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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 연초 실적 지난해 이상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연초에 기지개를 켰다. 부동산 중개 전문회사 리/맥스(RE/MAX)는 캐나다 국내 주요 부동산 시장 15곳 중 12곳에서 전년 보다 1~2월 거래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평균 가격은 15곳 중에서 14곳이 올랐다. 그러나 BC주민은 이 보고서가 체감되지 않을 것이다. 전년 보다 부동산 매매 실적이 부진한 지역 3곳 중에 밴쿠버와 BC주 주도 빅토리아가 속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체감은 주로 위니펙과 광역토론토에서 느껴졌다고 리/맥스는 진단했다. 위니펙 부동산 시장은 1~2월 거래량 1343건으로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지만, 평균 가격이 10% 오른 24만1115달러에 거래됐다. 토론토는 1만1504건이 거래돼 거래량도 전년대비 12% 늘었고, 평균 가격도 48만7254달러로 10% 올랐다.반면에 메트로밴쿠버 지역 거래량은 4142건으로 전년대비 16% 줄고, 평균 가격은 78만6695달러로 0.1% 상승했다. 빅토리아는 거래량이 775건으로 전년대비 7% 늘었지만, 평균 가격은 1% 떨어진 46만9399달러를 기록했다. 리/맥스가 전년보다 침체를 보였다고 지적한 또 다른 시장은 온타리오주내 키치너-워털루로 이곳에서는 평균 가격은 9% 상승해 31만1457달러로 올랐지만, 거래량이 4.5% 감소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3-22 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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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국인은 메트로 밴쿠버를 사들이고 있는가?”
웨스트 밴쿠버 리/맥스 마스터리얼티에서 근무하는 에디스 챈(Chan) 부동산 중개사는 요즘 일정이 매우 바쁘다고 한다. 집을
보려는 중국인들이 줄을 섰기 때문이다. 첸 중개사는 “요즘 집을 팔려고 내놓으면 99%는 중국인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로웨메인랜드 전역의 중국계 부동산 중개사들에게 유사한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자녀 교육과 밴쿠버의 소문난 삶의 질을
즐기러, 혹은 부동산을 구매를 위해 중국 본토에서 이주해오는 풍경은 흔하다. 이들이 유입되면서 길 하나의 인구 구성이 바뀌기도
했다.
버지스 콜리 설리번 앤 어소시에이트사의 재산세 전문가 폴 설리번(Sullivan)씨는 부동산 중개사의 이런 모습을 전했다.
“영어구사를 못 하는 중개사가 리치몬드의 작은 사무실에서 나와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간다. 이들은 공항에서 잠재적인 구매자를 만나
300만, 400만, 500만달러 집들을 보여준다. 구매자는 이렇게 본 집 중 몇 채를 산다.” 종종 이렇게 집을 산 사람들은
집문서를 중국으로 가지고 가서 친구에게 되팔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한 단면이다.
많은 사람이 이런 기이한 거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만 실체를 숫자로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일단 지역별로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의 차이가 매우 크다. BC주 지역별로 전체 매매건수에서 외국인 구매자가 참여한 비율을 보면 최저 1%
미만부터 곳에 따라 75%까지 올라가는 곳이 있다. 일부 중개사는 특정 지역 부동산 매매의 95%가 외국인에 의해 이뤄진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수치의 불명확성은 여러 전문가의 발언에서도 확인된다.
밴쿠버의 유명 콘도 마케터 밥 레니(Rennie)대표가 도심개발연구소(UDI)에서 지난봄에 행한 설명회에서 확인된다. 레니 대표는
밴쿠버시 서부에 200만달러 이상 주택을 분양했을 때 구매자의 90%는 중국 본토 출신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설명회에서, 레니 대표는 매트로 밴쿠버 전역을 놓고 볼 때 외국인 구매자가 단독주택에 매매에 차지하는 비중은 단 0.09%,
콘도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 로빈 애드맥(Adamache) 선임시장분석관은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 자료를 인용해 2011년 한
해동안 외국인의 메트로밴쿠버 시장 참여율은 9%라고 밝혔다. 동시에 애드맥 분석관은 랜드코 데이터사 자료를 인용해 밴쿠버시와
리치몬드시에 외국인 시장 참여율은 7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국인 참여율 통계를 내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 애드맥 분석관은 보통 매입자의 이름을 토대로 중국인 이름 같으면 중국인
통계에 넣는 방식으로 참여율을 계산한다고 지적했다. 즉 중국계같은 이름을 가진 구매자가 밴쿠버 거주자인지, 새 이민자인지 아니면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인지 확인할 길은 없다. 이런 방식으로 산출하는 이상 한인도 중국계에 마구잡이로 포함될 수 있다.
