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집 값이 사상 최대를 연일 넘어서는 가운데 BC주의회에서는 크리스티 클락(Clark) 주수상의 ‘대책’이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BC신민당(BC NDP)소속 스펜서 찬드라 허버트(Chandra Herbert) 주의원(밴쿠버-웨스트엔드 선거구)은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와 인터뷰에서 주정부가 풍선처럼 부푼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킬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찬드라 허버트 주의원은 클락 주수상이 CTV와 지난 1월 인터뷰 중 “북부로 이주하면 된다. 포트 세인트 존으로 이사할 수 있다”라고 ‘대책’을 밝힌 것에 대해 “그건 해법이 아니라 옆으로 물러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 주수상의 대안은 실제로 시장에서 작용하지는 않고 있다. 트레버 볼린(Bolin) 포트 세인트 존 시의원이자 리/맥스사 부동산 중개사는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집값 때문에 이사오는 이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볼린 시의원은 “논리적으로 보자면 밴쿠버 같은 시장에 들어갈 수 없으면 다른 지역을 보는 것이 맞다”며 “그러나 오늘 밴쿠버가 영상 10도라면 여기는 영하 17도 찬 바람이 불고 있다. 북부로 이사를 권하려면 더 설득력 있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슨 크릭에서 활동하는 앨 모티쇼(Mottishaw) 부동산 중개사 역시 비싼 밴쿠버 집 값 때문에 지역으로 이주해오는 경우는 없다고 지적했다. 모티쇼 중개사는 “만약 그런 이주가 일어난다면, 아마도 오카나간 지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케빈 쿠르자타(Kurjata) 센추리21 소속 중개사도 “밴쿠버를 떠나야 한다면 사람들은 랭리나 멀리 간다해도 켈로나를 떠올릴 것”이라며 “모험적인 사람 아니고서는 여기로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BC주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의 포트 세인트 존 평균 주택 공시가는 40만5000달러다. 도슨 크릭은 26만달러로 캐나다 평균 47만297달러보다 낮다. 밴쿠버 서부는 310만달러, 밴쿠버 동부는 131만달러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