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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임대아파트 찾기 여전히 어렵다
■ 공실률은 동고서저캐나다 국내에서 방 2칸 임대용 아파트를 찾을 때, 메트로 밴쿠버는 여전히 빈 세대를 찾기 어려운 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밴쿠버는 여전히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월세가 높은 곳이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방 2칸 임대용 아파트를 기준으로 집계한 2012년 캐나다 전국 대도시 공실률을 보면 메트로 밴쿠버는 1.8%로 전국 평균 2.8%에 비해 낮다. BC주 공실률 평균 2.7% 보다도 낮아서, 메트로 밴쿠버는 주내에서도 임대해 살 곳 찾기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단 캐나다 전국적으로 지난 3년 새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 공실률이 낮아져, 이제는 밴쿠버보다 공실률이 낮은 도시가 적지않다. 공실률 1.7%로 집계된 도시로 토론토, 킹스톤, 위니펙, 에드먼턴이 있다. 캐나다에서 아파트 구하기 어려운 곳으로는 퀠프(1.4%), 캘거리(1.3%), 썬더베이(1.1%), 리자이나(1%)가 꼽혔다.반면에 공실률이 높은 도시로는 세인트존(9.7%), 윈저(7%), 몽튼(6.7%), 트로이-리비에르(5.2%), 셀브룩(5%)이 꼽힌다. 공실률이 높은 곳은 모두 캐나다 중·동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서부 지역 주들은 지난 3년 사이 공실률이 급격히 낮아졌거나, 낮은 수치를 유지해 임대주택 보급 수요가 있다고 CMHC는 분석하고 있다.<▲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수요에 비해 임대 주택 공급량이 적은 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여성대상 주택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 사진=Flickr/Caelie_Frampton (CC) >■ 밴쿠버 월세 가장 높아방 2칸 아파트 월세를 비교해보면, 2012년 캐나다 전국평균은 875달러로 앞서 2011년 856달러보다 소폭 인상됐다. 월세가 가장 비싼 도시는 메트로 밴쿠버로 평균 1261달러다. 이어 캐나다 최대 도시인 광역 토론토(1183달러), 캘거리(1150달러), 수도 오타와(1115달러), 에드먼턴(1071달러) 순으로 평균 월세가 높다.반면에 저렴한 지역은 세그네이(549달러), 트로이-리비에르(550달러), 셀브룩(578달러), 세인트존(691달러) 순이다. 월세는 공실률이 높은 지역과 인구가 적은 지역이 저렴하다. ■ 밴쿠버, 작은 집 월세가 더 많이 올라지난해 밴쿠버 지역에 세들어사는 이들의 주거비용은 2011년보다 1.5% 증가한 반면, 주택 소유주 주거비용은 0.3% 감소했다. 월세는 지난해 1.3%오른 소비자 물가보다는 높게 올랐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많이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매년 월 30~40달러가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월 24달러 상승에 그쳤다. 주택 종류별 밴쿠버 지역 평균월세는 배츨러(한국의 스튜디오형)는 864달러, 방 1칸형 982달러, 방2칸형은 1261달러, 방 3칸형 또는 그 이상은 평균 1480달러다. 지난해 월세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은 집이 더 많이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배츨러는 전년대비 월 25달러 부담이 늘어난 반면, 방 1칸형은 월 18달러, 방 2칸형은 월 24달러, 방 3개형은 월 17달러 씩 각각 부담이 늘었다.한편 밴쿠버 지역에서 저렴한 임대 주택을 찾기는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BC주정부의 주택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주민이 공동관리하는 코옵(Co-op)형태가 배제되면서 2010년 이후 새로운 코옵이 건설되지 않고 있다. 대신 민간 임대용 주택 건설이 2011년 1755세대, 2012년 1277세대로 예전보다 다소 늘어났다.건설량이 늘어났다고 해도 임대용 주택은 새로 유입되는 인구 수요를 모두 충당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일반 콘도나 주택 임대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 10년새 메트로 밴쿠버 유입 인구는 적을 때는 연 2만명, 많을 때는 4만명을 넘어섰다. 2012년 유입인구는 2만9780명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0-25 13: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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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내 첫 코하우징, 건설허가
