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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시장 가격 조정은 없을 것”
캐나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는 2011년 4분기 캐나다 주택 평균 가격이 3.6~6.1% 사이 상승한 가운데 2012년에는 연말까지 평균 2.8% 상승할 전망이라고 12일 발표했다.로열르페이지는 “2011년 일부 분기에 캐나다 주택가격의 약세가 보이기도 했으나, 저금리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내 경제 상황을 통해 발생한 수요의 부양을 받아, 모든 종류의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로열르페이지는 “일부 금융권 보고서의 상당한 가격하락 예상전망에 대해 지지해줄 내용이 없다”고 평하고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소비자신뢰가 4분기에도 높았고, 중개사들은 연말시즌을 포함해 전년 동기간과 다른 복수의 구매의향 신청을 목격했다”고 기술했다.지난 4분기에 2층 단독주택의 캐나다 전국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4.2% 오른 37만5427달러였다. 단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6.1% 오른 34만4392달러, 콘도는 3.6% 오른 23만4680달러다.필 소퍼(Soper) 로열르페이지 회장은 “2008~2009년 경기후퇴에 이은 회복기 동안 나는 ‘비정상적인 호황’을 거듭 언급하고는 했다. 당시 기대는 지나치게 높고, 확장 속도는 지탱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이번 보고서를 보면 나는 당시와 정반대 입장에 서게 됐다. 널리 유포된 2012년 조정설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퍼회장은 “산업체들은 올해 상당한 탄력을 받고 있고 매우 낮은 금리는 부양 효과를 주고 있어 우리는 시장이 -비록 느린 속도더라도 계속 성장한다고 본다” 밝혔다.로열르페이지는 지난해 주택 가격이 ‘비정상적인 호황’의 범주에 들어 있지 않은 배경으로 가격 상승률을 들었다. 2011년은 경기후퇴 기간을 포함해 지난 5년을 두고 볼 때, 가격 상승세가 강한 해였으나, 연리로 계산해도 캐나다 평균 집값은 3.5% 올랐다. 이는 좀 더 장기간의 평균 상승률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경제상황에 붕괴요인 없다 평가경제전망에서도 집값 붕괴요인이 없다고 예측했다. 로열 르페이지는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은 같은 기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2012년에는 약 2% 성장이 예상된다며 실업률은 경기후퇴 직전 수준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하겠지만, 오늘날 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저금리환경이 캐나다 전국의 평균주택가격을 지탱하는 요인이 된다고 보았다. 또한 지난해 저금리를 이용해 주택을 늘려나간 구매자가 발생한 점을 들어 캐나다인의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유지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와 같은 신뢰도는 다른 도심 지역보다 상승세와 가격이 높은 밴쿠버나 토론토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소퍼 회장은 “우리가 보기에 가격하락과 접근성 상승은 2012년에 실현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런 예상이 캐나다 주택 소유주에게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퍼 회장은 우려할 만 한 요인으로는 주택 가격 상승률이 장기간 소득 상승률을 앞선 가운데, 모기지 대출 규정 강화가 겹쳐지면 주택 소유 희망자가의 진입이 어려워지는 경우를 들었다. 이때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구매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한편 지역적으로는 원자재에 경제 엔진을 둔 캘거리, 리자이나, 위니펙 같은 도시가 토론토나 밴쿠버 같은 대도시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캘거리 평균 주택가격이 올해 3.6% 오른다고 보았다. 지난해 2층 단독주택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오른 지역은 리자이나로 1년 전보다 19.5% 올랐다.밴쿠버 가격 상승세 유지 전망로열 르페이지는 밴쿠버 아파트 평균가격이 10.7%, 단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4.1% 올라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연간 가격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올해 연말에는 지난해보다 평균 2.3% 오른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밴쿠버 단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01만7500달러, 2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0.9% 오른 111만7250달러, 아파트는 53만6500달러였다.