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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HST폐지, 단기적으로 새 집 판매 늘릴 것"
BC부동산협회(BCREA)는 2013년 1분기 주택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를 예상했다.협회는 BC주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주택 거래량이 올해 7만1450건으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하고, 2014년에는 7만5830건으로 6.1%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올해 거래량 전망치로 협회는 지난 5년간 연평균 7만4600건이나, 10년간 연평균 8만6800건보다는 적은 수치를 제시했다. BC주 최대 주택 거래건수는 2005년동안 세워진 10만6300건이다.캐머런 미어(Muir) 협회 수석경제분석가는 "2013년 동안 BC주택 시장은 변화를 위한 추진력을 쌓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좀 더 강한 수요 발생을 위한 기초공사는 지난해부터 시간제 고용이 전일제 고용으로 전환되면서 이미 시작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미어 수석은 주택가치의 기반은 올해 가격이 더 낮아지면서 다져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하락이 주택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았다. 미어 수석은 이어 지난해 관망하던 잠재적인 구매자들이 상대적으로 건전한 금융상황을 토대로 내년까지 시작에 진입하면서 악성 디플레이션을 방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악성 디플레이션은 물가 하락에 장기 경제 침체 상태가 겹치는 상황을 말한다.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는 없다는 예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협회는 올해 BC주 주택 평균가격이 지난해보다 1% 내린 51만4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 주택 예상가격은 올해보다 0.6% 오른 51만3500달러라고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 평균 주택가격 전망치는 71만4000달러로 2012년보다 2.2% 하락하고, 내년에는 71만2000달러로 0.3% 소폭 하락세를 이어간다고 협회는 내다봤다. 프레이저밸리 평균 주택 가격 전망치는 46만8000달러로 지난해 대비 3.3% 내리고, 내년에는 46만5000달러로 0.6% 소폭 하락 전망을 밝혔다.오는 4월 1일 적용되는 통합소비세(HST) 폐지 및 주판매세(PST) 복귀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협회는 "단기적으로 새 집 거래를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상을 밝혔다.한편 협회 보고서는 올해 주택 착공물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가, 내년에 다시 소폭 증가한다고 보았다. 올해 주택 착공 물량 전망치는 2만6500세대로, 지난해 2만7460세대보다 3.5% 적은 수치다. 내년 착공물량 전망치는 2만6900세대로 1.5% 증가를 예상했다. 착공 물량을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올해 8000건(-4.7%), 아파트와 타운홈 등 다세대주택이 올해 1만8500건(-3%)으로 지난해보다 줄여 수요에 따른 조정을 거친다고 협회는 보았다.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5.14~5.44%였던 것이 올해 5.24~5.6%대로 오르고, 내년에는 5.6~6.1%로 계속 상승세를 그린다고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1-31 1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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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 국제도시 재미동포타운, 밴쿠버에서 설명회
2월2일 Executive Hotel , 청약설명회 개최 이종철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참석 오는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예정인 재미동포타운에 대한 설명회가 2월 2일 코퀴틀람 시내 이그젝큐티브 호텔에서 열린다. 재미동포타운 건설을 추진하는 (주)코암인터내셔널 김동옥 대표는 “미국 현지에서 청약설명회를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신년 초까지 총 850여개 청약의향서가 접수됐다.”고 말했다.이어서 “미국 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재외동포들은 한국내 국민건강보험 혜택, 고국에 대한 향수 등을 이유로 한국에 들어와 정착하려는 수요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재외동포들은 청약 과정에서 분양예정가의 1%에 해당하는 청약금을 예약하고 청약금 액수는 평(坪)수에 따라 1000~4000달러 정도 된다.코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까지 뉴욕,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아틀란타, 시애틀, 하와이, 필라델피아 등 미국 주요 9개 도시를 돌며 총3차례 청약설명회를 했다. 