밴쿠버시내 코하우징(Co-housing)을 통한 주택 건설이 추진 중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코하우징은 소유주들이 집을 공동 건축해 공동 소유하고 관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하우징은 일반적으로 비영리 조합소유 주택에 지역 시장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를 내고 사는 코오퍼레이티브 하우징, 통칭 '코압 하우징(co-op housing)'과는 소유한다는 점이 다르다. 프로젝트프로퍼넌트시더커티지코하우징사(약자 CCCC)는 밴쿠버 시내 사상 처음으로 코하우징을 통한 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일 CCCC는 밴쿠버시내 이스트 33애비뉴(E. 33rd Ave.)에 지을 건물 디자인 승인을 받았다. 앞서CCCC는 올해 3월 빅토리아드라이브(Victoria Dr.) 인근 단독주택 3채가 있는 해당 필지의 토지용도 변경을 승인받은 상태다.CCCC는 해당 필지에 31세대 규모 콘도미니엄(한국의 아파트와 같은 개념의 주택)을 내년 초에 착공해 2015년 초에 완공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두 세대는 임대하고 나머지는 CCCC의 조합원이 각자 소유세대에 들어가 살게 된다. 높이 3층에 총면적 6000 제곱피트인 해당 콘도미니엄 설계는 공용 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목공실, 놀이실, 청소년실과 공동 주방 등 실내 시설과 실외에는 공동 마당과 옥상 정원이 마련된다. 지하주차장도 추가된다. 이처럼 공용·공동관리 공간이 많아서 투자나 매매용으로 선호하는 대상이 아니다. 또 사생활과 공동생활의 균형잡기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밴쿠버에서는 실상 쉬운 일은 아니다. 코하우징 건설은 밴쿠버시내에서는 최초지만, 이미 노스밴쿠버, 버나비, 랭리에서는 이미 완성된 주택들이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참고: http://www.cohousing.ca/
권민수 기자
2013-10-11 14: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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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주택 선호 세대차이 발견
부동산 중개업체 센추리21 캐나다와 주택수리 자재업체 로나가 캐나다 국내 주택 구매자를 세대별로 나눠 설문한 결과, 집 구매 시 집의 위치를 가장 중시하던 과거와 캐나다인의 성향은 다소 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설문 결과를 보면 주택 판매자는 집수리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구매희망자 중 25%는 이미 수리가 돼서 당장 이사와도 문제없는 상태를 주택 구매 시 고려할 사항 최우선 순위에 놓았다. 이어 각각 23%는 집을 살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위치와 구매 후 여유 자금 상태를 꼽았다. 깨끗하게 수리된 집이라면, 차량 구매나 통근거리 단축, 주변 환경과 라이프스타일 조화 여부같은 집을 살 때 고려하는 다른 요소들을 희생하고라도 구매할 수 있다고 의견이 모였다.던 로우비(Lawby) 센추리21 사장은 "캐나다인은 당장 이사할 수 있는 집(move-in ready homes)에 대해 공통적인 선호를 보였는데, 이러한 점은 집을 내놓을 때도 고려할만하다"며 "또한 최근에 집을 소개할 때는 주택이 '최상의 장소(prime location)'에 있다고 하려면,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구매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이웃이 잘 맞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관련 설문에서 밀레니얼스(Millennials)로 불리는 1980~2000년 출생 세대와 부머스(Boomers)로 불리는 1946년부터 65년 사이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가 꿈꾸는 집은 상당히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이제 막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첫 주택 구매자로 등장하기 시작한 밀레니얼스는 집의 위치를 주택 구매 시 가장 중시하는 경향(33%)이 두드러졌다. 특히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은 집의 위치를 최우선시하는 경향이 같은 세대 내에서도 두드러졌다. 반면에 대부분 은퇴 연령에 이른 부머스 중 집의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이는 17%에 불과했다. 두 세대 중에 집의 위치를 중시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이유를 물어보니 차이가 있다. 밀리니얼스는 "통근 거리가 전보다 짧은 곳에 위치"해야 한다는 응답을 한 이가 2명 중 1명(46%)이었으나, 같은 응답을 한 부머스는 2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밀레니얼스의 특징은 오래 살 집을 찾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다. 37%가 집을 산 지 2년 이내 이사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자기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집을 좋아하는 비율(19%)이 부머스(7%)보다 높다.반면에 부머스는 집을 일종의 '기지'처럼 여겨서 좀 더 세세한 부분을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부머스는 주택 구매 이후에 여유 자금이 얼마나 남을지를 중시하는 비율(26%)이 밀레니얼스(18%)보다 높았다. 집을 사고 남은 자금이 있어야 여행이나 집 가꾸기, 사회생활에 쓸 수 있다는 이유였다. 또한 부머스는 강한 유대감이 있는 이웃을 선호하는 비율(19%)이 밀레니얼스(10%)보다 높다. 각종 편의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집을 선호하는 경향도 부머스(46%)가 밀레니얼스(21%)보다 월등하다.앞으로 수리해야 할 집보다는 수리된 집을 원하는 것도 밀레니얼스보다는 부머스다. 