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일 "주택 매매량과 매물이 월별 비교에서 줄면서 11월 평균 수준으로 장세가 전환했다”고 11월 동향을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로 프레이저밸리에서 거래된 주택은 11월에 1247건이다. 2015년 11월보다 29.4% 준 수치다. 올해 10월 1463건보다도 14.8% 줄었다. 11월 매매를 종류별로 보면 타운홈 291건, 아파트 348건으로 해당 월 매매 반을 넘는 비중이다.
찰스 위브(Wiebe) FVREB회장은 “지난 4개월을 통해 느리지만 꾸준한 매매량과 매물 정상화를 봤다”며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구매자 위에 있던 압박감이 사라지면서 치열한 경쟁 때문에 서둘러 구매 결정할 필요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11월 마감 프레이저밸리 전체 주택 매물은 5602건으로 올해 10월보다 7.2%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보다 2.8% 적다. 11월 새 매물은 1792건으로 올해 10월보다 18.4% 적고, 지난해 11월 1854건보다 3.3% 줄었다.
위브 회장은 “올해 연초 기록적인 수요에서 벗어나면서, 판매자는 변화하는 시장에 민감하게 맞춰 호가를 조정하고 있다”며 “주택 매매는 여전히 활발한 수준으로 예년 11월에 비하면 특히 단독주택이 잘 움직이고 있는데, 지역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한풀 꺾인 가격 덕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판매하기까지 평균 기간은 11월 기준 37일로 지난해 11월과 같다.
MLS주택가격지수 기준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86만800달러로 올해 10월보다 1.3% 내렸고, 지난해 11월보다는 30.5%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1월 42만4300달러로 10월보다 0.7% 올랐고, 12개월 전보다도 33.1% 올랐다.
11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5만8600달러로 한 달 전보다 1.7% 올랐고, 1년 전보다 24.9% 올랐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