애드맥 분석관은 “실제로 정확하게 측정할만한 통계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마그넘 프로젝트사 조지 웡(Wong)대표는 “외국인이라면 캐나다 국외에 주소를 두고, 캐나다에 소득세신고를 하지 않으며, 캐나다
거주자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겠지만, 실제로는 외국인 통계에 이런 사람뿐만 아니라 이민자들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웡
대표는 리치먼드 시내 퀸테트(Quintet)와 리버그린(River Green) 분양 당시 중국계 구매자가 99%와 90%
였는데, 이들은 대부분 중국계 이민자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서 유입되는 자금의 원천을 토대로 외국인의 시장 참여 지분을 아는 일도 불가능하다. 캐나다는 1만달러 이상 자금을 들여올 때
신고하게 돼 있지만, 그 자금이 어디에 쓰일 것인가를 신고받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자금원이 투명하고, 범죄 관련성이 없으면
송금 대상자가 어디 사는지는 거의 추적하지 않는다. 당장 업계도 파악하기 어렵다. 웡 대표는 서비스업에 속하는 부동산 중개사들이
“돈이 어디서 나서 집을 사느냐?”라고 묻는 것 자체가 금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구매자의 신원이야 어찌 됐든 제프 핸쿡(Hancock) MPC인텔리전스사 시장분석가가 말한 바로는 중국에서 돈이 들어와 메트로밴쿠버의 부동산 매매를 움직이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의 매매바람은 중국정부의 투자제한 정책과 캐나다 정부의 관광진흥정책에 의해 더 힘을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09년 부터
외국 부동산 소유권한을 한 가구에 1채로 제한했다. 그 결과는 아이러니하게도 밴쿠버로 중국인이 몰리는 현상을 일으켰다. 중국인은
캐나다의 안정적인 금융제도와 정치를 높게 보아 일종의 랜드뱅킹에 적합한 곳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인의 캐나다
관광비자 승인율이 80%로 높아지면서 관광 와서 부동산을 사는 형태까지 등장했다. 중국인 입국에 아직 까다로운 미국에 비해
캐나다는 여러가지로 조건이 좋은 곳인 셈이다.
외국자본 유입이나 살기 좋은 곳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을 막을 현실적인 방법은 사실상 없다. 그래서 지역 주민도 구입할 수 있는 적정가 부동산 공급과 수요조절은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다.