장성한 자녀를 내보낸 빈둥지족(empty nesters)나 조기은퇴자들은 위치보다는 수리할 일 없이 잘 가꿔진 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한편 캐나다 주별로 주택이나 환경에 대한 선호 차이가 있었다. BC주민은 도심의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면서도 아웃도어 생활을 할 수 있는 집을 선호한다. 예를 들면 도보나 짧은 거리를 운전해 갈 수 있는 쇼핑몰과 집에서 산책을 나서면, 역시 수 분 거리에 한 바퀴 돌고 들어올 만한 공원이 있기를 바라는 식이다.앨버타주민은 가족이 모두 모여 즐길만한 집을, 다른 프레이리주 주민은 사회생활에 편리가 있는 집을 원했다. 온타리오주민은 타주에 비해 개성있는 집을 원하는 비율이 높고, 더 자주 이사 다니는 편이었다. 퀘벡주민은 통근이 편리한 당장 이사할 수 있는 집이 주로 집을 고르는 기준이다. 대서양 연안 주민은 실용성을 중시해, 집의 위치와 집 구매 후 여유자금이 얼마나 남는지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관련 설문 결과를 보면 캐나다 주택매매 수요는 앞으로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2명 중 1명(49%)이 향후 5년 이내 이사할 계획이 있고, 4명 중 1명(23%)은 2년 이내 이사 계획이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0-11 14: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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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매매와 매물 예년 평균 따라갔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주택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2013년 9월 주택 거래량이 2483건을 기록해 지난해 9월 1516건보다 63.8% 증가했다고 2일 보고서를 공개했다. 9월 거래량은 8월 2514건보다는 1.2% 줄은 수치다.9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9월 평균보다 1% 낮았고, 9월에 나온 새 매물은 10년간 9월 평균보다 3.5% 적었다.샌드라 와이언트(Wyant) REBGV회장은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현저히 늘어나긴 했지만, 지난해 거래량이 근 30년래 최저치였다는 점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며 "올해 9월 주택 거래량과 새 매물 발생량은 10년간 평균 수준을 맞춰나가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메트로 밴쿠버 내에서 9월 발생한 새 매물은 5030건으로, 2012년 9월 5321건보다는 5.5% 감소했으나, 올해 8월 4186건보다는 20.2% 늘어난 수치다. MLS기준 전체 매물은 1만6115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는 12.2% 적고, 전월보다는 0.5% 늘었다. 매트로밴쿠버내 주택 매물대비판매율은 15.4%다. 와이언트 회장은 "기억해둘 만한 중요한 사안으로 매매가 늘면 반드시 가격이 오른다고 예단하면 안된다는 점"이라며 "실제로 올해 지역내 주택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MLS가격지수 종합벤치마크 가격은 60만1900달러로 지난해보다 0.7% 낮지만, 올해 1월보다는 2.3% 올랐다.9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1023건으로 지난해 594건보다 72.2% 증가했고, 2011년 957건보다도 6.9%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가격은 지난해 9월보다 1.4% 내린 92만2600달러다.아파트 거래량은 9월 101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676건보다 50.6% 늘었고, 2011년 9월 922건보다도 10.4% 증가했다. 아파트 벤치마크가격은 36만6600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0.5% 내렸다.타운홈 거래량은 지난달 442건을 기록해 지난해 9월 246건보다 79.7% 늘었다. 2년 전 9월 367건보다도 지난달 거래량은 20.4% 많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45만8300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0-02 16: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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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지난해 침체에서 주목할만한 회복 중”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지역 내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사상 최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예년 수준으로 거의 회복했다고 밝혔다.주택전산거래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해 9월 프레이저밸리에서 거래된 주택은 113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57건보다 32% 늘었으나, 8월 거래량보다는 10% 줄었다.