지난해 11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송도 유치 이후 미주지역 동포들로 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동포 설명회 코암인터네셔널은 그 동안 북미주 캐나다지역 동포들로 부터 청약설명회 개최 요청이 많아 오는 2월 2일(토) 밴쿠버, 4일(월) 토론토 지역 설명회를 각각 연다고 밝혔다.이번 청약설명회에서는 이종철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청장, KTB투자증권 부사장 양두승, 전무 김진영, 희림설계 박문호실장 등이 참석해 재미동포타운 건립에 관한 실질적인 내용과 미래 발전상에 관한 보고도 겸하게 된다.코암인터내셔널은 2013년 2월까지 1000건의 청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한 관계자는 "수요 부분에 대해 제일 걱정했는데 재미동포타운에 대한 현지 분위기가 생각보다 좋은 것 같다"며 "커뮤니티가 강한 북미교포의 특성상 수요가 일단 시작되면 인기가 금세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지난해 8월31일 토지매매 계약 체결 이후 코암인터내셔널, KTB투자증권의 합작법인인 (주)KAV1이 토지 대금의 99%에 해당하는 1760억여원을 납부했다고 설명했다.재미동포타운 총 가구수는 아파트(평당: 1180만원) 849가구, 오피스텔(평당 680만원) 1천984가구, 레지던스호텔 270가구 등 모두3103가구다.이 가운데 인천시장이 정하는 일정 비율까지 재미동포들이 입주할 수 있는데 코암인터내셔널은 외국인 거주 비율 상한을 50%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밴쿠버 소재 Royal First Realty(대표 신양숙)에서 주관한다. *밴쿠버 청약설명회장소: Executive Hotel (코퀴틀람 노스로드 604-936-9399)405 North Road Burnaby BC Canada일시: 2013년 2월 2일 (토) 11:00 Am (점심 부페가 제공되며, 미리 전화 예약을 받습니다.) 설명회 예약문의: 604-817-7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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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1 10: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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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 평행선 그었다
구매자 호가낮추자 판매자는 매매 포기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캐나다 부동산 경기는 모기지대출 규정이 강화된 이후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월간 비교에서 거의 변화 없는 평행선을 그렸다고 발표했다.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 12월에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계절적요인을 적용하지 않고 보면 2012년 12웡 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은 1년 전보다 17.4% 활동이 줄었다. 12월 동안 나온 새 매물은 전월보다 1.3% 감소한 가운데, 전체적인 장세는 균형시장에 머물렀다.12월 기준 평균주택 가격은 연간 1.6% 올랐고, 멀티플리스팅서비스 기준 주택가격지수(HPI)는 12월 중 3.3%상승해 2011년 4월 이래 최저 상승률을 보였다.웨인 모엔(Moen) CREA회장은 "전국 주택 거래량은 2012년 초반에 모기지대출 규정이 변경된 후 지속적으로 낮아진 추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어느 지역이냐에 따라 추세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웨인 회장은 지역별 상황을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 잘 확인해보라고 덧붙였다.주요 부동산 시장의 경기를 보면 따뜻한 온기가 부족하다. 2011년 12월 거래량과 비교할 때 5곳 중 4곳 꼴로 거래량이 줄었다. 캘거리만 예외적으로 연간 거래량 비교결과 7% 거래가 늘었다.전체 수치를 보면, 2012년은 2011년보다 약간 못한 한 해다. 시장이 크게 뒷걸음질 쳣다고 보기에는 과하다. 2012년 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45만3372건으로 2011년 대비 1.1% 감소했다. 2002년부터 지난 10년간 전국 연간 거래량 평균 거래량보다 1.4% 적다. 2008년의 거래량 추락이나, 2010년 하락보다는 낙폭이 작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수석 경제분석가는 지난 10년 중 연간 거래량이 45만건 거래량에 못미친 해가 5번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2012년은 45만건을 넘어서 선방한 한해라고 분석했다. 모기지 규정 강화가 시장 약세를 이끈 악재였다면, 낮은 금리가 시장을 지켜준 호재라고 클럼프 수석은 지적했다.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올해 1월을 매물이 줄어든 상태에서 보내고 있다. 