2014년에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보다 8.4% 증가해 캐나다 부동산 장세 상승을 견인할 지역으로 지목됐다. 협회는 2014년도 BC주 부동산 시장 장세가 "약세를 보였던 2013년 초반과 비교해 평소 수준 이상으로 활발해 진다"고 보았다. 타주는 2~4% 거래량 증가가 예상됐다.<▲ 캐나다 주택 거래량. 자료원=CREA >캐나다 주택 평균가격 올해 38만2200달러2014년 평균가격은 39만1100달러 예상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평균에 반영되는 비중도 늘어나 예상보다 단단한 상승세를 보였다. 캐나다전국주택평균가격은 올해 38만2200달러로 전년보다 5.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가격 오름세가 전국 평균 수준과 유사한 수치를 보인 주로는 프레이리지역 주들과 온타리오주, 뉴펀들랜드주로, 다른 주들은 평균 오름세보다 낮게 올랐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많은 대도시 중심지역을 포함해 대부분 주택 시장이 균형을 잘 잡고 있다"며 "주택가격은 항상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이기 마련인데, 이러한 모습이 캘거리와 토론토 시내 저층 주택 시장을 포함해 온타리오주 남부에서 관찰되고 있다. 반면에 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지역으로는 퀘벡주 일부와 대서양연안주 일부 지역으로, 판매자간 경쟁이 증가한 곳이다"라고 설명했다.2014년도 캐나다전국주택평균가격은 올해보다 2.5% 오른 39만1100달러가 될 것으로 협회는 예상했다. 평균가격 상승률은 2012년말 약세에 이어 2013년 1분기 동안 하락세를 그렸던 것이 회복되는 상황이 반영된 수치다.2014년도 평균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날 지역으로 협회는 앨버타주(3.4%)를 꼽았다. 이어 새스캐처원주, 매니토바주, 뉴편들랜드주는 소비자물가상승률(CPI) 이상 평균가격 상승을 보일 지역으로 지목됐다. 온타리오주는 CPI보다 약간 낮은 수준의 가격 상승이 예상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캐나다 주별 평균가격 동향 및 전망치. 자료원=CREA >
권민수 기자
2013-12-26 14: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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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세번째로 높은 빌딩, 다운타운에 들어선다
밴쿠버 시의회가 짐패티슨개발(Jim Pattison Development) 등이 주도하고 있는 이른바 ‘버라드게이트프로젝트’(Burrard Gateway Project)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개발 지역은 버라드가(Burrard St.)와 드레이크가(Drake St.)가 만나는 곳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BC주에서 세번째로 높은 빌딩이 다운타운에 들어서게 된다. 이곳보다 높은 빌딩은 샹글리라(Shangri-La)와 트럼프타워(Trump Tower)가 유일하다. 개발업체는 “콘도 건물 2동과 오피스 빌딩 등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도는 각각 35층, 55층 높이로 설계됐다. 물량은 총 810채로, 이 중 33%는 투베드룸이다 이외 13층 규모의 사무용 건물과 쇼핑 공간도 마련된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용준 기자
2013-12-20 14: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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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모기지 금리, 평균 5.5% 전망”
BC부동산협회(BCREA)는 내년도에 기준금리는 동결상태가 유지되나, 시중 모기지 금리는 다소 오른다고 예상했다.협회는 올해 3분기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평균 5.22%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4분기 평균 5.34%로 다소 오른다고 전망했다. 이어 5년 만기 금리는 2014년 상반기 5.44%로 오르고, 하반기에 다시 5.65%로 오름세가 이어진다. 1년 만기 모기지 금리도 올해 3분기 수치인 3.14%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되다가, 3분기 들어 3.3%, 4분기 3.4%로 상승세 전망이 나왔다. 시중 모기지 금리 전망은 은행 등 모기지 취급 금융회사들이 자금을 끌어오는 캐나다 채권시장 분석에 따른 것이다. 캐나다의 채권 시장은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협회는 2014년 들어 미국 경제가 성장 추력을 받게 되면,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 긴축 정책을 추진해, 장기 금리가 오르면서 캐나다 시장의 시중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내년도 평균적인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5.5%로 오른다고 협회는 전망치를 공개했다. 또한 캐나다 중앙은행도 경제성장에 가속도가 붙으면 금리 인상에 눈길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결과 로 하반기 1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러한 모기지 금리 인상 전망이 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한 내년도 실질국내총생산(Real GDP) 2.7% 성장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BC부동산 협회의 캐나다 경제 성장률은 올해 1.6%, 내년 2.3%, 내후년 2.6%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2-13 13: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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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서 아파트 인기 올라갈 것”