론 토드슨(Todson) FVREB회장은 "전년 대비 거래량 증가는 좋은 소식이나, 증가세의 전후 사정을 잘 파악해야 한다"며 "9월 주택 판매량은 지난해 10년래 최악 수준에서 올해는 단지 10년간 9월 평균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토드슨 회장은 "지난해 연방정부가 발표한 모기지 규정 강화처럼 규정변화로 인한 (침체에서) 시장이 회복하려면 1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며 "현재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복귀 중이라는 증거를 보고는 있지만, 이들의 금용상품(모기지) 이용 문호가 전보다 좁아졌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결과 회복세는 균형 장세 상태에서 점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토드슨 회장은 "프레이저밸리 내 주택 거래량 증가를 주택 가격 상승으로 해석할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매물량이 판매량을 따라 늘고 있거나, 주택종류와 동네에 따라 늘어난 곳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토드슨 회장은 지역전문 부동산중개사와 상담하라며, 와이트록/사우스 써리의 아파트는 모두 소화하는 데 12개월 치 매물이 쌓여있지만, 노스델타의 단독주택은 5개월 치 매물이, 랭리의 타운홈은 3개월 보름 치 매물이 나와 있는 등 동네와 주택 종류별 편차가 크다고 예를 제시했다.9월 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5만2900달러로 12개월 전 54만9500달러보다 0.6%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6200달러로 전년 9월 30만500달러보다 1.4% 내렸고,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3100달러로 전년 9월 20만7000달러보다 1.9% 하락했다.9월 지역 내 새 매물은 2375건으로 전년 2544건보다 7% 줄었다. 전체 매물은 9875건으로 1년 전보다 5% 줄었다. 지역 내 전체 매물은 올해 3월 이래 가장 적은 숫자를 보이고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0-02 16: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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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주택시장 반등세, 흔들림없이 유지”
BC부동산협회(BCREA)는 16일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주택시장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난 8월 시장을 분석했다.협회는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8월 6863건이 거래돼 2012년 8월보다 거래량이 2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거래액도 1년 전보다 39.7% 늘어난 3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BC주 주택 평균거래가격은 8월 중 53만3400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8.6% 올랐다.카메론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2012년 대부분 기간동안 관망세에 있던 주택 구매자가 올해 여름철 동안 상당수가 시장으로 돌아왔다"며 "시장 경착륙에 대한 공포감이 모기지를 가급적 낮은 금리에 써야한다는 심리에 자리를 양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조만간 금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협회는 현재부터 내년까지 5년 만기 모기지의 금리는 현재보다 0.5%포인트선에서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세는 현재보다 더 나아진 경제상황과 이를 토대로 이뤄진 고용증가에 상쇄된다고 내다봤다.연초부터 현재까지 BC주 주거용 부동산 거래총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늘어난 265억달러다. 같은 기간 세대기준 주택거래량은 총 4만9849세대로 전년 1월부터 8월 사이 거래량보다 0.6% 감소했다. 1월부터 8월까지 MLS기준 평균 거래가는 53만2130달러로 2012년 같은 기간 평균 거래가보다 2%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9-20 13: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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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연초 위축, 연중 개선 전망 맞았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6일 협회가 연초에 발표한 연초 주택거래가 위축됐다가 연중에 풀린다는 전망이 맞았다고 발표했다.8월 시장 분석보고서를 보면 캐나다 국내 주택 거래량은 7월보다 2.8% 증가했다. 로라 레이저(Layser) CREA회장은 "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은 지역에 따라 흐름이 다르지만, 모기지 고정금리 상승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8월 거래량은 지난해 8월보다 11.1% 늘어나 10년간 8월 평균 수준에 거의 일치했다. 전년보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지역으로 협회는 밴쿠버아일랜드, 빅토리아, 메트로 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캘거리, 에드먼턴, 광역 토론토를 지목했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지난해에는 모기지 대출 문턱이 규정변경에 따라 높아지면서 급속한 거래 감소가 일어났기 때문에 올해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많은 점은 예상했던 상황"이라며 "거래결정을 미뤘던 구매자나 지난해 규정강화로 관망했던 이들이 주택시장에 들어오고 있다. 