전국적으로 매물 감소는 지난해 10월부터 등장했다. 10월 매물이 전월보다 4.1% 감소한 이래, 11월에는 1.1%, 12월에는 1.3% 각각 전월보다 새 매물이 줄면서, 2011년 3월 이래 새 매물이 가장 적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지난 12월 새 매물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광역 토론토였으며,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밴쿠버아일랜드의 새 매물도 거의 반으로 줄었다. 새 매물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클럼프 수석은 "판매 호가(asking price)보다 낮게 구매 호가가 들어오자, 당장 팔아야 할 이유가 없는 사람은 응하지 않고, 시장에서 물러나고 있다"며 "금리의 급속한 상승이나 급격한 고용하락 같은 경제적 스트레스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런 시장철수는 주택 시장의 균형을 유지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50.8%로 11월 50.4%보다 소폭 높아졌다. 캐나다 주택 시장 5곳 중 3곳꼴로 매물대비 판매율이 40~60% 이내에 머무르는 균형시장 장세를 보였다. 12월 매물 기준으로 전체 매물이 소화되는데 걸리는 기간은 6.7개월로 2012년 8월 6.6개월 이래로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계절적 요인을 적용한 2012년 12월 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 가격은 35만2800달러로 2011년 12월보다 1.6% 상승했다. 협회는 주택 평균가격 상승폭이 높지 않은 배경에 대해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의 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토론토를 평균가격에서 제외하면, 주택 평균 가격은 3.3% 상승했다.2012년 주택평균가격은 36만3740달러로 0.3% 상승했다. 이 수치에서도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하면 2.8% 상승으로 환산된다. 평균가격 대신 HPI 벤치마크 가격으로 보면 연간 가격 상승률은 3.3%다. 단층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이 4.9%오른 가운데 2층 단독주택도 4% 올라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와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각각 1.2%와 2% 상승했다.연간 벤치마크 가격이 가장 높게 오른 지역은 캘거리(7.4%)와 광역 몬트리올(3.3%)이다. 반면에 밴쿠버 벤치마크 가격은 12월까지 2.3% 내렸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1-18 13: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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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주택은 수요 늘어날 것"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2013년 BC주 부동산 전망을 보면, 시장의 온기를 느끼기 어렵다.협회는 2012년 11월 기준, 밴쿠버의 주택 재판매는 1년 새 27.6% 줄어 캐나다 국내에서 핼리팩스 다음으로 가파른 거래량 추락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1년간 평균가격은 6.3% 하락한 68만2215달러이며,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주택가격지수는 1.7% 내려갔다고 발표했다.캐나다 전국적으로도 수치가 좋은 편은 아니다. 2012년 캐나다 국내 주택 총 거래량은 45만6300건으로 2011년 45만8412건 대비 0.5% 감소했다. 2012년 주택 총거래량은 지난 10년간 평균보다 0.9% 낮다. 올해 총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44만7400건이 될 것으로 협회는 내다보고 있다.반면에 고급 주택 전문 중개업체 소더비사가 발표한 보고서는 일부 지역에서는 온기를 넘어서 열기까지 느껴진다.소더비사가 1월 발표한 2012년 시장분석 보고서를 보면 캘거리 지역 시가 100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량은 2012년 한 해동안 2011년보다 20% 이상 늘었다.해당사의 올해 전망은 밝다. "2013년에 진입하면서 100만달러이상 주택 시장은 국내와 국외 구매자의 특특한 경제적 기반, 기록적으로 낮은 금리,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실업률을 기반으로 추진력을 얻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단 해당 보고서도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해 침체를 인정했다. 2011년 하반기 약세 전망이 주택시장에 자리 잡은 가운데 100만달러 이상 단독주택 매물은 10% 줄었고, 거래량 역시 31% 감소했다. 매매에 걸리는 기간도 평균 54일로 2012년 상반기 38일, 2011년 하반기 41일, 2011년 상반기 29일에 비해 늘어났다. 2012년 하반기에 매물로 나온 시가 100만달러 이상 주택은 2303건, 거래된 주택은 692건이다. 상반기에 3913건이 나와 1291건이 거래된 것에 비하면 거래가 거의 반으로 줄었다. 2011년 상반기에는 같은 조건 주택 매물 3518건이 나왔고, 1996건이 거래됐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2569건이 나와 1009건이 매매됐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 주택 매물과 거래가 동시에 줄었다.