자료원= 비즈니스인밴쿠버(BIV) 제휴
권민수 기자
2012-03-16 12: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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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의 새 관문을 분양합니다”
한인 개발업체 뉴젠(Newgen)그룹이 부동산중개업체 하나부동산과 함께 지난 10일 837로히드(Lougheed) 사무실-상가 빌딩 VIP분양을 시작해 1시간 만에 50%가 판매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1층의 상가 공간은 분양이 완료됐고 2층부터 4층까지 사무실 공간 46개소도 상당수 분양이 완료됐다. 코퀴틀람 시내 블루마운틴가(Blue Mountain St.)와 로히드하이웨이(Lougheed Hwy) 교차지점에 세워질 837로히드는 교통 입지 면에서 매력이 있다. 건물 앞 로히드 하이웨이를 따라 동진하면 한인 거주지역인 코퀴틀람 센터까지 15분 이내, 서진하면 한인상권의 중심지인 노스로드(North Rd.)까지 5분 이내에 도달한다. 남쪽으로 두 블록 안에 1번 고속도로 나들목이 있어 서쪽 밴쿠버 시내나 동쪽 써리 시내로 진출도 수월하다. 남서쪽으로 뉴웨스트민스터시와 로열 컬럼비안 병원도 5분 이내 도달한다.인근에서 찾아 보기 어려운 새 사무실 공간이란 점도 매력이다.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내화성을 갖추고 있으며, 104대가 주차할 수 있는 지하 3층 구조 주차장이 딸려있다.김순오 뉴젠대표는 “코퀴틀람의 게이트웨이(관문)이 될 것”이라며 “3층의 반 정도는 뉴젠에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837로히드에서 두 블록 이내에 이미 한인 업소가 10개가 있다”며 “ 노스로드가 충분한 공간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한인 업소 유입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노스로드에 비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코퀴틀람센터 지역과 837로히드는 더 가깝고, 교통도 편리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건물 완공 목표는 내년 1월에 입주자를 위한 내부 공사는 2~3개월이 소요돼 내년 봄이면 새 건물을 보게 될 전망이다.향후 김 대표는 837로히드를 통해 수요를 확인한 후, 블루마운틴가를 기점으로 동쪽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버그린라인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노스로드 지역 재개발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참고: www.837lougheed.com<▲ 분양 시작... 837로히드 분양과 관련해 많은 정치인들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좌로부터 데니스 마스덴
BC자유당 후보, 오유순 밴쿠버 한인회장, 김순오 뉴젠 대표, 해리 블로이 BC다문화장관, 연아 마틴 상원의원. 글·사진=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3-13 13: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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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중은행 모기지 특판 2차전
캐나다 시중은행들이 이번 주말 일제히 모기지(mortgage) 특판을 시작했다. 올해 1월에도 유사한 금리의 모기지 상품을 기간 한정으로 판매했던 시중은행들의 이번 특판은 일종의 연장판매 성격이다. 8일 몬트리올은행(BMO)이 5년 고정금리 모기지를 2.99%에 특판한다고 발표하자 TD캐나다 트러스트, CIBC. 로열은행이 모두 같은 조건의 모기지 상품 특판을 발표했다. BMO는 “캐나다 대형 시중은행 역사상 최초로” 10년 고정금리 모기지를 3.99%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시중은행들은 모기지 특판 상품을 오는 28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스코샤은행은 9일 4년 고정금리 모기지를 2.99%에, 3년 고정을 2.79%에 특판한다고 발표했다.저금리 모기지 특판이 올해 연달아 나오는 배경에 대해 금융전문가들은 은행 간에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저금리 모기지 특판은 주로 기존의 모기지에서 저금리로 갈아타려는 이들을 겨냥해 나오고 있다. 스코샤 은행은 “금리 3.99%에서 2.99%로 갈아타고 매월 이전과 같은 금액을 갚아나가면, 원금상환비율이 높아져 30년 만기 기준으로 하면 4년 더 일찍, 이자비용 1만8000달러를 절약하며 상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주에 한번 상환하는 조건으로 바꾸면 추가로 상환만료 기간이 3년이 줄고, 2만9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다만 기존 모기지에서 다른 모기지로 갈아탈 때 유의할 점은 기존 몰기지의 벌금 조항이다. 이자율 외에 새 모기지의 상환조건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3-09 15: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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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시장 접근성 개선됐지만...