빌 비니(Binnie) 로열르페이지 노스쇼어 부동산 중개사는 지난해 “아시아로부터 투자가 수요에 더해졌다”며 “4분기에 아시아권 투자는 둔화했지만, 아시아계 구매자들은 계속해서 캐나다 부동산을 안전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평균가격 2.3% 상승에 대해 비니 중개사는 “세계 경제의 상황이 2012년 밴쿠버 부동산 시장 흐름에 주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며 “이자율부터 외국인 투자까지 세계 경제상황은 밴쿠버 주택 수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비니 중개사는 콘도에 중점을 둔 밴쿠버 지역 가격조정설에 대해 “보이지 않는다”며 “외국투자와 저금리 지속상황이 2012년에도 모든 종류의 주택 수요를 지탱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13 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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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 착공량, 지난해 다소 증가
밴쿠버 주택 착공량이 지난해 1만7867가구로 2010년 1만5217가구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고 캐나다 주택보험공사(CMHC)가 10일 발표했다.연간 비교에서 총 착공량은 늘었지만, 연말로 갈수록 착공량이 감소했다고 CMHC는 밝혔다. 2011년 메트로 밴쿠버 내에 주택 착공량 증가는 다세대 주택 건설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로빈 애드맥(Adamache) CMHC 선임 시장분석가는 “밴쿠버 다세대 주택 착공량은 지난해 1만4181가구로 2010년 1만684가구를 초과했다”며 “전년보다 안정적인 시장 흐름에 긍정적인 경제전망 덕분에, 건축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선호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반면에 지난해 단독주택 착공량은 3686가구로 2010년 4533가구에 비해 줄었다.밴쿠버 지역 연말 착공량은 감소세로 한해를 마감했다. 12월 착공량은 1199가구로 전년 12월에 비해 감소했다.애보츠포드 지역 건설경기는 평년을 유지했다. 지난해 총 537가구가 착공돼 2010년 516가구 착공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12월 애보츠포드 지역 착공량은 24가구였다.메트로 밴쿠버에서 주택 건설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지역을 가구수로 보면 ▲밴쿠버시(연 3830가구) ▲써리(연3807가구) ▲리치몬드(연2636가구) 3곳이다. 지난해 착공량이 가장 적었던 지역은 100가구가 넘지 않은 ▲포트무디(연26가구) ▲포트코퀴틀람(연47가구) ▲피트 메도우(연75가구) ▲화이트록(연79건) 4곳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10 13: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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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건축경기 타주보다 건실”
“교통, 에너지, 광산, 보건 분야에는 꾸준한 건축 수요가 있다”캐나다 시공관리회사 BTY그룹은 올해 건축시장과 관련해 “미국 저성장 전망과 유럽의 금융 난으로 대부분 국가에서 거주용 건설 수요가 줄겠지만, 캐나다에서는 사회 시설 건설을 바탕으로 건실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6일 전망을 발표했다.BTY그룹은 BC주는 캐나다 타 지역과 달리 주거용 건축도 활발하면서 비거주용 건축 투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앨버타주는 지난해 오일샌드 관련 240억달러 투자자금이 들어와 캐나다에서 가장 활발한 주거용 건축활동이 일어나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슷한 맥락으로 칼륨(potash) 관련 100억달러 투자를 유치한 새스캐처원주도 건축 경기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BTY그룹의 BC주 전망은 TD은행의 BC주 주거용 건축 정체 전망과 다소 다른 부분이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도 연말통계에서 지난해 11월 BC주 연간착공물량이 다소 줄었다고 발표했다. 단 CMHC는 장기전망보고서에서 밴쿠버 주택시장의 가수요는 20.6%로 캐나다 평균 12.7%보다 상당히 높아서 밴쿠버 지역 주택 건설물량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고 예상했다. 밴쿠버의 가수요를 높이는 원인은 꾸준한 유입을 보이는 이민자가 주원인이다. 