판매 호가(asking price)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가 성사된 거래 비중이 전체 100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 중 5%로 줄었다. 2012년 상판기에 판매호가보다 높게 거래된 100만달러 이상 주택이 22%였던 점과 비교하면, 가격 인상 협상이 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11년 하반기 소유주가 부른 가격보다 높게 거래된 100만달러 이상 주택은 20%, 같은 해 상반기에는 33%였다.100만달러 이상 주택 매매가 활발한 지역은 토론토다. 지난해 하반기 6065건이 매물로 나와 1787건이 거래됐다. 판매 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고급 주택은 전체 매매의 11%를 차지한다. 토론토 지역 역시 매매 호가보다 높게 거래된 비중이 2012년 상반기 28%, 2011년 하반기 19%와 상반기 23%보다 줄기는 했지만, 다른 지역보다 흥정이 이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매물이 시장에서 소화된 기간도 지난해 하반기 40일로, 다른 지역보다 빨리 매매가 성사된다. 평균 40일 매매 대기 기간은 2011년 하반기와 변동없는 모습이기도 하다.캘거리는 기대가 모아지는 시장이지만, 고급 주택 시장이 큰 편은 아니다. 토론토나 밴쿠버에 비하면 작다. 2012년 하반기 캘거리에서 나온 고급주택 매물은 651건, 매매가 이뤄진 고급주택은 234건이었다. 상반기 새 매물 908건, 거래량 301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편이다. 캘거리 고급주택은 주로 엘보우 파크(Elbow Park)와 글렌코(Glencoe)를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졌다.빠른 매매에 판매 호가보다 높은 거래를 원한다면 캘거리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시장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캘거리 고급주택 매매에 소요된 기간은 66일로 앞서 상반기 53일, 2011년 전체 평균 49일보다 늘었다. 판매 호가보다 높게 거래된 고급주택 비율도 지난해 하반기 밴쿠버과 같은 5%다. 지난 2년 사이 캘거리에서 판매 호가보다 높게 거래된 고급주택 비율은 2011년 상반기 6%, 하반기 8%, 2012년 상반기 6%로 높은 편은 아니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1-11 1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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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거래 줄었어도 가격대는 유지됐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3일 2012년 주택 시장을 결산하면서 총 2만5032건이 거래돼 2011년 3만2387건에 비해 22.7%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0년 거래량 3만595건과 비교해도 지난해 거래량은 18.2%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이뤄진 메트로 밴쿠버 평균 주택거래량과 비교하면 25.7% 줄었다.거래량은 줄었지만, 새 매물이 크게 줄지는 않았다. 2012년 발생한 매물은 총 5만8379건으로 2011년 5만9539건과 단 2% 차이를 보였다. 2010년 발생 매물이 5만8009건과 비교하면 새 매물은 오히려 0.6% 늘었다. 지난 10년간 매물 평균보다 지난해 매물은 6.1% 많았다.유진 클레인(Klein) REBGV회장은 "2012년 대부분 기간 동안 구매자와 판매자 일부에서 공통적으로 밴쿠버 주택시장에 대한 망설임을 볼 수 있었다"며 "평균보다 낮아진 주택매매 움직임과 주택가격의 소폭 변동이 그런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지난해 시장을 진단했다.지난해 12월을 놓고 보면, 거래량은 1142건에 불과하다. 2011년 1658건에 비해 31.1%, 앞서 1686건이 거래된 11월에 비해 32.3% 줄었다. 12월 거래량 수치는 지난 10년간 평균 거래건수 1855건보다 38.4% 적다.메트로 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5월 62만5100달러로 정상을 찍은 후 내림세로 돌아서 12월 59만800달러로 5.8%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가격과 비교하면 2.3% 내린 것이다.클레인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며 "동기간 동안, 주택 매매와 매물 목록의 감소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에 새로 나온 매물은 총 1380건으로 2011년 1629건에 비해 15.3%, 지난해 11월 2758건에 비해 50% 감소했다.12월 거래된 단독주택은 425건으로 지난해 12월 630건에 비해 32.5%, 2010년 12월 769건에 비해 44.7% 감소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2.7% 하락한 90만42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고점 벤치마크 가격과 비교하면 6.5% 내렸다.아파트는 504건이 거래돼 지난해 12월 774건에 비해 34.9%. 