로열은행(RBC)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주택보유비용지수(Housing Affordability Index: 이하 HAI)로 BC주 시장을 평가한 결과 주택보유비용 부담이 다소 줄었다고 7일 발표했다.평균소득은 일정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주택 평균 가격이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RBC는 “2011년 말 BC주는 주택보유비용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이지만, 여전히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이다”라고 지적했다.로버트 호그(Hogue) RBC 선임경제분석가는 “꾸준한 일자리 창출로 소득이 증가한 가운데 초기 주택가격 상승세의 역전은 BC주 주택구매자들의 부담을 다소 경감해줬지만, 아주 작은 수준”이라며 “밴쿠버 지역의 높이 솟은 주택가격 때문에 BC주의 주택보유부담은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설했다.HAI는 지역별로 평균소득에서 주택 보유에 들어갈 비용을 비율로 계산한 지수다. 지난 4분기 기준 BC주의 단층단독주택 소유에는 평균소득의 67.7%가 들어간다. 이는 전국 평균 42.2%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이나 그나마 앞서 분기보다 2.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BC주내 2층단독주택은 BC주 평균소득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평균소득의 74.3%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역시 캐나다 전국 평균 48.1%와도 큰 차이를 보인다. 2층단독주택 HAI는 3분기에서 4분기로 넘어오면서 0.7%포인트 줄었으나, 이 정도 감소로는 주택구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 그나마 아파트가 평균소득자에게 현실성 있는 수치를 보여준다.아파트 HAI는 35%로 전국 평균 28.5%와 비교적 소폭 차이를 보인다. 또한 지난 4분기 아파트HAI는 1.3%포인트 내렸다.메트로 밴쿠버의 부동산 소유 문턱은 BC주 평균보다 더 높다. 밴쿠버 단층단독주택 HAI는 86%(전 분기 대비 -4.6%포인트), 2층단독주택 HAI는 92.3%(-2%포인트), 아파트HAI는 44.8%(-2.4%포인트)이다.호그 분석가는 “이처럼 낮은 접근성은 의심할 여지 없이 지역 구매자의 접근에 상당한 장애물이다”라며 “지난해 봄철 이후 지역 내 주택 재판매는 10년 평균 이하 수준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하락 압력이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BC주에서 단층단독주택을 모기지를 얻어 소유하려면 지난 4분기 기준 가계 연간 적정소득이 11만7700달러는 되야 한다. 2층단독주택은 12만9200달러, 아파트는 6만900달러다. HAI산출을 위한 보유비용에는 주택가격뿐만 아니라 재산세와 관리비 등 각종 유지비용도 포함됐다. 도시별 HAI평균을 보면 밴쿠버 86%, 토론토 52.5%, 몬트리올 40.1%, 오타와 40.9%, 캘거리 36.7%. 에드먼턴 32.8%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3-09 13: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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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 부동산協 “전형적인 이른 봄 거래 증가와 새 매물로 시장 안정세”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FVREB)는 2월 지역 내 주택 거래량이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1269건으로 올해 1월보다 59% 늘고, 지난해 2월 1279건보다 1% 줄었다고 2일 발표했다.2월 프레이저밸리에서는 새 매물이 2846건 나와 1월보다 3% 많았다. 지난해 2월 새로 나온 매물이 3038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2개월 전보다 새 매물은 6% 적었다. 전체 주거용 매물 숫자는 9037건으로 2011년 2월보다 4% 늘었다.스콧 올슨(Olson) FVREB회장은 2월 중에 전형적인 계절적 거래 증가가 나타나기는 했으나, 거래증가세는 전년보다 활기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2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2월 평균보다 4% 적었다.올슨 회장은 “시장이 기운을 되찾는 중이지만, 여전히 구매자 시장에 있다”며 “고객 측면에서 보면 주택을 찾을 때 좀 더 주의하고 숙고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올슨 회장은 주의와 숙고의 의미에 대해 “구매자가 주택검사(home inspection)를 가격협상의 방편으로 활용하거나, 특별한 사항을 거래에 추가한다거나, 또는 요구 조건이 맞지 않으면 계약하지 않는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른 편에서 보면, 위치에 따라 가격선택의 폭이 제한된 곳에서 만약 구매자가 마음에 드는 주택을 찾으면 안정적인 가격에서 접근하는 경향을 뜻한다”고 밝혔다.프레이저 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6만9200달러로 지난해 2월 52만5400달러보다 8.3% 상승했다. 