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폭주하는 화물열차 같다. 메트로밴쿠버의 주택 시장을 두고 하는 애기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의 지난달 16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주택 거래 시장의 높은 열기는 1월에도 자연스레 이어졌다. 이 질주가 중단될 징후는 현재로선 찾아볼 수 없다.

CREA 는 1월 밴쿠버 주택 거래가는 총 2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주택 한채당 판매 가격은 82만8000달러에서 108만달러로 31% 수직 상승했다.

몬트리올은행(BMO) 캐피털마켓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밴치마크 가격 연간 상승률이 20%를 상회했다”며 “단독주택 이 이 같은 상승세를 여전히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메트로밴쿠버에서 판매된 주택은 총 2574채로 지난해 같은 달의 1948채에 비해 32% 증가했다. 평균 거래가와 판매량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BMO 캐피털마켓은 “매물이 시장에 나온 지 한달 이내에 대부분 소진되고 있다”며 “신규 매물 판매율이 거의 사상 최고 수준인 91%까지 높아졌다”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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