2010년 12월 811건에 비해 37.9% 거래량이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11년 12월 이래 1.9% 내린 36만1200달러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5월 고점 이래 12월까지 12.8% 하락했다.타운홈 거래량은 12월 동안 213건에 그쳐, 전년 12월 254건보다 16.1%, 2010년 12월 319건보다 33.2% 거래량이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011년 12월보다 2.6% 내린 45만900달러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4월 최고점을 찍은 후, 12월까지 4.4% 하락했다.클레인 회장은 부동산 시장의 활동이 지역별로 상당히 다른 만큼 관심 지역의 현황을 잘 설명해줄 부동산 중개사를 만나라고 권장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1-03 17: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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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2012년 낮은 매매량 보여”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012년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한숨 쉬어간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숨죽인 매매량을 보이면서 평균적인 수준의 새 매물이 발생했고, 전반적인 주택 시세는 수평선을 그었다"고 진단했다.스콧 올슨(Olson) FVREB회장은 "2012년 하반기는 마치 말이 통하지 않는 시장 같았다"며 "구매자는 상당한 가격하락 기대를 접지 않는 동안, 반드시 집을 팔아야 할 이유가 없는 판매자는 낮은 가격에 집을 매각하기 보다는 시장에서 철수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올슨 회장은 "경제가 매우 안정돼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집을 반드시 매각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지는 않다"며 "매물 목록이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매매량은 최저치로 줄어들었던 2008년 시장과는 매우 달랐다"고 진단했다.2012년 협회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거래한 주택은 총 1만3878건으로 2011년 1만5529건에 비해 11% 감소했다. 반면에 한 해 동안 발생한 새 매물은 3만1009건으로 2011년 3만1592건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12월 전체 매물은 7187건으로 2011년 7399건보다 3% 가까이 줄었다.2012년 프레이저밸리 지역 주택거래는 2003년 이래 두 번째로 둔화한 모습을 보였지만, 새매물량은 중간 수준으로 마감했다. 올슨 회장은 "매물이 감소하는 모습은 건강한 시장이라는 증거라며 수요 감소가 공급을 줄이는 상황"으로 해석했다. 올슨 시장은 수요 감소에 따른 공급 감소가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의 현상 유지 또는 소폭 하락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12월 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3만9000달러로 2011년 12월 53만2700달러 대비 1.2% 상승했으나, 11월 대비 1% 하락했다.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6400달러로 지난해 12월 30만3000달러보다 2.2% 내렸다. 11월 벤치마크 가격보다도 0.8% 내린 수준이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100달러로 2011년 12월 19만6900달러보다 1.6% 상승했으나, 같은 해 11월 가격보다는 1.3% 내렸다.평균 가격으로 보면 단독주택은 1년새 3% 내린 57만6709달러다. 2011년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59만4402달러였다. 타운홈 가격평균 가격은 2011년 31만6259달러에서 1년 만에 32만7935달러로 3.7% 상승했다. 아파트 평균 가격은 21만7843달러로 2011년 21만8235달러보다 0.2% 내렸다.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는 써리, 랭리, 화이트록, 노스델타, 애보츠포드, 미션에서 근무하는 부동산 중개사 대표 단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1-03 17: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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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부동산 주목할만한 곳은 여기
