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올 11월 동안 부동산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주택 1136건을 매매해 지난해 11월 986건 거래보다 15% 거래량이 늘고, 10월 1448건 거래보다는 거래량이 22% 감소했다고 2일 발표했다.
프레이저밸리내 새 매물은 11월 중 지난해보다 2% 준 1748건이다. 지역 전체 매물도 8302건으로 지난해 11월 8641건과 비교해 4% 줄었다.
레이 베르거(Werger) FVREB회장은 "이맘때는 가족들이 겨울과 명절을 즐기기 때문에, 매매활동이 더 줄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거래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보낸 바쁜 가을을 보내고, 이제는 매매가 줄어 지난 10년간 11월 평균과 일치하는 11월 보냈다. 단 신규매물이 8% 줄어서 특정 가격대에서 매물 부족이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월 프레이저밸리 주택 가격동향은 대체로 2014년 전체 흐름을 따라가 단독주택은 오르고, 타운홈은 안정적인 증가세,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였다.
MLS주택가격지수에 따른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7만5400달러로 지난해 11월 55만300달러보다 4.6%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도 1년 전 29만2400달러보다 2.2% 오른 29만8900달러로 집계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3.5% 내린 18만9400달러다. 12개월전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6200달러다.
베르거 회장은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종합으로 프레이저밸리 지역마다 주택 종류에 따라, 또는 거주·교통 환경 등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지역 전문 중개사와 상담을 권했다.
베르거 회장은 "전반적으로 볼 때 2014년은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업계에 꾸준한 상승을 보인 좋았던 한 해"라며 "지난해 여름에 우리는 다소 불경기를 거쳐와야 했지만, 그 이후로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15% 거래량 증가를 경험했다.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2013년에 비하면 안정적이었다"라고 한 해를 돌아봤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