또한 2036년까지 캐나다 전체인구의 24%가 65세 이상 노인층에 속할 전망으로, 이런 변화가 건설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06 13: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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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지역차이 보였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011년 부동산 거래량은 10년간 평균 이하, 매물은 평균 이상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단 지역 전체에 이 같은 결론을 적용하기는 어렵고, 지역과 주택 형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고 수크 시두(Sidhu) FVREB회장은 지적했다.시두 회장은 지역마다 큰 차이가 있어서 부동산 중개사의 조언이 중요했던 한 해라고 언급했다. 시두 회장은 자신이 활동하는 지역을 예로 들어 “애보츠포드는 2010년과 비교해 단독주택 거래량이 근 7% 줄어들면서 가격도 다소 하락세로 밀린 가운데, 써리 남부·와이트록은 거래량이 45% 늘면서 가격도 두자릿수 비율 상승을 보였다”고 말했다.협회가 2011년 한 해 동안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다룬 거래는 1만5529건으로 2010년 1만4891건보다 4% 늘었다. 새로 나온 매물은 3만1592건으로 2010년 3만1437건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매물 목록은 7399건으로 2010년 12월 8139건에 비해 9% 감소했다.협회는 “2011년은 2002년 이래로 프레이저밸리 지역에서 세 번째로 거래량이 적은 해였지만, 10년간 평균 거래량 1만7210건에 비하면 10% 적은 수치”라고 밝혔다. 새 매물은 10년간 평균 2만9867건 보다 6% 높은 수치를 보여 지난해는 2002년 이래로 세 번째로 새 매물이 많은 해이기도 했다.시두 회장은 “2011년에 한 가지 분명한 동향은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발생하고, 타운홈과 아파트는 거래량과 가격이 2010년과 동등한 수준에 머물거나 감소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12월 프레이저밸리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2만2998달러로 2010년 12월 50만6145달러보다 3.3% 올랐으나, 11월 가격에 비하면 1.7% 내렸다. 타운홈 12월 벤치마크 가격은 31만5330달러로 전년 32만2054달러보다 2.1%, 11월 가격보다 3.8% 내렸다. 같은 기간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3만7285달러로 1년 전보다 1.2%, 11월보다 0.5% 내렸다.12월 벤치마크 가격은 내림세였으나 연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높게 나왔다. 2011년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61만0269달러로 전년대비 9.1%, 타운홈은 33만6484달러로 2.6%, 아파트는 22만3910달러로 0.9%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05 17: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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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協 “2011년 균형시장으로 장마감”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4일 공개한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통해 2011년을 “균형시장 장세가 대세였던 한 해”라고 정리했다. 2011년 부동산 거래량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이용 기준으로 총 3만2390건으로 2010년 대비 5.9% 증가했으나, 2009년 3만5669건 대비 9.2% 감소했다. 2011년 거래량은 10년 평균보다 6.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는 매물이 많이 나왔다. 2011년 총 매물발생 건수는 5만9549건으로 2010년 5만8009건보다 2.7%, 2009년 5만2869건보다 12.8% 많았다. 매물발생 건수는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11.1% 높게 집계됐다.로사리오 세티카시(Setticasi) REBGV회장은 “2011년은 평소보다 매물이 많고, 거래는 약간 적은 상대적으로 균형시장 장세였다”고 평했다.지난 12월 한 달 간 거래는 전년보다 급감했다. 연말 부동산 거래 급감은 일상적인 현상이지만,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1658건으로 2010년 12월 1899건보다 12.7%, 2009년 12월 2515건보다 34.1% 줄어 두드러졌다. 11월 2360건과 비교하면 29.7% 감소했다. 