최근 통계를 보면 BC주의 부동산 경기는 하향세다. 건설경기에도 이런 하향세가 반영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BC주 건설허가 총액은 10월 중 4억5120만달러로 9월 대비 16.9% 감소했다. 연간 비교를 보면 BC주의 주거용 건설허가는 7.7% 감소한 4억888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통계로 보면 약간 꺾이긴 했지만, 불씨는 곳곳에 살아있다. 밴쿠버 마린드라이브 남동부밴쿠버시내 캠비가(Cambie St.)와 만나는 마린드라이브(Marine Dr.)는 최근 밴쿠버 재개발의 중심지 노릇을 하고 있다. 그간 공업지역이었던 이 일대는 거주와 쇼핑 복합 지역으로 탈바꿈하면서, 도심을 향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 전철 3호선격인 캐나다라인이 2009년 8월 완공·개통되면서 개발의 단초가 됐고, 이듬해 캠비가를 따라 일어난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은 밴쿠버 시청이 이 지역의 재개발을 추진하는 토대가 됐다.부동산 침체 국면에도 올해 초 PCI그룹과 인트라코프(Intracorp)가 추진한 주거용 타워 분양은 성공적으로 꼽힌다. 사우스웨스트 마린드라이브(Southwest Marine Dr.) 26번지에는 올해 11월 3만 제곱피트 규모 베스트바이 캐나다가 문을 열었다. 과거 목재소와 인쇄소가 있던 이 자리에는 캐네디언 타이어와 막스 워크 웨어하우스가 자리 잡았다.이처럼 대형 업체가 입주한 배경은 캐나다라인을 통해 인근 지역 교통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머린드라이브역 이용자는 하루 3만5000명, 인근 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하루 5만3000대에 달한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리치먼드-버나비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 요충지에 자리한 만큼 주거지나 상업 용도로 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개발 업체 사이에서는 적지 않다.PCI사 그룹은 ‘머린 게이트웨이(Marine Gateway)프로젝트를 통해 총 415세대 주거공간과 23만 제곱피트 상업공간, 25만 제곱피트의 사무실 공간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거공간은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인트라코프사는 ‘MC스퀘어’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총 440세대 주거공간에 총 9138평방피트 규모 소매 공간이 더해진다. 올해 10월말 분양을 개시했다. 구체적인 추진 상태는 아니지만, 2개 개발사가 마린 드라이브 인근에 개발을 검토중이다. 비지니스 인밴쿠버(BIV)지는 웨스그룹(Wesgroup)이 6만 제곱피트 규모 사무실 및 거주 복합 빌딩을, 콩코드퍼시픽(Concord Pacific)이 저층 거주용 빌딩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프레이저밸리 중심지를 꿈꾸기 시작한 랭리새 포트맨브리지 완공과 이전 골든 이어스 브리지 완공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된 지역은 랭리다. 유료 도로라는 점이 매력을 줄이기는 하지만,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며, 넓게 쓸 수 있는 토지는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이 가운데 랭리는 다운타운에 전문적인 금융 기업 사무소를 2006년 부터 유치하고 있다. KPMG, 프리덤 55 화이낸셜 등이 랭리에 둥지를 틀었다. 첫 시작은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 LLP)사로 이 회사는 2006년 랭리 200 비즈니스 센터에 처음 입주했다. 201가(201 St) 8700번지에 사무실 빌딩이다. 가장 최근에 입주한 회사는 11월 22일 런던라이프사의 자회사인 프리덤 55로 7만평방피트 입지를 랭리에 마련했다. 2013년 중반에는 델로이트가 2만에서 3만 제곱피트를 리스해 입주할 예정이다. 랭리 지역에서 사무소를 내는 배경은 메트로 밴쿠버 외곽에도 시장을 지탱할만한 충분한 인구가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프레이저 강북 인구가 늘면서 밴쿠버 다운타운 처럼 원거리에서는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로펌이나 금융업체가 원격지로 랭리를 선택하고 있다.하버센터, 상권 부활의 꿈밴쿠버시내 하버센터는 그간 다운타운과 빈민 지역의 경계지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동쪽에 인접한 콜도바(Cordova)거리의 재개발이 성공하자 더는 경계지가 아니게됐다. 하버센터는 결국 2013년 봄에 재개발을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디게 됐다. 입구와 푸드코트를 대폭 개선해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하버센터를 관리하는 폴라리스 리얼티 캐나다사는 낮시간대 반경 1km이내에 13만명이 상주한다는 점을 들어 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식당가와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펼치고 있다. 또한 1만 제곱피트 규모 달러라마를 앵커샵으로 더해 고객 유치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2-27 17: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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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부동산 전망 “올해보다 다소 약세”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7일 2012년과 2013년 전망을 각각 수정해 발표했다. 9월 예상보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협회는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 수정 내용을 발표하면서, 올해 9월 모기지 대출 기준이 높아지면서 시장 약세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 현재 부동산 수요는 9월보다 더 낮아졌으며, 이 추세는 올해 말에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캐나다 전국의 올해 주택 거래량 전망치가 9월 전망보다 낮춰졌다고 발표했다.