지역 내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2% 오른 31만1900달러다. 1년 전 타운홈 가격은 30만5700달러였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사이 0.6% 오른 20만1500달러를 기록했다. 프레이저밸리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2월 20만200달러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올슨 회장은 “통합소비세(HST)전환규정에 따라 새로 지어 분양되는 주택 거래가 구매를 늘릴 전망”이라며 “기존 주택 거래시장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밝혔다. 올슨 회장은 “프레이저 밸리 신규 분양 주택이 HST환급 기준인 85만달러 이하에 속하는 가운데, 생애 첫 주택 구매자는 내년 3월31일 이전까지 적용되는 최대 1만달러 세금환급 보너스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올슨 회장은 “이런 요인들이 이미 접근 가능한 가격을 보이는 프레이저 밸리 주택 시장의 접근성을 한층 개선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3-06 16: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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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協 “봄시장 접근에 맞춰 장기간 평균에 가까워진 시장”
주거용 부동산 구매와 판매 활동 사이에 차이가 작아져 2월은 좀 더 균형시장으로 장세가 움직였다고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지난 2일 발표했다.2월 메트로밴쿠버내 부동산 거래량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2545건으로 앞서 1월 1577건에 비해 61.4% 증가했다. 2월 거래량을 12개월 전 3097건과 비교하면 17.8% 줄은 수치다. 2010년 2월 2473건과 유사하다.올해 2월 거래건수는 2002년 이래 3번째로 낮은 2월 기록이며, 10년간 평균 거래건수보다 151건 적다.로사리오 세티카시(Stticasi) REBGV회장은 “새 매물대비 판매율이 18%를 넘은 가운데, 우리는 확실한 균형시장 장세를 바라보며 예년처럼 (중개사 활동이) 더 바빠지는 봄철을 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2월 중에 메트로 밴쿠버에서 발생한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총 5552건으로 2011년 2월에 발생한 새 매물 5693건에 비해 2.5% 줄었다. 앞서 1월 새 매물 5756건에 비해서도 3.5% 감소했다.단기간 비교에서 감소하기는 했으나 올해 2월은 1996년 이래 2번째로 많이 매물이 발생한 2월로 기록됐다.전체 주거용 부동산 매물 숫자는 1만4055건으로 1월에 비해 12%, 지난해 2월에 비해 17.9% 늘었다. 새매물이 상대적으로 감소했지만, 전체 매물이 증가한 시장 상황은 예전보다 거래가 부진함을 보여준다.세티카시 회장은 “지역 전반에 주택 가격이 지난 6개월간 상대적인 안정을 보여왔다”며 “그러나 주택을 구매하기 전에 미리 (시장을) 조사하고 중개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웃구성과 주택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2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벤치마크가격은 67만900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2%, 1월보다 0.9% 상승했다. 로워매인랜드 주택 벤치마크가격은 60만1300달러로 1년 전보다 5.5% 올랐다.2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1101건으로 지난해 2월 1402건에 비해 21.5% 줄었고, 2010년 983건에 비해 12%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가격은 1년 사이 10.5% 오른 104만2900달러다.아파트는 2월에 1020건 거래돼 지난해 2월보다 15.4% 거래가 줄었고, 2010년 2월 1074건에 비해서도 5% 부진했다. 아파트 벤치마크가격은 1년 사이 2.8% 오른 37만3300달러다.타운홈은 2월 한 달 동안 424건이 거래돼 전년 489건에 비해 거래량이 13.3% 감소했다. 2010년 2월 416건에 비해서는 거래량이 1.9% 늘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동안 0.7% 오른 47만2800달러로 집계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3-06 16: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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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에 대형 아웃렛 올해 착공
