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규의 '오 마이 핸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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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문의 주파수 조절

Q : 유원규 선생님, 안녕하세요? 한달전부터 차고 문이 가끔 저 혼자 열리는 경우가 있어서 불안 합니다. 혹시 이웃집과 같은 기계이던가 아니면 다른 전파가 문을 동작시키는 것 같은데, 새 기계로 바꿔야 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도어 오프너에 Chamberlain 1/2HP 라고 써있습니다.

A : 안녕하세요. 좀 당혹스러우시겠습니다. 아마 주위에서 사용하는 리모컨의 주파수가와 댁의 도어 오프너에 기억된 주파수가 일치하여 발생하는 문제인 듯 합니다. Chamberlain은 도어 오프너 제조 회사이고 1/2HP는 모델명이 아니고 0.5마력의 힘으로 동작한다는 표시 입니다. 모델을 알 수 없으니 두 가지 조치를 적어 드립니다.

첫째, 오래된 모델이면 리모컨 안의 Dip Switch(아주 작은 스위치가 8개정도 나란히 배열 되어 있는 것으로 도어 오프너 후면에서 +- 혹은 ON OFF배열을 바꿀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배열을 바꾸면 사용 주파수가 변경 됩니다)와 도어 오프너의 Dip Switch를 같은 배열로 맞추는 방식인데 배열된 스위치 중 하나를 임의로 바꾼 후 같은 방법으로 리모컨을 열고 안에 배열된 Dip Switch도 같은 배열 방법으로 하나를 바꾸어 도어 오프너의 배열과 일치하도록 하십시오.

둘째, 최근 모델은 리모컨의 주파수를 도어 오프너에 기억 시키는 방식인데, 우선 리모컨을 열고 임의로 Dip Switch 중 하나를 바꿔주시고(리모컨이 여러 개라면 전부 다 시도 하십시오.)도어 오프너 후면에 있는 손톱크기 정도의 사각형으로 된 스위치(스마트 스위치 혹은 Learn 스위치라고 합니다)를 10초 정도 계속 눌러서 현재 기억된 주파수를 지운 후 리모컨 스위치를 누른 상태에서 스마트 스위치를 누르면 스위치 옆에 붙은 작은 램프가 한번 빤짝 빛을 냅니다. 빛이 빤짝이는 것은 지금 누르고 있는 리모컨의 주파수를 기억 하였다는 뜻입니다. 리모컨이 여러 개이면 같은 동작을 반복하여 각 리모컨의 주파수를 기억 시키십시오.
이제 작업이 끝났습니다. 그럴리 없겠지마는 이제부터 다른 집 차고 문이 수시로 열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