협회는 지난 12월 거래량이 최소치는 아니라는 점을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2008년 12월 거래량은 단 924건이었다.메트로 밴쿠버 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12월과 전년 12월을 비교하면 7.6% 오른 62만1674달러로 집계됐다. 1년 간격으로는 올랐지만, 12월 벤치마크 가격은 6개월 전에 63만921달러였던 점에 비하면 1.5% 내린 수준이다.가격 흐름과 관련해 세티카시 회장은 “일부 지역에서 단독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가 발생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시장은 연중 내내 대체로 균형시장 장세에 머물렀다”고 평했다. 세티카시 회장은 메트로 밴쿠버 내 9개 지역 단독주택 가격은 두자릿수 비율로 벤치마크 가격상승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12월 새로 MLS에 올라온 매물은 1629건으로 지난해 1699건에 비해 4.1% 소폭 감소했다. 앞서 11월 새 매물이 3222건 올라온 것에 비하면 49.4% 줄은 것이다.주택 종류별 거래량을 보면 단독주택은 12월 한 달 동안 630건이 거래돼 전년보다 거래량은 18.1%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11.2% 오른 88만7471달러로 한 해를 마감했다.774건이 거래된 아파트도 동월 대비 거래량이 4.6%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3.7% 오른 40만1396달러다. 타운홈도 전년 대비 20.4% 거래감소를 보여 12월 한달 동안 254건 거래에 그쳤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연간 4.2% 오른 51만1499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05 16: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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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재산세보조금 지원대상 늘려
BC주정부는 재산세보조금(Homeowners’ grant)을 받을 수 있는 주택 공시가 기준을 128만5000달러까지로 상향 조정한다고 3일 발표했다. 주정부 발표는 앞서 BC주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이 단독주택 위주로 공시지가가 올랐다고 발표한 후 이뤄졌다. BC주정부는 지난해에도 재산세보조금 수급 한도를 공시가 115만달러로 10% 높혀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재산세보조금 액수를 늘리지 않았기 때문에 전년보다 높은 공시가 통지서를 받은 납세자의 세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는 대부분 없다. BC주 거주자(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에게 제공되는 재산세보조금은 빅토리아,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지역 주택소유주에게 기본 570달러를 지원하고, 그 외 지역은 기본 770달러를 지원한다. 추가로 주택 소유주 연령이 65세 이상, 영구 장애가 있거나 재향군인이면 275달러를 지원받는다. 재산세보조금 신청 양식은 각 시청이 발송하는 재산세 고지서에 첨부된다. 메트로 밴쿠버 시청은 재산세보조금과 관련해 대부분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한편 주정부는 재산세 부담을 덜기 위해 55세 이상 또는 18세 미만 미성년 자녀가 있거나 장애가 있는 주택 소유주에게 1% 또는 3% 저금리로 정부기금을 빌려 재산세를 낸 후, 갚도록 하는 재산세 이연제도(property tax deferral program)도 2010년부터 도입해 시행 중이다.만약 통보받은 공시지가에 불만이 있으면 이달 말일(31일)까지 자산재심의패널(Property Assessment Review Panel 약자 PARP)에 재심의를 신청할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재산세보조금 안내: BC주정부(영문)http://www.sbr.gov.bc.ca/individuals/Property_Taxes/Home_Owner_Grant/hog.htm재산세 이연제도 안내: BC주정부(영문) http://www.sbr.gov.bc.ca/individuals/Property_Taxes/Property_Tax_Deferment/ptd.htm공시지가 재심의 신청 안내: BC주정부(영문)http://www.cscd.gov.bc.ca/parp/index.htm
권민수 기자
2012-01-04 1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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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공시지가 高평가... 재산세 부담늘어
