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부동산협회(BCREA)는 15일 5월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주택 거래량 증가가 새로운 주택 건설을 끌어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5월 BC주 내 주택 거래량은 1만3458건으로 지난해 5월 대비 32.3% 증가했다.  5월 거래량은 올해 4월 거래량 1만2969건 역시 넘어섰다.

5월 BC주 주택 거래 총액은 97억2000만달러로 12개월 전보다 51.1%나 늘었다. MLS주택평균거래가는 72만2146달러로 1년 전보다 14.2% 올랐다.

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기록적인 주택 수요와 감소세인 매물의 조합이 BC주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BC주 전체의 주택 매물을 보면 1년 전보다 30% 적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미어 수석은 “BC주 내에서 새 주택 건설 움직임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메트로밴쿠버에서 이같은 주택 건설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어 수석은 건설 중인 새주택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면 좀 더 많은 선택을 구매자에게 제공하면서 가격 상승세도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보았다.

올해 들어 5월까지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41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규모가 늘었다. 1월부터 5월까지 거래 건수는 5만44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는 가운데, MLS주택 평균가격은 19% 오른 75만2105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