메트로 밴쿠버 인근에서 대형 아웃렛 매장 건설 사업이 추진 중이다.트와슨밀스(Tsawwassen Mills)와 트와슨커먼스(Tsawwassen Commons)로 명명된 2개 프로젝트 개발로 구성되는 아웃렛은 올해 착공해 2015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아웃렛이 들어설 예정인 부지는 델타의 트와슨 원주민 소유지로, BC페리 터미널과 연결되는 17번 고속도로(Hwy 17)와 접해 북쪽에 있다. 부지의 서쪽 경계는 48가(48th St), 동쪽 경계는 52가(52nd St.)이다.개발계획 일부분은 워싱턴주 튤라립에 있는 시애틀프리미엄 아웃렛(Seattle Premium Outlets)과 닮았다. 개발업체들은 국경을 넘어 워싱턴주의 아웃렛을 찾아가는 캐나다인의 차량행렬을 트와슨 아웃렛이 붙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웃렛은 크게 두 회사의 개발사업으로 구성된다. 아이반호 케임브리지(Ivanhoe Cambridge)사는 17번 고속도로와 접한 지역에 120만 제곱피트 규모 인클로즈드 몰(enclosed mall) 형태로 트와슨 밀스를 짓는다. 인클로즈드 몰은 대형 출입구 몇 군데를 갖춘 건물 안에 모든 상점이 있는 흔한 ‘쇼핑센터’ 형태다. 트와슨 밀스와 사이에 도로 하나를 두고 북쪽에는 프로퍼티 디벨로프먼트 그룹(Property Development Group)이 60만 제곱피트 규모 아웃도어몰(outdoor mall)형태로 트와슨커먼스를 짓는다. 아웃도어몰은 각 매장이 각각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갖춘 구조다. 북미의 상당수 몰은 아웃도어몰 구조를 취하고 있다.총 180만 제곱피트 개발이 완료되면 BC주에서 가장 큰 쇼핑 공간이 된다. 현재 BC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은 버나비 시내 메트로타운이다. 메트로타운은 171만3000 제곱피트 규모로 이번에 트와슨밀스를 개발하는 아이반호 케임브리지에서 개발했다.아이반호 캠브리지 존 스콧(Scott) 부사장은 비즈니스인밴쿠버지와 인터뷰에서 “트와슨밀스의 점포 공간 중 50%는 아웃렛 또는 특가판매점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할인점은 어떠한 경기 상황에도 제대로 작동하는 모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리치먼드 시내 에버딘 센터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토마스 펑(Fung) 대표도 BIV와 인터뷰에서 “메트로 밴쿠버에는 할인상점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품질 좋은 실용적인 상품에 친절함과 편안한 분위기를 갖추면 된다”고 말했다. 펑 대표는 월매상이 100만달러에 근접한 다이소(Daiso)의 사례를 들어 가격할인이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할인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품질을 언급한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펑 대표는 에버딘센터에 있는 의류점 프라이스 저스트포유(Price Just 4 U)를 트와슨밀에 입점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트와슨밀스에는 리복, 타미힐피거, 갭을 제조하는 업체가 ‘팩토리 아웃렛(factory outlet)’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반면에 트와슨커먼스에는 아웃렛 상점이 입주하지 않는다. 로렌스 랭크(Rank) 프로퍼티디벨로프먼트그룹대표는 트와슨커먼스에는 3곳의 모객상점(anchor shop)에 30~40개 소형 상점이 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개 모객상점 중에 2곳은 전자제품점과 주택수리용품점이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토마스컨설턴트사 마이클 페나로사(Penalosa) 고문은 메트로 밴쿠버의 쇼핑공간 공실률이 낮아 입점기회가 많지 않았던 미국 대형업체에게 대형 몰 개발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노드스톰(Nordstrom) 같은 업체가 캐나다 진출을 검토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회자 되고 있다.한편 트와슨 인근 소매점들은 아웃렛 개발에 부정적이다. 기존 업주들은 일부 농지로 묶여있는 땅에 개발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에서 이제는 상권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애나 알센야제(Arciniega) 트와슨상가진흥협회(BIA) 회장은 미국 워싱턴주 튤라립을 찾아간 사람은 대부분 튤라립에서만 머무르며 인근 매리스빌에 가는 이는 드문 전례를 몰 때 메가몰 등장이 현재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트와슨 타운센터몰 관계자는 아웃렛 등장과 관련해 “충격의 유무가 문제가 아니라, 충격의 강도가 문제”라고 BIV와 인터뷰에서 지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자료원= 비즈니스인밴쿠버(BIV) 제휴
권민수 기자
2012-03-02 1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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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이제부터 구매자가 움직인다
BC주정부가 최근 내놓은 주택 분양시장 활성화 대책은 깔끔한 ‘마이 홈’을 꿈꾸는 이들에겐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17일 발표된 주정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는 최대 4만2500달러까지 HST를 환급받게 된다.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집값의 상한선도 85만달러로 올라갔다. 주정부가 이처럼 솔깃한 제안을 하게 된 배경에는 주택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깔려 있다. 판매자 중심에서 구매자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생애 첫 주택에 마음을 두고 있는 사람에겐 ‘지금이 기회’라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일부에서는 밴쿠버 주택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주장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첫번째는 택지 부족이다. 