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4·5월과 마찬가지로 6월도 해당 월 거래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 올해 정점에 도달했던 3월보다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5일 온라인 부동산 중개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6월 지역 내 주택 거래량이 2864건을 기록해 2015년 6월보다 1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6월 주택 거래량 최고 기록은 2005년의 2517건이다. 단 월간 거래량을 비교하면 올해 6월 거래량은 5월보다 1.5% 감소했다.
단독주택 거래량이 1281건을 기록했는데, 협회는 “더 넓은 공간과 택지 수요가 지속해서 남아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타운홈 거래량 656건과 아파트 거래량 604건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치다. 협회는 단독주택 거래량과 다른 두 종류의 주택 거래량 합이 비슷한 사례는 드물다고 밝혔다.
찰스 위브(Wiebe) FVREB회장은 “수요가 여전히 시장을 강하게 밀어주고 있다”며 “현재 장세가 약간 편평해지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나 급격한 변화는 아니고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에 움직일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동안 프레이저밸리에서 새로 발생한 주택 매물은 3705건으로 지난해 6월보다 11.7%, 올해 5월보다 0.8% 각각 늘었다. 총매물은 6월 561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105건보다 30.8% 줄었다.
프레이저밸리 전역에 걸쳐 단독주택이 시장에 나와 매매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6월 중 17일로 지난해 6월 35일보다 짧다. 위브 회장은 “단순화해서, 수요에 맞추기 위해 더 많은 매물이 필요하다”며 “MLS 상 지역 내 전체 매물의 반이 6월에 올라온 것으로, 현재 장세는 확실히 판매자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86만1600달러로 2015년 6월 60만9900달러보다 41.3% 상승했다. 6월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8만7100달러로 1년 새 27.9% 올랐고, 아파트는 23만1900달러로 같은 기간 20.8% 올랐다. 프레이저밸리 내 타운홈은 2015년 6월에 30만2600달러·아파트는 19만1900달러였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