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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외벽 방수 공사

지하실 주변 흙의 함수 량 정도는 토질, 지형, 지하수위, 기후, 계절별로 달라진다. 대지가 습하고 지하수위(Water Table)가 기초 판 위로 올라와 있는 대지는 드레인이 불가능 하므로 이건 논의에서는 제외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지하수위가 낮은 일반 주택의 기초 공사에 관해서 다루고자 한다.

지하수 조절: 지하수위는 일년 중 계절별로 차이가 있어 늦은 가을 에서부터 봄까지 최고 수위에 달하는데 지하수를 어디서 차단하거나 제거하지 않으면 지하 외벽에 수압이 생겨 누수의 원인이 되는데 그 해결 방법은 지하수가 지하 실 바닥 슬라브 아래로 스며들기 전에 건물외곽 기초판 바닥 위치에 드레인 타일이나 유공 관을 깔고 골재로 덮어 지하수가 스며들게 하는 방법이다. 대개는 6인치 정도의 쇄석이나 자갈을 덮는데 이는 실트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필터링과 드레인 기능을 하고 있다. 스며든 물은 집수정에 모아지고 시 우수관이나 드라이 웰(Dry Well)로 펌프 되거나 자연구배로 흘러가게 된다. 외벽 길이가 200피트 이하인 경우 수평으로 설치 할 수 있으나 그보다 긴 곳은 100피트에 6인치 정도 경사를 주는 것이 물 고임 현상을 없앨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되메우기(Back Fill)도 중요한 데 점토질은 중간에 기초벽에 수압을 만들어 누수문제를 일으키니 피해야 되고 골재를 채우면 비용문제를 고려해야 되기에 대용으로 플라스틱 계통의 드레인 보드를 외벽 면에 설치하여 드레인을 원활히 시켜줄 수가 있다. 지하수가 잘 빠져도 흙 속의 습윤함량과 수증기압은 지하실 내부보다 높아 이의 발산을 막아줄 Damp Proof 코팅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하실 바닥 슬라브 밑에 P.E 필름을 기초판 상부까지 연속 시켜 깔아 지하수가 치고 올라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아울러 건물외곽은 경사를 줘서 지표수가 건물 내로 스미는 양을 줄여야 되는데 이는 폭우 시 드레인 타일이 그 많은 우량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지붕이나 주차장과 같이 포장된 곳의 우수는 적정한 빗물받이를 설치하여 물의 흐름을 건물 밖 Storm Sewer 라인으로 유도 시킬 필요가 있다. 유지관리 차원에서는 건물에 인접한 큰 수목은 뿌리가 드레인 타일로 들어가 물의 흐름을 막아버리는 일이 발생하니 피해야 될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