캐나다의 몸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산으로 둘러싼 밴쿠버에서 새로 택지를 개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두번째는 이민자의 유입이다. 매년 약 3만7000명의 이민자가 BC주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밴쿠버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는 한 이러한 현상이 쉽게 사라지기는 힘들 것이다.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접할 수 있다. 중국자본이 밴쿠버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경우 부동산 시장이 동력을 잃고 표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의 큰손들이 밴쿠버 주택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얘기에 토를 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올 한 해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관들의 전망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집값이 어느 정도까지 떨어질지가 전문가들의 주된 관심사인 것처럼 보인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지난 1월 말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 한 해 메트로 밴쿠버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3.3% 하락한 75만40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D이코노믹스의 전망은 다소 어두운 편이다. 이 기관의 지난 연말 보고서를 인용하면 향후 2년간 정점 기준 주택 매매는 15%, 가격은 12% 하락한다. 올해 집값 예상 하락률은 3.3%다.반대 의견도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는 주택가격이 조정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 밴쿠버 집값은 2.2% 올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2-02-24 09: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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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UBC안에 폴리곤이 짓는 고층 아파트
“이제 수준 높은 교육의 세계 안에서 살아가실 때입니다” 폴리곤이 UBC 밴쿠버 캠퍼스 안에 건설하는 고층 아파트 아카데미를 소개하며 내놓는 문구다.밴쿠버시 서부지역은 이미 밴쿠버를 아는 사람이라면 다른 부연 설명이 없어도 밴쿠버의 엘리트들이 선호하는 거주지 임을 알 것이다. 활기찬 대학 캠퍼스 안에 있기 때문에, 아카데미 거주자들은 모든 수준에 맞춘 최고의 교육기회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카데미가 유니버시티 힐 초등학교와 세컨더리 학군(catchment)안에 있다는 점이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특히 유니버시티 힐 세컨더리는 바로 길을 내려가면 보이는 자리에 있다.또한 하이킹과 바이킹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들이 잘 정돈돼 있고, 더 높은 수준의 생활을 누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빠르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게 구성된 장소에 아카데미가 있다.현대적인 웨스트코스트 스타일로 지어질 아카데미는 유명한 퍼시픽 스피릿 공원에 인접해 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건축 디자인은 여러 상을 받은 건축가 나이젤 볼드윈(Baldwin)과 DYS 아키텍트가 맞아서 했다.아카데미는 침실 1개형에 덴을 더한 구조와 침실 2개형 구조로 나뉘어 분양된다. 둘 다 모두 밝게 탁 트인 느낌이 드는 개방 구조로 설계돼 있다. 9피트 천정고와 모든 방마다 있는 낮은 창틀 창문이 이런 열린 느낌을 더해준다.고급스러운 요소들도 주목할만하다. 스파의 느낌을 전달하는 대리석 바닥으로 마감된 화장실과 인조대리석 조리대와 맞춤형 찬장, 프리미엄 주방기기로 구성된 미식가를 위한 부엌을 갖추고 있다. 넓게 주어진 세대별 데크 공간에서는 여러 가지 실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많은 세대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조지아 해협의 풍경을 즐길 수 있게 구성돼 있다.도면을 보면 침실 1개에 화장실 1개, 공부공간을 갖춘 약 582평방피트형부터 침실 2개에 화장실 2개를 갖춘 약 1010평방피트형이 있다. 분양가는 침실 1개형+덴은 46만8000달러, 침실 2개형은 69만8000달러 부터 시작한다.밴쿠버 조선일보 부동산팀/news@vanchosun.com 아카데미 분양 사무소:5696 Berton Ave. Van., BC(금요일 제외 정오부터 오후 5시)문의: (604) 228-8895 이메일: academy@polyhomes.com
밴조선 부동산팀
2012-02-17 16: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