올해 메트로 밴쿠버 주택 소유주들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재산세를 내게 될 전망이다. 공시지가가 상향 평가됐기 때문이다. BC주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3일 2011년 부동산평가 통지서(공시지가 통지서) 발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밴쿠버시 10~25% 상승제이슨 그랜트(Grant) 밴쿠버지역 담당 감정평가사는 “단독주택 공시가는 10~25% 올랐다”며 “콘도 공시가도 올랐지만 10% 미만이 대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밴쿠버시 공시지가 총액은 2540억달러로 지난해 2220억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기존 주택 공시가가 오른 것 외에도 신·개축과 토지용도변경으로 23억달러 가치가 추가됐다.매년 공시지가는 전년도 7월1일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밴쿠버시내 기존 고가 주택이 공시가도 높게 평가됐다. 지난해 118만9000달러로 평가된 밴쿠버 웨스트 단독주택은 이번 평가에서 164만5000달러로 뛰었다. 밴쿠버 서부의 단독주택은 지난해 공시가 81만6000달러에서 올해 103만1000달러로 상당히 높게 평가됐다. 아파트는 단독주택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다운타운에 침실2개형 아파트 공시가는 지난해 54만2000달러에서 올해 61만달러로 평가됐다. 밴쿠버 동부 침실2개형 아파트는 지난해 37만3000달러에서 38만6000달러로 공시가가 올랐다.공시지가 상승률은 밴쿠버시가 최대는 아니다. 리치몬드시내 일부 단독주택 공시가는 30% 인상됐다.다른 지역은 -5%~15% 변화메트로밴쿠버 다른 지역은 밴쿠버시 보다 공시지가 상승세가 낮았다. 버나비와 뉴웨스트민스터, 트라이시티(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앤모어와 밸캐라를 포함하는 노스 프레이저 지역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5%에서 +10%사이 다양한 가격변화를 보여줬다. 써리와 와이트록 공시지가도 같은 수준의 변화를 보였다. 노스밴쿠버 공시지가는 5%~10%가량 올랐다.지나 웨스튼(Weston) 부감정평가사는 노스 프레이저 지역 내에서도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게 올랐다며 사례로 공시지가가 15~25% 오른 버나비시내 버킹햄 하이츠와 스미스/가든 빌리지와 코퀴틀람시내 말라드빌과 버퀴틀람을 들었다. 노스 프레이저 지역 공시지가 총액은 지난해 1160억달러에서 1240억달러로 늘었다. 늘어난 총액에는 신·개축과 토지용도변경으로 발생한 가치 15억달러가 포함됐다.써리·와이트록 공시지가 총액은 93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2억달러 가량 올랐다. 노스밴쿠버 공시지가 총액은 441억달러로 15억달러 가량 늘었다. 공시지가는 재산세 과세 기준이다. 공시지가가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동봉된 안내서를 참고해 재평가를 신청할 수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03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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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과 둔화, 2012 밴쿠버 부동산 시장 전망
“매매는 15% 줄고 평균가 12% 내린다”
다수의 전문가가 내놓은 내년도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망을 보면 매매 활동이 둔화할 가능성을 높게 잡았다.
TD이코노믹스는 22일 공개한 시장분석 보고서에서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과 관련해 “2012~13년 동안 분기별 최고치 기준으로
매매는 15%, 가격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TD는 분기별 메트로 밴쿠버 가격최고치 수준을 올 여름 평균
81만달러로 잡았다.
TD는 보고서에서 “여름 이래로 밴쿠버 지역 부동산 가격과 매매량에서 이미 김이 샜고, 앞으로 일부 충돌지점을 앞두고 있다”고 기술했다.
2010년 67만5900달러에서 2011년 78만4500달러로 오른 밴쿠버 평균주택 가격이 내년에는 75만8900달러로 올해보다
3.3% 내린다고 예상했다. 이어 2013년에는 2012년보다 평균가격이 5.8% 내린 71만5000달러까지 떨어진다고 보았다.
거래량은 올해 3만3200건에서 내년 3만2500건으로 2.2% 감소하고, 다시 2013년에 2012년보다 4.8% 줄은 3만1000건을 기록한다고 예상했다.
“밴쿠버, 중국계 투기 줄어든다”
투자금 회수활동 정도에 따라 추가하락 요인
센트럴1 신용조합은 밴쿠버 지역 부동산 투기 활동도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센트럴1은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되파는 경우를
투기로 보고, 전체 매매량 중 투기는 2%대라고 예상했다. 이 수치는 1980년대 10%대나 2006년 6%대 보다 낮은 숫자다.
TD는 투자자들이 단기간 이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간 보유로 선회한다고 보았다.