부동산중개회사 로열르페이지는 3일 캐나다 대도시에서 전례 없는 아파트(콘도) 붐이 일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파트는 주택 가격이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메트로밴쿠버와 주변 지역에서는 인기있지만, 그간 다른 도시에서는 많은 인기를 끌지 못했다.이 가운데 로열르페이지는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주택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기준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3대 도시 주택 시장에서 아파트의 비율은 14.9%에 불과하지만 새로 짓는 집의 37.7%가 아파트였다. 로열 르페이지는 향후 20년간 매년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연간 2만6000세대에서 3만2000세대 씩 발생한다고 예상했다. 새로 발생하는 주택 수요의 최소 43%에서 53%는 아파트로 채워진다는 것이다. 로열르페이지는 그러나 아파트가 연 평균 4만3774세대로 초과공급된 상황이나 매매는 건실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파트 시장 버블설 역시 부인하고, 아파트 인기는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았다.필 소퍼(Soper) 로열르페이지사장은 "아파트는 캐나다 도심지역에 가장 떠오른 주거형태"라며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가장 눈에 띄고 가장 큰 개발프로젝트는 아파트로 과거 10년간 아파트의 인기는 상당히 올라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는 한국인에게도 친근한 주거형태지만, 캐나다에서 그간 대표적인 집은 '방갈로'로 부르는 단층 단독주택이었다. 소퍼 사장의 설명은 캐나다인의 주거형태 선호 의식 변화를 시사하는 부분이 있다.단독주택보다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이 낮지만, 최근 그 격차가 줄었다. 지난 20년간 가격 상승률을 보면, 토론토에서는 아파트가 5.1% 오르는 동안 단독주택은 5.9% 올랐다. 몬트리올에서는 아파트 5.5%, 단독주택 5.1%로 오히려 역전됐다. 단 밴쿠버에서는 아파트 4.5%, 단독주택 5.7%로 단독주택 평균 가격의 상승률이 여전히 콘도를 앞선다. 로열르페이지는 장기적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격 상승률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로열르페이지가 아파트 인기를 예상하는 배경에는 인구 변화가 있다. 3대 대도시의 인구증가는 이민자와 내부 이동 인구를 끌어모으는 자원생산 지역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은퇴연령대에 도달한 캐나다 베이비 붐 세대(1946~65년생)가 아파트를 선호할 전망이다.윌 더닝(Dunning) 주택시장전문 경제분석가는 "장기적으로 아파트의 위상은 수요의 변화, 완공되는 프로젝트의 양, 모기지 규정 변화에 달려있다"며 "편의 부대 시설이 많은 거주지 선호나 자녀 출산 연기 등이 콘도 인기를 더할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이다"라고 설명했다.로열르페이지는 또한 아파트 인기가 계속 가려면 일부 지역의 초과공급 해소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토론토의 예를 들었다. 토론토의 연간 아파트 수요는 연간 1만4000~1만5000세대인데 지난 5년 새 연평균 2만400세대가 공급됐다. 이 같은 불균형의 결과로 조정이 발생해 현재 공급량은 연 1만5750세대 가량이다. 또한 캐나다 연방정부가 모기지보험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잡느냐도 아파트 인기 지속의 갈림길이 된다. 정부는 방향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모기지보험 정책이 빚을 얻기 어렵게 바뀐다면,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아파트를 찾아갈 것이라고 해당사는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2-13 13: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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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지속적인 장세 보인 밴쿠버”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올해 11월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거래건수가 2321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1686건보다 37.7% 증가, 올해 10월 2661건보다 12.8%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11월 주택 거래량은 10년간 11월 평균보다 1.2% 적었으나, 새로 나온 매물은 10년간 평균보다 1.5% 많았다.샌드라 와이언트(Wyant) REBGV회장은 "밴쿠버 시장에서는 올해들어 대부분 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장세가 관찰됐다"며 "올해 흐름은 점진적이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를 불러와, 지난 12개월간 지역내 주택가격 상승률은 약 1%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메트로밴쿠버에 11월 중 새로 발생한 주택 매물은 3245건으로 지난해 11월 2758건보다 17.7% 늘었고, 10월 새 매물 4315건보다는 24.8% 줄었다. MLS기준 메트로밴쿠버 전체 매물 숫자는 1만398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하면 10.9% 적고, 올해 10월과 비교해도 8.3% 감소한 수치다. 메트로밴쿠버내 주택 매물대비판매율은 16.6%로 집계됐다. MLS가격지수 종합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60만3000달러로 2012년 11월보다 1% 상승했다.단독주택 거래량은 11월 중 92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629건보다 47.2%, 2011년 11월 916건보다 1.1%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간 1.1% 오른 92만4800달러다.아파트 거래량은 969건으로 역시 지난해 11월 750건보다 29.2% 늘었으나, 2011년 11월 1000건보다는 3.1% 거래량이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새 0.8% 오른 36만7800달러다.타운홈 거래량은 지난달 4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7건보다 38.8% 늘었으나, 2년전 444건보다는 4.1% 감소를 보였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0.8% 오른 45만80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2-04 15: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