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4월 동안 주거용 부동산 1435건이 매매돼 전년 4월 1516건보다 5% 감소했으나, 3월 1412건보다 다소 늘었다고 2일 발표했다.
4월 동안 새 매물은 1년 전 2918건보다 7% 늘어난 3134건을 기록해, 총 매물이 1만312건을 기록했다. 2010년 7월 이래 매물이 가장 많아졌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스콧 올슨(Olson) FVREB회장은 “상황을 고려해보면, 지난 10년간 4월 중에 올해 4월은 두 번째로 매매가 적지만 새 매물은 세 번째로 많다”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프레이저밸리에서 집을 찾기에 좋은 시기라고 주장했다.
올슨 회장은 “미미한 거래량에 일반적이고, 계절적인 매물 증가가 겹쳐, 보다시피 주택가격 상승이 억제되고 있다”며 “타운홈과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3월과 비교해 밑바탕에 변화가 없으며, 1년 전과 비교해도 같은 가격이다”라고 말했다.
프레이저밸리의 일반적인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5.3% 올랐다. 2011년 4월 54만7800달러였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달 57만6600달러를 기록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1만8400달러로 2011년 4월 31만2600달러보다 1.9%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사이 0.8% 인상된 20만5800달러다. 지난해 4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4100달러였다.
올슨 회장은 “지금 시장을 보면 매우 여러 갈래의 흐름이 보인다. 위치와 주택 종류, 가격대에 따라 어떤 곳은 매매는 늘었지만, 가격은 내렸고, 어떤 곳은 그 반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며 부동산 중개사와 상담을 권했다.
올슨 회장은 중개사에게 찾는 집 종류의 매물대비 판매율을 물어보면 장세가 균형을 보이고 있는지, 구매자 위주인지 판매자 위주인지 진단해 줄것이라며, “프레이저 밸리는 대부분 구매자 위주로 기울어진 균형시장 장세지만, 세부적으로 지역별로 보면 장세가 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