밴쿠버 지역 부동산 거래의 10~15%를 차지하는 중국인 외국인 투자자의 활동 중국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위축될 전망이라고 TD는
예상했다. 중국인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할 수도 있으며, 이들의 부동산 구입이 줄면 밴쿠버 지역 부동산의 추가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주거용 건설도 시장 흐름 맞춘다”이미 11월 들어 착공물량 감소
부동산 시장 흐름에 건축시장도 움직임을 맞출 것으로 TD는 예상했다. 주거용 부동산 착공물량은 2012년 11% 감소한데 이어
2013년 9% 감소한다는 것. 이와 같은 급격한 감소가 이뤄진 후 착공물량은 실수요-인구증가율에 맞춰 움직인다고 보았다.
2012년부터 13년 사이 TD는 콘도 개발사업은 감소하고, 평균가격대에 맞춘 다세대 주택 건설이 빛을 받는 가운데, 새로운 이민자들이 콘도수요 감소에 대해 쿠션 역할을 한다고 예상했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 연말 통계에 따르면 착공물량이 서서히 감소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월 집계된 BC주 주택 연간
착공물량은 2만6800세대로 10월 집계된 2만7800세대보다 3.6% 줄었다. CMHC는 캐나다 전국적으로 착공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도심지역에서는 다세대 착공물량이 23.3% 줄고 대신 단독주택 착공물량이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대주택 공실률은 낮은 상태
메트로밴쿠버 대부분 지역에서 임대주택 공실률은 예전보다 낮아진 상태다. 내년에도 임대주택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CMHC는 2011년 가을 임대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메트로 밴쿠버 임대주택 공실률이 지난해 10월 1.9%에서 2011년 10월 1.4%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공실률은 낮아졌지만 임대료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같은 기간 임대료는 평균 2.3% 올라 물가상승률 수준에 맞춰졌다.
임대를 주는 입장에서 임대시장 경기는 나쁘지 않다. 1년전 2.2%를 기록했던 콘도 공실률이 2011년 10월 0.9%까지
떨어졌다. CMHC는 콘도 공실률 하락 원인이 인구증가와 고용기회 증가, 부동산 소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메트로 밴쿠버 평균임대료는 스튜디오형(배츨러) 839달러, 침실 1개형 964달러, 침실 2개형 1237달러, 침실3개 이상 1463달러이다.
한편 메트로밴쿠버 외곽 지역은 높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애보츠포드 지역 공실률은 6.1%, 미션 공실률은 12%까지 치솟은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12-29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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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스트라타, 감가상각 보고서 의무화
BC주 스트라타(strata)들도 타주처럼 감가상각 보고서(depreciation report)를 의무적으로 작성하게 됐다.스트라타는 이파트나 타운홈 소유주의 자치조합으로 건물관리 및 주거규정 등을 의결하며, 공동재산권을 행사하는 단체다. 한국의 입주자대표회의보다 폭넓은 자치권과 재산권을 가진 조직이다.BC주정부는 스트라타 재산법(Strata Property Act) 개정안을 통해 2013년 12월31일 이전까지 감가상각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스트라타 회원의 ¾ 이상 동의가 있으면 보고서 작성을 유예할 수 있게 했다. 감가상각 보고서에는 스트라타의 가치하락을 막기 위한 대응책이 포함되야 한다.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건물 수리비 등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그러나 미래 수리비 적립 등 대책에 대해 스트라타 조합원 간에 이견이 있으면 조정 방법에 대해 새 법안의 내용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12-16 16: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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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임대주택 공개
오는 19일
밴쿠버 시내에서는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임대주택”이
공개될 예정이다. 번스
블록 빌딩(Burns Block
Building)으로 명명된 건물은 저소득층에게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어졌다.
한 세대 당 넓이는 226에서
291 평방피트로 평으로
환산하면 약 6.3평에서
8.2평 정도다.
개발·시공회사인
릴라이언스 프로퍼티스와 ITC컨스트럭션
그룹은 안락한 생활을 위해 100년된
건물 안에 각종 최신 설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주소는 웨스트 헤이스팅스가(W.Hastings
St.) 18번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12-16 16: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