이 결과 최근 몇 개월간 상승세와 거래증가가 예상보다 높은 기세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클럼프 수석은 여름 거래 증가가 낮은 금리를 약정받은 이들이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구매자 풀이 사라지면 4분기에는 수요가 약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클럼프 수석은 지난해에 비해 거래량은 많겠지만 연말로 갈 수록 거래량이 준다고 내다봤다.협회는 현재 캐나다 주택 시장이 균형 장세에 있다고 평가했다.캐나다평균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8.1% 상승했고, 주택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벤치마크 가격은 같은 기간 2.9% 상승했다. 주택평균가격은 37만8369달러로 가격 상승은 메트로밴쿠버와 토론토가 주도했다. 두 시장을 제외하면 캐나다의 주택 평균 가격은 1년 새 4.8% 상승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9-20 13: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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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주택 수요 장기적으로 공급 초과할 것”
메트로밴쿠버 주택 수요가 장기적으로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얼반디벨로프먼트인스티튜트(약자 UDI)는 분기별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메트로밴쿠버의 인구증가가 신규 주택착공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UDI는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시장 상황을 분석하면서 2011년부터 인구증가율이 주택착공량을 초과하고 있어, 임대용 주택 공실률이 1% 미만에 머무르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관련 보고서는 주택과 부동산 관련 통계 뿐만 아니라 인구증가율, 이민, 금리, 세계경제현황, 원자재가격과 증시, 고용현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메트로밴쿠버의 인구는 전년대비 평균 0.5%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메트로밴쿠버 인구는 2002년 175만명에서 2012년 210만명으로 증가한 상태다.UDI는 2011년 이래로 메트로밴쿠버의 인구증가는 거의 전적으로 이민자 유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간(州間) 인구 이동을 보면 타주로 떠나는 BC주민 숫자가 타주에서 BC주로 들어오는 주민 숫자보다 더 많은 상태기 때문이다. 메트로밴쿠버의 인구증가율은 높은 편은 아니지만 UDI는 여전히 주택 공급 부족을 지적했다. UDI보고서는 "2008·9년의 경기침체로 인해 잠시 숨죽었던 건설경기가 다시 나아지면서 당시보다 주택 건설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인구 성장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수요 보다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형태로 UDI는 단독주택을 들었다. 보고서는 "2010년 1분기 단독주택 신규 착공량은 근 800건이었으나, 현재는 300여건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메트로 밴쿠버 건설 경기는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는 아니다. UDI는 "신규 주택 건설에 대한 투자가 2008·9년에 빠져나간 후 다시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나, 2007년 수준에 접근 중"이라고 진단했다.UDI는 "2013년 1분기 기준 메트로밴쿠버에 증가한 인구는 신규 주택 착공량의 3배이기 때문에 현상이 유지되면 현상이 유지되면 주택 판매는 꾸준한 상태를 유지하며, 임대 주택 공실률은 낮은 추세를 계속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투자의 다른 요인인 증시와 모기지 금리도 UDI는 긍정적으로 봤다. 자원중심의 캐나다 토론토증시(TSX)는 다소 고전하고 있으나 미국 다우존스는 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캐나다 신용은행의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도 낮은 수준인 평균 5.14%에 머물러 투자에 안정적인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보고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가까운 미래에 기준 금리 인상 희망을 계속해서 밝히고 있지만, 금리 인상은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QE) 정책에서 빠져나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3-09-13 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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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사는 캐나다인 얼마나 될까?