협회는 올해 주택 거래량이 45만6300건으로 지난해 11월 45만8412건보다 0.5% 감소하고, 2002년부터 지난 10년간 평균 거래량보다 0.9% 적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별 주택 거래량 전망에서 연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다고 예상된 지역은 앨버타주(+13.1%)이며, 가장 많이 준다고 예상된 지역은 BC주(-10.7%)이다.내년 장세에 대해 CREA는 “2012년보다 휘발성이 덜 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3년도 주택 거래량은 올해보다 2% 감소한 44만7400건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2013년도 예상 거래량은 앞서 9월 전망치보다 수치가 줄었다. CREA는 모기지 대출규정 강화에 따른 충격이 내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부정적인 전망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아니다. 경제, 일자리, 소득의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하면서 모기지 대출규정 강화 충격을, 2013년 말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 이전까지는 어느 정도 완화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웨인 모엔(Moen) CREA회장은 “모든 부동산 시장은 지역시장인 만큼, 지역과 지역사회와 따라 주택시장 전망이 다를 수 있다”며 주택 매매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부동산 중개사를 통한 지역별 분석을 참조하라고 권했다.캐나다부동산협회에게 올해 가장 아쉬운 뉴스를 뽑으라면, 캐나다 정부의 모기지 상환만기 축소 조치일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7월부터 모기지 상환 만기(amortizaiton)를 30년에서 25년으로 축소했다. 상환 만기가 축소되면서, 새로 대출을 신청한 이들의 월 상환액 부담도 늘어나 모기지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또한 정부는 주택 재융자 한도를 85%에서 80%로, 소득에서 채무 한도를 44%에서 39%로 축소하는 조처도 병행했다. 각각 주택 보유자의 재융자 한도와 가계의 대출 한도를 줄인 조처다.그레고리 크럼프(Klump) CREA수석경제분석가는 “2012년 연간 주택 판매량은 모기지 규정 변경 전까지 시장 강세와, 변경 후 약세가 반영됐다”며 “2013년 주택 판매량은 모기지 규정 변경으로 충격을 받았던 올해 여름 수준보다 개선을 보이기는 하겠지만, 규정 변경 전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협회는 전망치를 다소 낮춰 잡기는 했으나, 2012년과 2013년 주택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평균치에서 많이 벗어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2013년 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36만5100달러로 올해보다 0.3%오를 전망이다. 단 BC주와 온타리오주, 뉴브런스윅주의 평균 주택가격은 하향세를 보일 것이라고 CREA는 예상했다. BC주 평균가격은 2012년 전년 보다 7.8% 내린 51만7400달러, 2013년에는 -0.3% 내린 51만5600달러로 전망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2-21 1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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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BC주택 판매 밴쿠버·프레이저밸리 중심으로 감소”
BC부동산협회(BCREA)는
온라인 주택 거래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11월
BC주
주택거래 총액이 23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1월보다
24.6% 감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11월
MLS를
통한 주택 거래는 총 4680건으로,
지난해 보다 17%
줄었다.
MLS평균 주택가격은 48만861달러로
1년
전보다 9.1% 하락했다.
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내
수요 둔화가 BC주 전역의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며 “여기에 재산이 적은
대출자를 대상으로 더 엄격해진 모기지 대출 규정이
일부 구매자를 시장 밖으로 밀어냈다.
억눌렸던 수요가 2013년에
좀 더 활발한 시장 움직임을 불러올 수 있지만,
그에 앞서 더 광범위한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7% 감소한
333억달러를 기록했다.
