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무시하고 제대로 대하지 않는것을 일컬어 백안시 한다고 한다. 눈의 흰자가 보이게 눈을 흘기는 것이니 굳이 말로 표현을 안해도 싫어하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그러나 반가운 사람을 맞이 하면 눈을 바로 보고 기뻐한다 해서 청안이라고 한다. 이 말은 원래 죽림칠현 중 한사람인 완전이라는 사람의 외골수적 행위에서 유래된 말이다.
나라가 기울어 가는 때에 관직에 오르거나 고관과 혼인등으로 얽히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시대를 읽고 사태를 아는 사람들은 일부러 숲속으로 피신해서 권력과 멀리 떨어져 있으려고 했다. 관직을 제안 받거나 또 권세가와 연을 맺는 일이 생기면 일부러 미친척하거나 술을 밤낮 마시고 천박한 행위를 하므로써 그런 기회를 피해가기도 했다.
권세에 관심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목숨이 어느때 끊어 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어서도 권력의 흐름을 읽어서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이 눈치 저 눈치를 보는 선비가 있기 마련인데, 완적은 그런 사람을 만나면 눈을 흘겨주고, 의로운 사람을 만나면 바른 눈으로 기쁘게 맞이 하곤 했다. 미운 사람은 대놓고 백안으로 눈을 흘겨주었고 줏대가 있고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를 기쁜마음으로 맞이했다.
요즘 시청들은 부동산세를 납부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매년 같은 때에 반복되지만 피할수 도 없고 미룰수도 없는 것이 세금이다. 부동산세금은 주정부에 내는 세금과 시청에 내는 부분으로 구성된다. 물론 납세자가 나누어 내는 것은 아니다. 일괄해서 내면 나누어 쓴다. 매년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해서 가격을 매기고 비율에 따라 세금을 부과한다.
부동산의 현시장가격이라고 할수는 없고 전년도의 거래 가격이 평가액을 좌우한다. 부동산 가격이 앙등하던는 때는 거래 가격과 부동산세금의 가격은 큰 갭을 유지하기도했다. 그런 때는 부동산세금용 평가액은 적정한 거래가격을 찾기 위한 참고용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지않다.
시장이 돌아 가는 상황을 바로 반영할 수 없는 것이 원인이기도 하다. 약 1년전의 근처의 유사한 부동산 거래 가격이 평가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1년전에 거래가 활발했던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시장 가격을 변영하게 된다. 그러므로 거래가 뜸한 지역은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낄만한 낮은 부동산 평가액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개인의 주거용 부동산이나 상업용부동산에 공히 나타날수 있는 일이다.
세금제도는 인류역사상 일부 공산주의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있어온 제도다. 백성의 복지를 위해서도, 국가가 유지되는 것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의무라고 하며, 세금중에 선택적 세금이란 없다. 가끔 조기에 낼때나 기한 내에 낼때 일부를 깍아 준다거나 지연이자를 부과하지 않는 경우는 있다. 부동산을 보유 한다는 것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되며 줄어든 가계 수입때문에 세금의 부담이 더커졌다. 마음내키는 대로 백안청안으로 대할수 없는 것이 부동산세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