2011년 기준 전국 주택소유비율이 69%로 집계됐다. 10가구 중 7가구는 자기 집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주택소유비율은 지난 1971년 60.3%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전국에서 자기 집에 거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뉴펀들랜드주(77.5%)였으며, 퀘벡주의 주택소유비율은 전국 최저인 61.2%를 기록했다. BC주의 주택소유비율은 70%로, 전국 평균과 엇비슷했다.이번 통계는 연령이나 가구 소득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 조사에서 주택소유비율은 나이가 들수록 꾸준히 상승하다, 75세 이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다. 25세 미만 연령대의 주택소유비율은 23.8%, 25세에서 29세까지는 44.1%, 30세에서 34세까지는 59.2%로 조사됐다.고소득 가구일수록 자가 비율도 높아진다. 통계청은 “35세 미만 연령대의 가구 연소득이 6만달러를 넘어설 때, 자기 집을 사려는 경향이 짙어진다”고 밝혔다. 주택소유비율은 연소득 2만달러 미만인 경우 37%, 10만달러가 넘어갈 경우 90.6%로 각각 나타났다.자기 집 소유 여부에 따라 소득 대비 거주비용 비율도 달라진다. 월소득의 30% 이상을 거주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구 비율은, 렌트일 경우에는 40.1%, 자가일 때는 18.5%였다. 전국 도시에서 월소득 대비 거주비 지출 비율이 30%가 넘는 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밴쿠버로 지목됐다. 밴쿠버 전체 가구 중 33.5%가 한달 벌이의 30% 이상을 거주비용으로 쓴다. 자가 소유자의 거주비용 부담을 끌어올리는 주된 원인은 바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다. 모기지가 남아있는 가구는 58.6%로, 이들의 거부비용은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해 세배나 높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9-12 1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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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8월장세, 여름 활력 유지했다”
"메트로밴쿠버 올해 8월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거래량이 많았지만, 10년간 8월 평균보다는 적은 장세를 보였다"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주택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올해 8월 주택이 2514건 거래돼 지난해 8월 1649건보다 52.5% 늘었으나, 올해 7월 2946건보다는 14.7% 감소했다고 밝혔다. 8월 주택 거래량은 10년간 8월 평균보다 4.6% 적은 수치다. 샌드라 와이언트(Wyant) REBGV회장은 "매물로 나온 주택 수를 고려할 때, 건전한 수준의 수요가 올 여름 시장에서 보였다"며 "지난해 보다 최근 시장은 더 건강한 편으로 장기간 여름시장 평균 수준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8월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매물은 4186건으로 지난해 8월 새 매물 4044건과 비교하면 3.5% 증가했고, 올해 7월 4854건에 비하면 13.8% 줄었다.MLS에 올라온 전체 주택 매물은 1만6027건으로 지난해 8월보다 8.8%, 올해 7월보다 3.6% 감소했다.메트로밴쿠버내 주택 매물대비판매율은 8월 15.7%로 균형시장 장세가 유지됐다. 7월 매물대비판매율은 17.7%였다.와이언트 회장은 "집을 내놓거나 사려는 이들은 거래량 증가를 가격 상승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주택 가격은 올해 들어 상당히 안정적으로, 올해 대부분 기간 동안 일관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메트로밴쿠버 MLS가격지수 종합벤치마크 가격은 60만1500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1.3% 하락했으나 올해 연초보다 2.3% 올랐다.단독주택은 8월 동안 1052건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동기간 624건보다 69%, 2011년 8월 1020건보다 3.1% 거래량 증가세를 보였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새 2% 하락한 92만3700달러다.아파트는 8월에 1018건이 거래돼 지난해 8월 725건보다 40.4%, 2011년 8월 955건보다 6.6% 거래량이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8월보다 1.1% 내린 36만6100달러다.타운홈은 지난달 444건이 거래돼 2012년 같은 달 300건보다 거래량이 48%, 2년 전 403건보다 10.2% 증가했다. 8월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1.1% 내려 45만7000달러로 집계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9-06 13:4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