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임대 또는 소유주택 개조하면 최대 1000달러 세금환급

BC주정부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새로 지은 집을 구매하면 최대 1만달러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또한 주 거주 주택을 노년생활을 위해 개조공사를 하는 노인 소유주에게 주정부가 일부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정부는 관련 내용을 담은 소득세 개정법안(의안45)을 3일 BC주의회에 상정했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새로 지은 집을 구매할 때 지급되는 보너스는 ‘첫 새집 구매자 보너스(BC First-Time New Home Buyer’s Bonus)’로 불린다. 이름에서 제시됐듯이 보너스 수령을 위한 기본 조건은 두 가지다. 처음 주택을 구매해 소유하는 경우여야 하고, 이때 새로 지은 집을 사야만 받을 수 있다. 주정부는 건축 업계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보너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보너스는 BC주정부에 구매자가 신청하면, 우편을 통해 수표로 받게 될 예정이다.

법안 내용을 보면 보너스 지급 대상자는 올해(2012년) 2월 20일 이후, 2013년 4월 1일 이전에 새집을 구매한 이다. 단 주정부는 신청 대상자를 “세계 어디에도 주 거주지를 소유한 적이 없는 이”로 정의하고 있다. 또 보너스 신청자는 BC주 거주자로 2011년도분 소득세 신고를 했어야 한다. 만약 2011년 12월 31일 이후에 BC주에 이사 왔다면 내년에 2012년도분 소득세 신고를 BC주 거주자로 해야 한다. 올해가 지난 후 BC주에 전입한 이는 보너스를 신청할 수 없다.

한편 보너스 지급액은 연간 가계 총소득에 따라 감소한다. 20만 달러 이상 새 주택 구매 시, 연소득 20만달러 이상 개인 또는 25만달러 이상 부부에게는 보너스가 지급되지 않는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이 현재 소유 또는 임대해 사는 집을 노년거주에 맞게 개조하면 관련 비용에 대해 ‘BC노인주택 수리 세금환급(BC Senior’s Home Renovation Tax Credit)’을 연간 최대 1000달러까지 제공한다. 세금 환급 대상은 2012년 4월 1일 이후 발생한 비용이다. 세금 환급은 내년도에 올해분 개인소득세 신고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새집 구매자 보너스나 노인주택 수리 세금환급은 법안이 발효한 상태는 아니므로 현재 신청할 수는 없다. 주정부는 법제화가 되면 보너스 신청 방식을 공고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관련 법안 내용= BC주 재무부 웹사이트>
첫 새 집 구매자 보너스
http://www.sbr.gov.bc.ca/individuals/Income_Taxes/Personal_Income_Tax/tax_credits/fthb_bonus.htm

‘BC노인주택 수리 세금환급
http://www.sbr.gov.bc.ca/individuals/Income_Taxes/Personal_Income_Tax/tax_credits/seniors_home_reno.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