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부동산협회(BCREA)는 지난 12일 BC주 주택 시장 10월 동향에 대해 “주택수요 활기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부동산중개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올해 10월 주택 거래량은 872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1% 증가했다. 거래총액은 58억달러로 1년 전보다 32.3% 늘었다. BC주 평균 MLS주택가격은 66만7480달러로 2014년 10월보다 16% 상승했다.
브렌든 오먼슨(Ogmundson) BCREA 경제분석가는 “10월 동안 수요가 계속 증대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주내 시장상황은 현저하게 갈라져 있는데, 메트로밴쿠버 시장은 매물량이 매우 적은 가운데 기록적인 주택 거래량을 이어가 , 자원(資源)분야 흐름에 따른 BC주 북부 시장의 약세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기준 BC주내 매물은 4개월내 마각될 수 있는 수준이며, 로워매인랜드와 광역빅토리아는 각각 3개월 수준의 매물이 있다. 협회는 일반적으로 5~8개월치 주택 매물이 있을 때를 균형시장 장세로 본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증가한 553억달러다. 연초부터 10월까지 주택 거래건수는 8만7895건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증가했고, 그 사이 MLS기준 평균거래가는 11% 올라 62만8909달러로 집계됐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