11개월 간 주택 판매 건수는 11%
감소한 6만4626건,
MLS기준 올해 1월부터
11월 합산 평균 주택가격은
8.6% 내린 51만5611달러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2-20 14: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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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임대주택 공실률 상승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버나비를 제외하고 임대전용 아파트 공실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공실률 상승에도 불구, 월세는 물가상승률보다 더 많이 올랐다.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10월 기준 메트로밴쿠버 임대전용 아파트 평균 공실률이 1.8%로 지난해 10월 1.4%보다
높아졌지만, 침실 2개형 기준 임대전용 아파트 월세는 같은 기간 동안 2.3%올라, 일반 물가 상승률 0.7%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CMHC는 내년도에 아파트 공실률은 1.4%로 다시 2011년 수준이 된다고 내다봤다. 모기지 규정 변화와 고용창출로
임대 수요는 꾸준하리라는 전망이다.█ 지역마다 공실률 차이 벌어져 메트로 밴쿠버 임대전용 아파트
공실률을 보면 서·북지역은 낮지만, 동·남지역은 높다. UBC일대 임대전용 아파트의 공실률은 0.4%로 신규 입주가 상당히 어려운
수준이지만, 동쪽 트라이시티 일대 공실률은 3.2%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집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웨스트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
일대 공실률은 0.9%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써리 일대 공실률은 5.9%, 랭리 일대는 4.4%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CMHC는 공실률 상승 원인은 임대주택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반 아파트 임대가 3724세대 늘어난 가운데,
일부 아파트가 임대용으로 전환돼 시장에 나오거나, 수리를 위해 시장에서 철수했던 임대주택 340세대가 공급됐다. 공실률을 보면 임대전용 아파트보다는 일반 아파트 임대가 더 인기 있다. 임대용 아파트 공실률은 1.8%, 일반 아파트의 공실률은 1%로 낮다. CMHC
는 공실률 상승에도 월세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원인에 대해 임대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대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밴쿠버 다운타운 일대다. 이 지역은 임대전용 아파트 공실률도 1% 수준이다. 밴쿠버시와 가까운 지역인 리치먼드,
노스밴쿠버, 웨스트밴쿠버는 공실률이 낮은 지역으로, 코퀴틀람, 포트무드, 포트 코퀴틀람은 공실률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일반적으로 주택소유 비용이 많이 들면서, 고용기회나 교육시설이 많은 곳에서 임대가 활발하다.█ 지역별 월세 차이도 벌어져수요의 차이는 월세에 반영된다. 침실 1개형 임대전용 아파트의 월세를 보면, 밴쿠버시는 평균 1067달러로 트라이시티 794달러나, 써리 723달러와 큰 차이를 보인다. 메트로밴쿠버에서 침실 2개형 임대전용 아파트 기준으로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밴쿠버시 다운타운으로 1897달러다. 이어
웨스트엔드/스탠리파크 주변 지역(1803달러), 잉글리시베이 지역(1705달러) 순이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써리(886달러),
델타(886달러), 메이플리지/피트 미도우(922딜러), 버나비시 남동부(967달러) 순이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트라이시티는
989달러다.침실 3개형 타운홈도 지역별로 월세차이가 크게 난다. 밴쿠버 시내가 1776달러로 가장 높고, 버나비
1500달러, 트라이시티 1443달러, 써리 1229달러 순이다. 타운홈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노스밴쿠버(1832달러)이며,
가장 낮은 곳은 랭리(1118달러)이다. █ 방3개 이상 임대주택 찾기 어려워주택 종류로 볼 때 가장
임대가 어려운 형태는 침실 3개 이상 주택이다. 메이플리지/피트미도우와 써리를 제외하면, 임대 시장에 나오는 침실 3개 이상
주택의 공급량이 지나치게 적다고 CMHC는 지적했다. 특히 잉글리시베이, 밴쿠버 다운타운, 사우스 그랜빌, 오크, 마폴 등
밴쿠버시 일부 지역에서는 침실 3개형 임대 주택 공실률이 0%다.█ 임대주택 공실률 높은 애보츠포드-미션메트로 밴쿠버 바깥 지역에서는 임대 거주자가 많지 않다. 애보츠포드-미션 지역 공실률은 4.2%로 지난해 6.7%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캐나다 주요도시 공실률 평균(2.6%)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특히 미션의 임대주택 공실률은 7.4%,
애보츠포드는 3.9%로 지역 내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CMHC는 2013년에 애보츠포드-미션 공실률이 5.4%로 상승한다고 내다봤다.공실률 상승 탓에 지역 평균 월세는 내년도 침실 1개형이 695달러, 침실 2개형이 830달러가 될 전망이다. 현재 임대료를 보면,
공실률이 낮은 애보츠포드시는 미션군보다 평균 임대주택 월세가 78달러 가량 더 높다. 단, 두 지역의 침실 1개형 월세 차이는
25달러 정도로 작은 편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2-14 12: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