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밴쿠버에 위치한 ICBC의 본사 건물이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7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노스밴쿠버의 ICBC 현 본사 건물이 수백 채의 새로운 주택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씨버스 터미널, 버스 환승센터와 인접하며, 상권도 잘 형성되어 있다.
이비 수상은 “(ICBC 본사 건물이 위치한 곳은) 대중교통이 이미 잘 연결되어 있고, 서비스 및 편의시설과 가까운
완벽한 장소”라며 “이 건물을 매입함으로써 사무실 건물 부지에는
중산층을 위한 수백 채의 주택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ICBC의 본사는 노스밴쿠버 씨버스 정류장인 론스데일퀴(Lonsdale Quay)와 연결된 6층 건물에 입주해 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약 30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ICBC 본사 건물 사무실은 약 절반만 사용해
왔다.
이에 ICBC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이전을 결정해, 현 본사의 약 절반 규모(16만5000스퀘어피트)인 밴쿠버 VCC 클라크 스카이트레인역 인근 2150 Keith Drive 부지 건물과 15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건물은 현재 공사 중이며 ICBC는 이르면 2026년 말에 이전할 예정이다.
BC 정부에 따르면 현 ICBC 본사
건물은 원주민 부족 영토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개발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계획 단계이지만 수백 채의
주택과 더불어 보육시설, 의료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